Daybreakin Th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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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lufy 님의 답글 및 블로그를 보고 트랙백합니다.

우선, 웹표준을 지키는 것과 테이블 레이아웃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w3c에서 테이블 쓰지 말라고 한 적도 없구요. 저를 비롯해서 많은 분들이 혼동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그 점입니다. 웹 접근성을 지키기 위해서 테이블을 쓰지 말라는 것이지, 웹표준을 지키기 위해서 테이블을 쓰지 말라는 게 아니라는 거죠. (웹표준 지키면서 테이블 레이아웃 쓰는 거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제가 태터툴즈의 제작자이신 JH 님께 건의하는 글을 보시면 좀더 이해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웹 접근성이라 하면 또 많이 하실 수 있는 오해가, 장애인들을 위한 지침들을 지키는 것 정도로 생각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접근성은 사실 장치 독립성의 문제에 더 가깝습니다.

dolufy 님의 포스트에 답글을 다신 oseb 님의 말처럼 옛날 브라우저 같은 경우는 CSS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현재 모바일 기기들(PDA나 휴대전화 등) 또한 기초적인 것만 지원할 뿐 레이아웃을 하는 데 사용되는 고급 CSS 기법들은 전혀 먹지 않습니다.

이때 생각해야 할 것이, 모든 장치에서 디자인을 동일하게 보이도록 하는 게 접근성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장치마다 그 장치에 맞도록 표시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죠. (여기서 말하는 장치에는 시각장애인용 웹브라우저 등도 포함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각각에 대해 다 다른 웹페이지를 만들어야 할까요?

웹표준이 제시하는 것은 올바른 XHTML 문서를 만들고, 디자인을 CSS로 분리하라는 것입니다. XHTML 문서는 지극히 단순한 태그들로만 이루어집니다. 모든 레이아웃과 디자인은 CSS에 정의되어 있지요. 그러면 CSS나 고급 테크닉들을 지원하지 않는 장치나 예전 웹브라우저에서는 XHTML만 자체 방식대로 표시하면 되는 겁니다.

여기서, 테이블을 쓴다는 것은 XHTML 문서 자체에 디자인 요소가 포함된다는 것을 뜻합니다. 게시판 글목록, 달력, 자료 표시처럼 테이블을 꼭 써야 할 부분들이 있지만, 레이아웃을 테이블로 하게 되면 장치 종속적이 되어버립니다. 일반 PC의 웹브라우저에서는 잘 보이겠지만, PDA 처럼 작은 화면을 가진 장치들에서 볼 때는 엄청난 스크롤을 해야 할 것이고 사용자의 불편을 초래하겠지요.

웹과 인터넷이 앞으로 모바일 기기로 점점 확장되어 나갈 것이라는 데 이견을 달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이미 일어나기 시작한 일입니다. 제 블로그 우측 상단에 보면 HTML을 건드리지 않고 CSS만 바꿈으로써 모바일용 스킨과 심플 모드 스킨을 구현한 것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아직까지 모바일 기기의 브라우저들이 표준에 대한 지원(link 태그의 media 속성)을 많이 하지 않아 실제로 저 스킨이 지금 당장 적용되지는 않습니다. (관련 포스트 1, 관련 포스트 2, 웹 표준의 현실성 참조)

웹의 근본 정신을 회복하고 접근성을 높이자라는 게 원래 목적이며 취지임을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table 레이아웃은 극히 작은 부분일 뿐이구요.

덧/ 일모리 님의 글들을 참고하세요.
웹표준의 잘못된 문구사용
테이블을 사용하는것 당연히 옵션입니다
또한 태우 님의 7월 블로그 포스트들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태우's log (2005/07)

덧/ 하드 코딩과 위지윅 중 어느 것이 더 나쁘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된 XHTML 문서 구조를 만드는 건 위지윅을 쓴다고 하더라도 하드 코딩하는 것에 비해 더 나은 결과를 얻기는 어렵다는 점이 있습니다. 위지윅을 사용하더라도 XHTML에 대한 이해가 있으면 괜찮지만, 그렇지 않고 순수하게 위지윅만 쓰게 되면 테이블 레이아웃의 함정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이지요.
특히 제가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툴에 의해 만들어지는 겉모양이 중요한 게 아니라는 것, XHTML 문서의 의미가 무엇인지 그 내면을 볼 수 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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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표준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레 테이블의 본래 의미대로 사용되지 않은 "테이블 레이아웃"에 대해 반대하게 되었다. 하지만, CSS를 제대로 활용하는 방법을 모른다면 현재로서는 테이블 레이아웃이 그나마 원하는 모양을 만들기 좋은 가장 나은 수단이다.

