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breakin Th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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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군이 알려주어서 읽어보았다.
(대략 휴먼테크 프레젠테이션 만들 시간 날려서 낭패.. OTL)

[ 학교 대사전 ]

고등학생이라면 꼭 읽어보길...
(토끼군은 경곽 버전도 만들면 어떨까 제안하는데.....)

ps. 지금 보니 태터에도 몇몇 글들이 올라오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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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과학 장학생(국내)에 최종 선발되었습니다.


앞으로 4년 동안 장학금 4천만원을 지원받게 되는데, 단 학점이 3.5 이상으로 유지되어야 합니다. (한번 떨어지면 경고, 두번째에는 환수..-_-)

대장금 계속 타기 위해서라도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네요.... (..)

ps. 오늘 밤부터 다시 경곽 기숙사로 들어가 휴먼테크에 burning합니다. 그것도 결과가 잘 나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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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인만 씨, 농담도 잘하시네'를 읽고 -

  내가 이 책을 알게 된 것은 경곽 생활의 마지막 룸메이트였던 민균이를 통해서다. 지난 여름방학 때 친구 준호와 함께 The Feynman Lectures on Physics 원서를 열심히 독파했었는데(중간에 번역본이 나와 버리는 바람에 끝을 못 보긴 했지만) 다른 물리 교재들과는 달리 자기만의 방법으로 증명·유도하고, 자기만의 방법으로 서술하는 것이 독특했다. 그러다가 민균이를 통해서 파인만이 쓴 다른 책들도 접할 수 있었고, 이 책도 그 중 하나다.

  파인만은 이 책에서, 성공한 물리학자로서의 삶, 그리고 그의 학문적 업적이 아니라 자신의 삶에 있었던 여러 에피소드들을 정리해 두고 있다. 각 에피소드들을 읽어보면 그의 천재성뿐만 아니라 호기심이 파인만을 만들어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브라질의 삼바 축제에 즉흥 북 연주로 대회까지 나간다든지, 로스 알라모스의 맨해튼 계획 당시 금고털이 기술을 전문화시켰다든지 하는 것을 보면 그가 머리가 좋은 것도 있었지만 과연 내가 어디까지 할 수 있는 것일까 하는 호기심이 모두 그 발단이 되었다.

  우리의 삶을 이끌어 가는 근원은 무엇일까 - What lies beneath? 이 질문에 접근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물리학은 그 중에서도 수학을 서술 방법으로 택한 학문이다. 수학을 택하지 않았다면 철학이다. 며칠 전 인터넷의 한 블로그를 보았는데 그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Terra Incognita의 범위는 기준이 무엇인가? ‘인식 가능한 세상’이란 무엇인가? 역사적으로 이는 매우 가변적이었고, 물리학은 그런 세계를 설명하기 위한 수많은 시도를 하였다. 몇몇 용기 있는 사람들의 도전으로 인하여 인식 가능한 세계가 넓어지기도 하였다. 이 인식 가능한 세계는 우리에게 존재하는 세계와 완전히 같은 의미다. 그러나 이 인식 가능한 세계는 실제 존재하는 어떤 세계의 그림자일 뿐, 우리는 겉으로 알 수 있는 정보만을 이야기할 뿐이다. 아마 환원론적 세계관의 정점인 쿼크와 그 아래의 초끈마저도 어떤 다른 현상의 그림자일 것이다. 그 그림자 너머에 도달하기 위해 인간은 수많은 방법을 동원했고, 물리학은 이성과 논리를 방법론으로 사용하는 하나의 수단일 뿐이다. 철학은 수학을 사용하지 않으며, 음악과 예슬 등 어떠한 길을 추구하는 모든 행위가 극에 달하면 그림자로의 표상일 뿐인 세계의 벽을 보게 된다. 나와 내 친구들은 길을 걸으며 모든 사람이 다른 방법으로 추구하지만 결과적으로는 같은 결과에 도달하게 되는 그러한 답을 단순히 느낌이 아니라 손안에 그러잡기를 바랬다. 물고기가 바라보는 수면 바깥에는 어떤 세상이 존재할까. 누가 어항에 먹이를 주고 공기펌프를 작동시키는 걸까. 세상을 지배하는 법칙 아래에는 무엇이 있는가.
http://inureyes.bluemime.com/forest/index.php?pl=738

