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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부터 떠들썩하더니 이젠 아예 VMWare 용으로 제작된 MacOSX Tiger 이미지까지 돌고 있어 다운받아서 압축풀어서 VMWare에 넣으니 바로 돌아갈 정도가 되었군요. 물론 Native 설치한 것에 비해서 속도는 많이 느리고, 안 되는 것도 많지만 말입니다. (특히나 내 컴은 놋북이라서, 인텔 M(Centrino) 1.5 GHz...-_- 결정적으로 SSE3가 지원되지 않는다는...orz)
일단 VMWare에서 돌려보니 부팅 같은 건 잘 되는데, 시스템 메모리가 512 MB인지라 가상 머신에 256 MB 정도밖에 줄 수 없었고 당연히 느립니다. (게다가 조금만 오래 실행하면 화면에 글자들이 일부만 나오는 기현상도 벌어집니다—"Network Utilities"가 " tw rk tili "처럼 말이죠. ㄱ-)
그럼에도 불구하고 맥의 예쁜 인터페이스를 윈도와 함께 한 컴에서 볼 수 있다는 건 정말 대단한 일입니다.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이런 걸 누가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MacOS가 x86에서 돌아가다니.
아까부터 네트워크 설정을 잡으려고 삽질을 하고 있습니다. 분명히 시스템 정보에서는 Ethernet Adapter가 DHCP로 설정이 되어 있다고 나오는데, 막상 고정 ip로 변경하려고 네트워크 설정 부분에 들어가면 Ethernet을 선택할 수가 없게 되어 있습니다. -_- cpu 호환 문제인지, 장치 자체가 호환이 안 되는 것인지는 모르겠고, 그것만 되면 Safari에서 웹사이트 호환성 테스트를 해 볼 수 있을 텐데 아쉽군요.
그나저나 가장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실행속도는 별로 나쁘지 않았습니다. 작업관리자에서 VMWare의 vmx 실행 프로세스의 우선순위를 올려주면 상당히 속도가 향상됩니다. Dock의 아이콘을 클릭했을 때 위아래로 통통 튀는 정도는 대충 볼만하게 나옵니다. 창 드래그도 별로 문제 없고.. 그러나 무슨 창 하나 열거나 하려면 그게 좀 오래 걸리는군요. (System Preferences를 연다든가 말이죠)
네트워크만 되면 금상첨화겠는데.. 혹시 아시는 분은 도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덧/ 말투를 평어체에서 합쇼체로 바꿔봤는데 뭔가 이상한 것 갈기도 하고..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