헌데, 불여우에서 Web Developer 확장기능을 이용해 다양한 사이트들의 Table과 Table Cells의 테두리선을 강조해 보면서 이상하게 느껴지는 것이 있었다. 테이블 레이아웃을 쓴 것까지는 그렇다 치더라도, 왜 그렇게 테이블을 많이 썼느냐 하는 점이다. 테이블을 쓰더라도 td에 (HTML 4.01까지 존재하는) cellpadding 같은 속성만 잘 쓰면 되긴 되는데(-_-) 왜 table 안에 table 안에 table 안에 table 안에... 이런 식으로 가는 건지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웹에디터로 만들면 그렇게 되는 건가? 그렇지만 대개의 대형 사이트들은 웹에디터보다는 직접 코딩하는 경우가 꽤 될 텐데..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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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부터 떠들썩하더니 이젠 아예 VMWare 용으로 제작된 MacOSX Tiger 이미지까지 돌고 있어 다운받아서 압축풀어서 VMWare에 넣으니 바로 돌아갈 정도가 되었군요. 물론 Native 설치한 것에 비해서 속도는 많이 느리고, 안 되는 것도 많지만 말입니다. (특히나 내 컴은 놋북이라서, 인텔 M(Centrino) 1.5 GHz...-_- 결정적으로 SSE3가 지원되지 않는다는...orz)

일단 VMWare에서 돌려보니 부팅 같은 건 잘 되는데, 시스템 메모리가 512 MB인지라 가상 머신에 256 MB 정도밖에 줄 수 없었고 당연히 느립니다. (게다가 조금만 오래 실행하면 화면에 글자들이 일부만 나오는 기현상도 벌어집니다—"Network Utilities"가 "   tw rk  tili   "처럼 말이죠. ㄱ-)

그럼에도 불구하고 맥의 예쁜 인터페이스를 윈도와 함께 한 컴에서 볼 수 있다는 건 정말 대단한 일입니다.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이런 걸 누가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MacOS가 x86에서 돌아가다니.

아까부터 네트워크 설정을 잡으려고 삽질을 하고 있습니다. 분명히 시스템 정보에서는 Ethernet Adapter가 DHCP로 설정이 되어 있다고 나오는데, 막상 고정 ip로 변경하려고 네트워크 설정 부분에 들어가면 Ethernet을 선택할 수가 없게 되어 있습니다. -_- cpu 호환 문제인지, 장치 자체가 호환이 안 되는 것인지는 모르겠고, 그것만 되면 Safari에서 웹사이트 호환성 테스트를 해 볼 수 있을 텐데 아쉽군요.

그나저나 가장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실행속도는 별로 나쁘지 않았습니다. 작업관리자에서 VMWare의 vmx 실행 프로세스의 우선순위를 올려주면 상당히 속도가 향상됩니다. Dock의 아이콘을 클릭했을 때 위아래로 통통 튀는 정도는 대충 볼만하게 나옵니다. 창 드래그도 별로 문제 없고.. 그러나 무슨 창 하나 열거나 하려면 그게 좀 오래 걸리는군요. (System Preferences를 연다든가 말이죠)

네트워크만 되면 금상첨화겠는데.. 혹시 아시는 분은 도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덧/ 말투를 평어체에서 합쇼체로 바꿔봤는데 뭔가 이상한 것 갈기도 하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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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군대 간 형에게 면회를 갔었다. 내가 다니는 학교(대전에 있음-_-)보다 거리는 가깝지만 고속도로로 한 번에 가는 게 아니라서 시간은 오히려 더 걸린다. 게다가 요즘 한창 휴가철이고 해서 아침 8시에 일찍 출발했다.

그런데 웬걸, 집에서 떠나기 3분 전에 형에게 전화가 와서 햄버거를 먹고 싶다는 거였다. (전날 면회 간다고 연락은 했던 상태다) 그래서 온가족이 비상이 걸려서-_- 햄버거를 구하기 위해—가능하면 맛잇게 잘 하는 패스트푸드 점 것으로—난리를 쳤는데 맥도날드, 롯데리아, KFC 등등은 대부분 문여는 시간이 9시, 10시인 것 아닌가.