  아인슈타인이 여생을 통일장 이론의 완성을 향해 바쳤던 것도, 파인만이 물리학을 시작하게 된 호기심도 모두 마지막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인 것이다. 이 궁극적 호기심이라 할 만한 것은 결국 궁극적 동기부여가 된다. 얼마 전 같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던 한 친구 녀석이 이른바 ‘슬럼프’ 상태에 빠져 아무것도 못 하던 때가 자주 있었다. 나도 사람인지라 결국 막판에 가서 싸움이 붙었다. 치고받는 그런 싸움은 아니었지만 서로가 서로에게 답답해했던 것을 풀어내는 계기가 되었고, 나는 그 친구에게 그러한 슬럼프 상태를 이겨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궁극적 동기부여를 하는 것이라고 말해 주었다. 당시 나는 자기 자신을 사랑해야만 궁극적 동기부여를 할 수 있으며 이것은 단순히 논리적으로 설명된다고 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고 했었는데, 이제는 거기에 호기심을 추가해야 할 것 같다. ‘지적 유희’라는 말이 있다. 나는 이 말을 ‘실제적인 효용 가치는 별로 없지만 머리를 굴려서 생각해야 하는 문제들을 풀며 느끼는 재미’라는 뜻으로 사용한다. 그 재미의 근원은 바로 호기심의 충족에서 오는 것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남에게 자기의 포트폴리오를 보인다는 점에서 희열을 느낄 수도 있지만, 궁극적으로 새로운 앎을 얻었다는 것에서 기쁨을 찾는다. 현실에서의 삶이 경제적인 문제와 관련되지만 않는다면, 적어도 내게 있어 최고의 삶은 지적 유희를 즐기는 것일 것이다.

  파인만이 그랬던 것처럼, 한편으로는 나도 내 주류가 아닌 것들을 상당 수준까지 계발시켰다. 내 그림 그리기는 세밀화 풍을 띠면서도 몇 가지 종류의 수성 사인펜으로만 나올 수 있는 독특한 스타일을 가지고 있고, 내 작곡 스타일은 뉴에이지 장르에 속한다. 피아노 연주는 완벽하게 틀리지 않고 치진 못하지만 딱히 설명할 수 없는 각 곡들만의 분위기와 특징을 파악하며 칠 수는 있게 되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호기심, 지적 유희에서 비롯한 것이다. 나는 그림 그리기를 내가 기억하지 못하는 어릴 때부터 초등학교 4학년 무렵까지 매일매일 내 일과로 삼았다. 그 당시엔 내가 어떤 목적을 가지고 그린 것이 아니었고 그럴 수도 없었다. 설령 부모님이 억지로 시키셨다고 해도 거의 하루도 빠뜨리지 않고 그리진 않았을 것이다. 피아노의 경우는 처음엔 부모님의 권유로, 중간엔 강제력으로 배웠지만, 내가 피아노를 친 약 11년의 세월에서 마지막 5년은 누군가한테 배우지 않았고, 순전히 내 호기심에 의한 것이다. 나는 그 호기심으로 작곡과 편곡에도 손을 대었고 어느 정도 나로서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낼 수 있었다.

  파인만이 말하길 자기는 머리가 좋은 것이 아니라 호기심을 가지고 접근한 거라고 한다. 나 또한 내 머리가 좋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적어도 과학고 생활을 해 보면 나보다 머리가 뛰어난 아이들을 직접적으로나 간접적으로나 수없이 볼 수 있다. 하지만 순수한 호기심을 가지고 접근했기 때문에 나는 대부분의 다른 아이들(내가 경험한 공동체들 내에서)이 갖지 못한 예술 분야의 능력을 키울 수 있었다. 선천적인 재능이든 아니든 간에. 호기심의 힘은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What lies beneath? 이제는 그 질문을 향해 내 호기심이 가진 잠재력을 발휘할 차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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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읽어 두었던 '파인만 씨, 농담도 잘하시네!'의 독후감을 쓰고 있다. 주요 내용은 사람의 호기심에 관한 것. 곧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의 독후감도 써야 한다. (결국, 군주론 등등은 시간 상 다른 책으로 바뀌었고, 프랑스 대혁명사도 다른 책으로 바꿔야 할 것 같다)

그런데 원고지 10장을 채우고 나서 더 쓸 말이 생각나지 않는다. 1시간째 태터센터 및 그동안 찾은 블로그 순회.. -_- (싸이 1촌 순회도 아니고.. 뭐하는 건지.. OTL)

KAIST 독서과제의 압박이 상당하다. 휴먼테크 발표준비(28일 발표) + 과제 제출(29일) + 학교홈페이지 프로젝트 + 헬스 + 서울어학원.... 이번 주도 만만찮게 바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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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과학의 중요성을 한층 높여 주는 신문 기사다. 한편으로는 인지과학이 아직 우리나라에 정착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주기도 하고 그 뿌리는 철학, 즉 인문학에 두고 있다는 것도 알 수 있다.

