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breakin Th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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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살아가기, 생각하기
IRC를 하고 있는데 "ㅤㅂㅞㄺ"을 입력하려는 순간(-_-;...) c 키가 나가버렸다. 나는 세벌식을 쓰고 있어서 "ㅔ"를 입력하려면 영문(쿼티)으로 c를 눌러야 하는데, 갑자기 키 아래쪽이 들리더니 텅! 빠져버리는 게 아닌가.

키보드가 오래된 것도 아니고 산 지 한 달도 안 된 새 것. 그것도 보통 키보드가 아니라 무려 2만 2천원이나 주고 산 펜타그래프 키보드였다. A/S를 줘야 하는 것인가 생각하다가 직접 고쳐보기로 했다.

펜타그래프 키보드의 특징인 키캡 받침대가 키캡과 붙은 채로 빠져 있었는데, 그 상태로 끼우려고 1시간 동안 삽질한 결과는 참담한(...) 실패.

그러다가 IRC에서 이를 지켜보고 계시던 한 분이 키캡은 원래 나중에 끼우는 건데..... 라고 하시길래 키캡을 따로 분리해서 받침대만 끼워봤더니.. 3분만에 복구. OTL (진작에 좀 말해 주시지ㅠㅠ)

우어어어어어얽! 내 시간 돌리도~

덧/ 펜타그래프 키보드란.. 노트북 키보드를 데스크탑용 키보드로 만들면서 좀더 내구성을 강회한 거라고 보면 된다. 본인이 사용한 키보드는 이곳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