일단 8시 30분쯤 맥도날드 수지점에 들렀더니 문은 열려 있는데 9시는 되어야 햄버거를 해 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 분당 쪽에 들르면 딱 시간이 맞겠다 생각을 했는데, 미금역은 문 연 곳이 없었고 서현역 로데오 거리에서 맥도날드를 뒤져서 찾아갔더니 거기는 10시에 문을 연다는 것이다. OTL

결국 다시 수지로 되돌아와서(-_-;;) 가는 도중 114로 전화해 미리 주문을 시켜 놓고 바로 받아와서 다시 출발한 것이 9시 33분이었다. ㅠㅠ

형에겐 한 10시쯤 도착할 거라고 했었는데 실제 도착은 12시가 거의 다 되어서였다. (휴가 차량들이 많아지니 20분 정도 더 지연..) 그렇게 해서 아주 쌩쑈를 부려서(...) 햄버거를 같이 먹었는데, 그래도 역시 형이랑 오랜만에 얼굴도 보고 같이 먹으니까 비록 감자칩이 다 눅지긴 했어도 맛있었다.

*

우리 형은 재작년 11월에 입대하여 올 11월에 제대한다. (어제가 D-90일인가 그랬다) 포병으로 가서, 월남전에도 참전했었다는 맹호부대로 갔는데 훈련이 빡쎄서 뭐 다른 걸 걱정할 여유가 없었다(고 한다). 이제 말년 고참 다 됐으니 부대 내에서 병장 이하 서열 16위라나... 특히 병장 중에서도 분대장이라는 것을 맡게 되어 전체가 직접 참가하는 훈련만 아니면 대부분은 지시하는 정도라고 한다.

이제 정신적으로는 훨씬 편안해진 것 같고, 무박5일 훈련(5일간 잠 안 자고 하는 훈련)과 전투력측정 등 두어 가지 큰 훈련만 끝나면 제대! 마지막으로 남은 휴가를 몽땅 모아서 9월 초쯤 10일 정도의 휴가를 나온다고 하니 그때 다시 얼굴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자.. 그러면 내년 가을학기부터 나와 형은 같은 학년이 되는 것인가!! -_-;;;;; (나이는 4살 차이가 나는데 나는 조기졸업, 형은 재수 안 하고 대학가서 2학년 2학기때 군대갔으니 그렇게 된다) 어쨌거나, 남은 군대 생활 무사히 마치고 돌아오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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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에 처음으로 대망의 싱글 트랙에 도전했다. MTB에서 싱글 트랙이라 하면 한두 사람이 지나다닐 만한 좁은 산길을 이르는 것으로 자전거 하나로 다양한(험한) 지형들을 극복하며 달리는 코스를 말한다.

아버지와 함께, 동네 뒷산(광교산-_-)에서 신봉동 LG 아파트 쪽 산길로 갔다. 이 코스는 별로 험하지 않고 사람도 많이 않아 연습용으로 적당하다. (위에서는 한두 사람이 지나다닐 만한 정도라고 말했으나 조금 좁은 등산로도 포함할 수 있겠다)

하여간 나로서는 정확히 1년 전쯤 태어나서 처음으로 자전거를 타본 이후 그간 도로 주행을 어느 정도 성공리에 마치고(하루에 60km까지 가봄), 본격적인 MTB를 시작하게 된 것이다. 아직 나 혼자서 산에 가서 연습할 단계는 아니고, 아버지께서 근무하시는 평일엔 (방학이니까) 혼자 분당이나 한 바퀴 돌면서 체력 보강을 하거나 어머니와 함께 등산을 할 계획이다.

