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breakin Th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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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드디어 실용예제로 배우는 웹 표준 책이 출간되었고, 원서인 Dan Cederholm의 Web Standards Solutions를 이 책으로 번역하신 박수만 님이 주최하신 오프라인 모임이 있었다.

모임은 저녁 7시 30분부터 민들레영토 분당점(서현역에 있음)에서 하였고, 정말 많은 분들이 오셨다. 번역자이신 박수만 님은 당연히 오셨고, 김중태 님, 한창 Web 2.0에 대한 블로깅을 하고 계시는 태우 님, 게임 회사에 다니신다는 한날 님, 네이버에서 일하시는 조디악 님과 명랑 기획자 님 및 이글루스 이사로 일하시는 허진영 님, 한국 Microsoft에서 일하시는 정봉겸 님, 조엘온소프트웨어를 번역하신 박재호 님, CSS Design Korea 운영자이신 장지윤 님, KADO(한국 정보문화진흥원)에서 나오신 홍경순 님 등등... (대략 말해보거나 기억나는 분들만이고, 다 해서 총 30명 정도 되었다)

간단한 자기소개도 하고 저녁도 먹고 책도 받고.. 그리고 가장 중요한 웹 표준과 접근성에 관한 이야기들을 나누었다. 특히 태우 님의 Web 2.0과 Semantic Web에 대한 설명이 좋았는데 이젠 그 둘이 어느 정도 구분이 된다. KADO에서 나오신 분들도 웹 접근성 지침을 개발하고 있으며 부족한 점을 많이 지적해 달라고 하셨고, 실제 실무에서 일하시는 다른 분들도 표준에 대한 관심을 크게 보이고 계셨다.

그러나 아직도 소수만을 위한 웹 표준이 되어서는 안 되겠다는 반성이 있었고, 실무에서 표준을 적용하려고 할 때 부딪히는 경제 논리와 소위 윗분들의 반발 등의 어려움도 토로하였다. (근본적으로 밑바탕에 깔린 것보다는 부가적인 이득을 먼저 따진다는 것이다) 국내 개발자들을 위한 리소스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분명히 표준으로 웬만한 건 다 할 수 있음에도 단지 어렵고 시간이 많이 들기 때문에 못하는 것 뿐이라는 점도 지적되었다.

네이버에서 일하시는 조디악 님은 전에 일본에서 웹사이트 작업을 하신 적이 있었는데, 일본은 요구 수준이 매우 높아서, 글자 크기를 가변적으로 바꿀 수 있어야 함은 물론(우리나라는 보통 고정 크기로 만들고, 크기를 바꾸면 레이아웃이 깨진다) 접근성 지침 등이 상당히 까다롭다고 하셨다. 그러면서 그때 이런 책이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을 이야기하셨다.

이렇게 다양한 이야기들을 총정리해서 들을 수 있었고 역시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다. 앞으로는 Dan Cedeholm이 지은 또다른 책인 Bulletproof of Web Design이라는 책도 번역될 예정이라고 하니 또 기대해 볼만 하겠다.

(via 김중태님) 만박님이 출판 기념으로 웹 표준 모임을 발기한 글에 43개의 덧글이 달렸다. 많은 사람들은 웹 표준에 목말라 하고 있었다. 만박님이 번역한 실용예제로 배우는 웹표준은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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