내가 KAIST 인성면접을 볼 무렵에 인지과학에 깊이 관심을 가졌었는데, 로봇공학 쪽에 막연한 관심이 있는 나로선 잘 접근했다고도 할 수 있겠다.

언젠가 날 잘 아는 어떤 분이 내가 과학고에 진학한 것을 아셨을 때, 나더러 공학이나 자연과학을 발전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문과학의 발전이 미처 그것을 따라가지 못해 발생하는 문제도 많다며 그 방향으로 나가도 좋았을걸 하는 말씀을 하신 적이 있다.

하지만 결국 이공계 분야로 대학까지 가게 되었으면서, 최첨단을 달리는 로봇공학에서 인문학이 기초인 인지과학을 알게 된 것은 우연이랄 수 있는 걸까?

이 기사에서는 미 상무부와 과학재단이 향후 20년간 추진되어야 할 핵심 과학분야로 나노과학, 생명과학, 정보과학, 그리고 인지과학을 꼽았다는 사실을 언급하고 있다.

어쩌면 이 분야를 개척하는 것이 우리나라에서는 매우 새로운 시도가 될지도 모르겠다.

(전부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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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T-money 카드를 사고 말았다.
웬만하면 그냥 그때그때 천원짜리로 때우지라는 생각으로 살았거니와, 중고생 버스표로 대충 해결해 왔었지만, 이젠 나이도 나이거니와 지갑에 천원짜리 대신 만원짜리만 있는 날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사실, 이번에 산 카드는 청소년용 카드로, 만 18세까지 적용되는 것이다. (그 후엔 자동으로 성인으로 전환된다) 87년생인 내게는 올해가 마지막으로 '청소년'일 수 있는 기회로, 약간의 위안을 삼고자 한 의도도 있었다.

그 위안이란 무엇인고 하니, 요즘 서울어학원에서 문법 선생님이 'Aging is ....' 하는 문제가 나오자 aging이 노화라는 뜻이라면서 날더러 "얘는 그게 좀 일찍 왔어요." 하고 갈구던 것에 대한 위안이다... -_-;; 젠장, 세치 좀 많다고 그러냐..

또다른 이야기는, 청소년 실명 등록에 관한 것이다. T-money 카드는 한국스마트카드에서 나온 것과 이비카드에서 나온 것 두 가지가 있다. 사용 용도나 방법은 똑같은데, 청소년용 카드 등록 절차가 좀 다르다. 내가 산 건 이비카드에서 나온 것으로 청소년임을 확인하기 위해 주민등록번호와 카드고유번호를 인터넷으로 구입 후 7일 이내에 등록해야 하고 3일 후부터 할인 요금이 적용된다.

그런데, 홈페이지 설명을 보면 '3일 후부터 사용가능'이라고 되어 있길래, 그 전에는 사용할 수 없는 건가 하고 친구 준호한테 물어봤더니 예전의 교통카드는 그 전에 사용하면 청소년 할인이 안 되고 계속 성인요금으로 나온다고 했다. 그래서 인터넷을 검색해 봤더니 그 전엔 성인요금으로, 그 후엔 알아서 할인된다고 했는데 그게 말을 명확하게 적어 놓은 게 아니고 글을 보고 대강 추측하건대 그렇더라는 것이다.

그래서, 오늘 헬스클럽 가는 길에 구입한 곳에 물어보려고 했더니 문을 닫았다.. -_-;; 그러고 보니 또 생각나는 건 3일이라는 게 72시간을 이야기하는 건지, 날짜상 3일 후라는 건지도 명확하지 않다. (아마도 날짜상이겠지?)

아무튼, 내일부터는 쓸 수 있을 것이다.

덧. 이비카드 홈페이지의 Q&A 란에 올렸더니 3일 전에 사용해도 되며 3일 이후부터 자동으로 할인 요금으로 전환된다고 한다. 그리고 72시간이 아니라 날짜 상으로 하는 게 맞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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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학교 홈페이지 업데이트 일정은 2월 4일과 2월 5일 오후로 결정되었다. 그때 다 마무리할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이번주 끝나는대로(이번주는 휴먼테크 논문 발표와 KAIST 독서과제 마감으로 바쁘다) 학교시설 가상견학을 만들어 가야 할 것 같다.