이번 첫 도전에서, 약간 급한 내리막이 있었는데(약 30~40도 정도) 아직 내가 브레이크 조절이 잘 안 돼서 길 옆에 있는 나무에 정면 충돌로 냅다 들이박고 한 바퀴 굴렀던 것만 빼면(.....) 업힐은 괜찮았다. 다운힐은 브레이크와 웨이트백 연습을 더 해야 할 것 같다. (가랭이에 멍이 다 들었다.. ㅠㅠ)

25km/h 이상의 속도로 하루에 100km 이상을 충분히 달릴 수 있게 되면 자전거 캠핑 같은 걸 떠나보는 것도 좋을 거고.. 이번 가족 휴가는 다음 주말에 청태산 자연휴양림 근처로 갈 예정인데, 임도(싱글 트랙보다는 덜 험하고 길도 좀 넓은)에서 다운힐 연습을 더 해야겠다. 확실히 자전거로 체력 관리를 조금이나마 하기 시작하니까 전보다 좀더 덜 피로한 것 같다. (물론 뱃살은... OTL이다 -_-) 앞으로도 열심히 해서 중요한 체력 관리 수단으로 키워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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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터툴즈에 바라는 것 포스트 참고.

요즘 들어서 태터툴즈에 대한 회의를 느끼고 있다. 국내에서 설치형 블로그 툴로는 가히 최고라 할 만하며, 사용하기도 편하고 태터 센터라는 타 설치형 블로그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강력한 social network 기능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웹 표준에 관해서 블로거들의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기 때문이다.

다른 웹 서비스가 아닌, 블로그의 경우에는 특히 표준에 민감해야 한다. 현재 웹 표준을 제대로 지켰을 때 얻는 이득이 가장 눈에 띄게 잘 드러나는 것이 바로 블로그이며, 블로거들 자체가 비교적 표준에 관심이 많은 사용자 계층이기 때문이다. (물론 근본적으로 웹표준이 가지는 가치는 다른 대부분의 웹서비스에 적용된다)

그러나, 지금 0.96의 상황을 봤을 때, 1.0에서 XHTML을 지킨다고는 했지만, 단순히 validator 통과 정도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문법적인 부분만 고치고, 근본적으로 XHTML의 태그들—div, p, blockquote, ul, li, code 등—을 제대로 활용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0.96에서 추가된 지역 로그 기능이 그 대표적인 예다. 지역 로그 기능 그 자체는 신선하고 좋은 기능인데, 그걸 구현하는 방법에 있어서, 지역 관련 글들을 트리 구조로 표시할 때 사용되는 indent를 단순히 치환자 하나로 width를 못박고 있다. XHTML의 ul, li만 제대로 활용하면 폭 조절도 자유롭고 스킨 제작자가 매우 유연하게 디자인을 짤 수 있는데 말이다. 이건 마치 table을 써야 한다는 것과 같은 격이다.

이는 물론 기존의 카테고리에도 마찬가지다. 카테고리도 ul, li만 써서 완전히 똑같이, 더 나은 모양으로 구현할 수 있는데 엄청난 양의 table 삽질 결정체다. 또한 달력 부분은 그 자체는 당연히 table을 써야 하지만 table과 CSS의 class를 올바로 알고 만든 것이 아니다. 달력 테이블에서 중심이 되는 요일은 td 대신 th로 써야 하며, 지금처럼 별도의 class로 처리할 필요가 없다. 또한 월별 이동을 하는 것도 caption 태그를 통해 해결 가능하다.

나는 태터툴즈를 떠나고 싶지 않다. Validator만 통과하는 표준 준수가 아닌 진정한 XHTML을 지향하는 태터툴즈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 (하위 호환성을 조금 포기하더라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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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터툴즈를 쓰면서, 초보자에 대한 접근성이 높다는 건 좋았지만, 이제는 태터가 블로그 편집할 때 자동으로 넣어주는 <br/> 태그까지도 불편하다.

포스트 자체도 XHTML에 맞게 작성하려고 보니 스타일을 지정하여 h1, h2, h3 태그를 테스트했는데 블로그 편집 화면에서 엔터를 한 번도 안 치고 써야 제대로 나오기 때문이다. 자동으로 줄바꿈하는 게 들어가 버리니 h? 태그들 사이의 간격 지정이 제대로 먹지 않는 것이다.

게다가, CSS Reboot 이벤트를 위해선 전체가 완전한. 제대로 된 XHTML 형태로 가야 하는데, 1.0이 나오더라도 카테고리, 달력, 지역 로그 등이 단순히 표준만 맞추고 XHTML의 원래 태그들을 제대로 활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스킨에 대한 하위 호환성을 보장하겠다고 했는데 바로 그것이 문제인 것이다.

따라서, 아무래도 정말 표준을 지키기 위해서는 워드프레스로 가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워드프레스는 애초 목적에 웹 표준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졌고, 초기와 달리 한국 사용자층도 늘어서 이제 쉽게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1.0이 어떻게 나오는지 보고 나서, 이사를 심각하게 고려해봐야겠다.

덧/ 백문이 불여일견. 워드프레스 시험 가동을 시작했다. http://daybreaker.info/wp/

덧2/ 워드프레스 설치해 보니, 설치는 정말 무지무지 간단. 웹서버의 MySQL 설정만 wp-config.php 파일에 넣어주는 것만 하면 설치는 단 몇 번의 클릭으로 끝난다. ("뭔가 복잡한 걸 기대하셨나요?"라는 센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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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내가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웹 표준. 그런데 막상 그 표준을 제대로 지키기 위해 사용하는 DOCTYPE 선언에 대해서는 copy & paste만 해왔을 뿐 그 자체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지는 못했다.

Wikipedia를 찾아보니 설명이 자세히 되어 있었다.

<!DOCTYPE HTML PUBLIC "-//W3C//DTD XHTML 1.0 Transitional//EN" "http://www.w3.org/TR/xhtml1/DTD/xhtml1-transitional.dtd">라는 것을 예로 들어 보겠다.

HTML : 문서의 type을 지정하는데, 웹 문서는 보통 html이라고 쓰면 된다. (그 외의 경우는 본 적이 없다.. -_-)

PUBLIC : SGML에서 정의되는 것으로, 이 문서가 한 어플리케이션에서만 사용되는 것인지, 여러 어플리케이션에서 사용될 수 있는지를 나타낸다. 전자는 "SYSTEM"이라고 적고 후자는 "PUBLIC"이라고 적는다. (역시 웹문서는 다양한 브라우저를 통해 실행되므로 PUBLIC이다)

"-//W3C//DTD XHTML 1.0 Transitional//EN" :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XHTML 1.0을 쓸 건지, Strict 규칙보다 덜 엄격한 Transitional을 쓸 건지, 또 XHTML이 아닌 HTML 표준을 쓸 건지 지정하는 부분이다.

"http://www.w3.org/TR/xhtml1/DTD/xhtml1-transitional.dtd" : Document Type Defintion 정보가 있는 파일을 가리킨다. 자기 서버에 사본을 복사해서 그 경로를 가리켜도 되지만 보통 w3c 서버에 있는 파일을 가리킨다. DTD 정보는 이 문서에서 사용될 수 있는 태그의 종류와 각 태그의 속성, 속성에 들어갈 수 있는 값을 형식, 특수문자나 문자열을 정의할 수 있는 entity 선언 등을 가진다.

DOCTYPE에 DTD를 바로 inline으로 쓸 수도 있다.

<!DOCTYPE foo [ <!ENTITY greeting "hello"> ]>

위와 같이 하면 &greeting;이라는 문자열이 문서에 있으면 자동으로 hello라는 문자열로 바뀌어 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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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달력 표시 부분에서, &lt; 대신 <를 써서 entity 오류가 나는 부분을 고치고, 월 선택 부분을 caption 태그를 사용하며, 요일 표시 부분을 td 대신 좀더 그 의미에 적합한 th 태그를 써 주었으면 한다. (아래의 수정된 inc_presswork.php 일부분 참고)

물론 caption 태그는 IE에서도 잘 지원되며, 하는 기능은 table 위쪽 가운데에 caption 태그 내부의 내용을 넣어주는 것이다. (한글에서 caption 넣듯이 말이다) 현재는 오페라에서만 지원되지만 차후엔 css를 이용해 table 아래로 옮긴다든가 왼쪽에 넣는다든가 하는 변형이 가능해질 것이다.

또한, 포스트 reflect 시 CODE 블록이나 a 태그 내에 들어가는 &amp;의 중복 현상도 고쳐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inc_presswork.php 일부분 보기



또한, 현재 사용되고 있는 카테고리도 쓸데없이 너무 많은 html 코드들을 사용하고 있다. 무려 160줄 정도로 table, tr, td가 중첩되어 있는데, 거의 똑같은 걸 다음처럼 만들 수 있다. (이건 결과 소스다)

[CODE]<ul id="cateogry-tree"> <li><a href="#" onclick="...">전체 보기</a></li> <li><a href="#" oncllick="...">Computer</a> <ul> <li><a href=#" onclick="...">Web Development</a></li> <li><a href="#" onclick="...">Programming</a></li> </ul></li> <li><a href="#" onclick="...">Music</a></li> </ul>[/CODE]

이처럼 간단한 html 코드를 써서, CSS만으로 현재 사용되는 트리와 동일한 디자인과 효과를 내는 것이 가능하다. (물론 트리 구조를 나타내는 이미지도 넣을 수 있다) 이 부분은 스킨 호환성 문제가 걸리긴 하지만 소스 코드 관리 면에서도 그렇고 여러 모로 편리할 것이다.

이것은 위치로그도 마찬가지로, 현재 단순히 width만 치환하여 html에 바로 그 indent를 못박아버리고 있는데, ul과 li를 이용하면 css로 얼마든지 그 폭을 조절할 수도 있고 트리 모양 디자인도 자유자재로 넣을 수 있게 된다. 이런 것도 시정되면 좋겠다.

JH님, 꼭 고쳐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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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C를 하고 있는데 "ㅤㅂㅞㄺ"을 입력하려는 순간(-_-;...) c 키가 나가버렸다. 나는 세벌식을 쓰고 있어서 "ㅔ"를 입력하려면 영문(쿼티)으로 c를 눌러야 하는데, 갑자기 키 아래쪽이 들리더니 텅! 빠져버리는 게 아닌가.

키보드가 오래된 것도 아니고 산 지 한 달도 안 된 새 것. 그것도 보통 키보드가 아니라 무려 2만 2천원이나 주고 산 펜타그래프 키보드였다. A/S를 줘야 하는 것인가 생각하다가 직접 고쳐보기로 했다.

펜타그래프 키보드의 특징인 키캡 받침대가 키캡과 붙은 채로 빠져 있었는데, 그 상태로 끼우려고 1시간 동안 삽질한 결과는 참담한(...) 실패.

그러다가 IRC에서 이를 지켜보고 계시던 한 분이 키캡은 원래 나중에 끼우는 건데..... 라고 하시길래 키캡을 따로 분리해서 받침대만 끼워봤더니.. 3분만에 복구. OTL (진작에 좀 말해 주시지ㅠㅠ)

우어어어어어얽! 내 시간 돌리도~

덧/ 펜타그래프 키보드란.. 노트북 키보드를 데스크탑용 키보드로 만들면서 좀더 내구성을 강회한 거라고 보면 된다. 본인이 사용한 키보드는 이곳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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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태터툴즈의 초간단 모바일 모드를 만들어봤습니다.

이 페이지의 오른쪽 위쪽에 보이는 [default] [simple] [mobile] 중 mobile을 선택하시면 HTML의 변화 없이 CSS만 싹 바뀌면서 모바일 모드가 됩니다.

가로 크기는 240px로 맞추었는데, 실제 모바일에서의 테스트를 해 볼 수가 없는 상황이군요.. orz

혹시 가능하신 분들은 테스트해보시고 어떤지 의견을 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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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쓰고 있던 건 simple 모드로 그대로 두기로 했다. (로딩도 빠르고 가벼우니..) 그리고 이번에도 실용예제로 배우는 웹 표준 책에서 소개된 이곳을 참조하여 간단하게 style switcher를 구현했다.

빨간색 글자로 XHTML 어쩌고 한 거 아래 보면 default/simple 두 가지를 선택할 수 있는데, 클릭하면 현재 적용되는 스타일시트만 싹 바꿔줌으로써 색상과 레이아웃 등이 한꺼번에 바뀌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쿠키도 곧 적용하여 다음 번 방문할 때는 미리 선택된 스타일 시트를 이용하도록 해 둘 생각이다.

조만간 모바일 모드 스타일도 만들 것이고, 이미 인쇄용 스타일 시트는 대충 완성된 상태다. (브라우저에서 인쇄 미리보기를 해 보면, 현재 화면에 보이는 것과는 별도의 형태로 표현되며 인쇄용에서는 sidebar 메뉴를 아예 안 보이게 했다)

역시 스타일시트를 제대로 알고 쓰면 이렇게 편리한 것이다. 자, 슬슬 디자인을 제대로 시작해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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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1만힛 돌파 주기가 짧아지는군요.
저번 달인가에 3만힛 돌파를 했던 것 같은데, 1달 동안 1만 명...

물론 그 중의 상당 비율은 검색 엔진들의 로봇이 차지하고 있겠습니다만..;; 어쨌든 점점 리퍼러도 다양해지는 것 같고, 아직은 스팸성으로 보이는 것들이 안 나타나는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후우.. 스킨이나 하나 쌈빡하게 디자인 좀 해야 할 텐데.. Tattertools 1.0이 빨랑 나와야 XHTML+UTF-8 기반으로 가겠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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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실용예제로 배우는 웹 표준 책을 보고 블로그를 갈아엎기 시작했다. 디자인은 일단 제쳐두고 XHTML의 다양한 태그들을 활용하여 구조적인 문서를 만드는 중이다. (곧 답글 달기 및 카테고리별, 날짜별 글보기 부분도 넣을 것이다)

이제부터 스킨은 내가 직접 계속 만들어 쓸 것이며, 블로그 본문에서도 cite, blockquote, code, var, kbd, abbr, acronym 등의 태그를 적절히 활용할 생각이다.

이 하나의 html 코드만으로 모바일 스킨과 텍스트 모드 스킨 등을 모두 적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사용자가 그때그때 원하는 스킨으로 바꿀 수 있게 할 것이다. (물론 쿠키로 저장해서 다음 방문 때도 적용되게끔)

CSS Reboot을 위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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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드디어 실용예제로 배우는 웹 표준 책이 출간되었고, 원서인 Dan Cederholm의 Web Standards Solutions를 이 책으로 번역하신 박수만 님이 주최하신 오프라인 모임이 있었다.

모임은 저녁 7시 30분부터 민들레영토 분당점(서현역에 있음)에서 하였고, 정말 많은 분들이 오셨다. 번역자이신 박수만 님은 당연히 오셨고, 김중태 님, 한창 Web 2.0에 대한 블로깅을 하고 계시는 태우 님, 게임 회사에 다니신다는 한날 님, 네이버에서 일하시는 조디악 님과 명랑 기획자 님 및 이글루스 이사로 일하시는 허진영 님, 한국 Microsoft에서 일하시는 정봉겸 님, 조엘온소프트웨어를 번역하신 박재호 님, CSS Design Korea 운영자이신 장지윤 님, KADO(한국 정보문화진흥원)에서 나오신 홍경순 님 등등... (대략 말해보거나 기억나는 분들만이고, 다 해서 총 30명 정도 되었다)

간단한 자기소개도 하고 저녁도 먹고 책도 받고.. 그리고 가장 중요한 웹 표준과 접근성에 관한 이야기들을 나누었다. 특히 태우 님의 Web 2.0과 Semantic Web에 대한 설명이 좋았는데 이젠 그 둘이 어느 정도 구분이 된다. KADO에서 나오신 분들도 웹 접근성 지침을 개발하고 있으며 부족한 점을 많이 지적해 달라고 하셨고, 실제 실무에서 일하시는 다른 분들도 표준에 대한 관심을 크게 보이고 계셨다.

그러나 아직도 소수만을 위한 웹 표준이 되어서는 안 되겠다는 반성이 있었고, 실무에서 표준을 적용하려고 할 때 부딪히는 경제 논리와 소위 윗분들의 반발 등의 어려움도 토로하였다. (근본적으로 밑바탕에 깔린 것보다는 부가적인 이득을 먼저 따진다는 것이다) 국내 개발자들을 위한 리소스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분명히 표준으로 웬만한 건 다 할 수 있음에도 단지 어렵고 시간이 많이 들기 때문에 못하는 것 뿐이라는 점도 지적되었다.

네이버에서 일하시는 조디악 님은 전에 일본에서 웹사이트 작업을 하신 적이 있었는데, 일본은 요구 수준이 매우 높아서, 글자 크기를 가변적으로 바꿀 수 있어야 함은 물론(우리나라는 보통 고정 크기로 만들고, 크기를 바꾸면 레이아웃이 깨진다) 접근성 지침 등이 상당히 까다롭다고 하셨다. 그러면서 그때 이런 책이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을 이야기하셨다.

이렇게 다양한 이야기들을 총정리해서 들을 수 있었고 역시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다. 앞으로는 Dan Cedeholm이 지은 또다른 책인 Bulletproof of Web Design이라는 책도 번역될 예정이라고 하니 또 기대해 볼만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