휴먼테크 논문 발표나 잘 되었으면 좋겠는데... (그러고 보니 논문 발표 전날은 대통령 과학 장학생 최종선발 결과 발표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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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지식의 상품화, 자기 지식의 가치 세우기, 좀더 공격적인 도전 자세.
이들을 잘 보면 최근 KAIST의 새 총장이 된 러플린이 한 말들에서도 찾을 수 있다. 그가 KAIST를 사립 대학으로 바꾸자는 발언을 해서 논란 거리가 되긴 했지만 그가 던져주는 말들은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것들이다. 누군가 '바른말'(까지는 아니더라도 '다른 의견')을 하는 사람이 사회엔 필요하다. (아직 나는 KAIST의 사립화에 대해서는 정해진 의견을 가지고 있지 않다)

아래의 글은 태터 센터를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발견한 글로, 우리나라에서 이공계 기피 현상이 벌어지는 이유를, 단순히 대우가 낮거나 경제가 어렵다거나라는 식의 것이 아닌 좀더 근본적으로 접근하였다.

나도 이공계 쪽으로 나아갈 사람으로서 내 자신의 가치를 주장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이다. 누구나 지식을 공유하는 건 분명 좋은 일이지만, 내가 살고 있는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적절한 가격을 부여해야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도덕적 가치를 현재의 보편적 가치가 억누른다고도 할 수 있을까...)

(글 전부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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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며칠 전 보시던 신문에 이런 글이 있었다. 그 신문을 폐휴지통에 넣은 지 오래라 인터넷으로 찾아 이렇게 올린다.

(중략) 요즘 아이들은 대개 이렇다. 개인주의를 ‘자기 내키는 대로 하는 것쯤’의 편리한 용어로 알고 있다. ‘개개인의 인권이 존중받아야 한다는 민주주의의 기본 가치’라고 알고 있는 것이 아니라 ‘함부로 해도 된다’는 잘못된 개인주의, 편협한 이기주의와 혼돈을 하고 있는 것이다.

남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을 하면서도 전혀 개의치 않는 행위, 질서의식이 부재한 것 등의 행태가 만연한 이유를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서열 또는 성적 지상주의가 판치는 교육제도의 탓도 있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가정교육의 부재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부인하기란 지극히 어렵다.

물론 나도 '요즘 아이들'의 집단에 속하는 사람이지만, 학교에서 기숙사 생활을 할 때도 밤에 기숙사를 돌아다닐 때 슬리퍼 끄는 소리를 심하게 내는 사람이라든지, (실수라면 몰라도) 문을 유난히 쾅쾅 닫는다든지 하는 사람들을 여럿 보았다.

또, 길가에 자그마한 쓰레기(사탕 껍질이나 과자 봉지, 휴지 조각 등)를 귀찮다고 길가에 휙 내던지는 사람도 많이 목격했다. (학교에서도 그렇고 길거리에서도 그렇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일까? 그리고 그런 사람들에게 제재를 가하거나 그렇게 하지 말라고 하는 사람이 더 '이상한' 사람이 되는 분위기는 어디서 오는 걸까? 아이들의 분위기를 보면, '도덕 교과서'에 있는 건 말 그대로 교과서의 글일 뿐이고, 실제 그것이 왜 교과서로서 교육되는 것인지 잘 모르는 것 같다. (내가 도덕교과서를 좋아한다는 것이 아니라 근본적인 이해를 말하는 것이다. 사실 나도 도덕교과서는 구성 자체가 매우 지루해서 싫어한다)

내 생각에, 아이들이 절대로 '나쁜 사람이어서' 이러는 건 아니다. 다만 남을 배려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배운 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 남을 배려하는 것도 배워야 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나는 친밀한 가족 관계를 통해 내 행동에서 남을 배려하지 않는 것들을 지적받아 어느 정도는 고칠 수 있었다. (물론 그렇다고 내가 완벽한 건 아니다)

비록 이 글은 교사의 입장에서 쓰여진 것이지만, 같은 또래인 내가 보기에도, 또 교사가 아닌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도 공감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한다. 이 글을 잘 읽어보았으면 한다.

(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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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터툴즈 0.94로 업그레이드 완료되었습니다. 맨 위의 큰 글씨로 된 블로그 제목에 글 제목도 같이 표시되는 기능은 제가 수정해서 없앴습니다. -_-;

이와 함께 이미지 카운터도 추가했습니다. 스킨도 약간 고쳐서 비밀댓글(secret comment)도 가능하게 했습니다. 트리 스킨도 다시 만들고...

관리자 툴에 몇가지 추가된 것들이 있는데 괜찮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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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터 준호와 같이 어학원이 끝나면 서현역에서 점심을 먹고 CIMA 타워 꼭대기에 있는 Roxy Wellness Club에 한달치 등록해서 같이 다니고 있다.

사실 학원숙제와 프로젝트들이 좀 부담되어서 처음엔 안 하려고 했었지만 지금이 아니면 도저히 앞으론 몸에 투자를 할 시간이 더 없을 거라고 판단한 것이다. 오늘 체질 검사를 했는데, 역시나 예상했던 대로 2년간의 경곽 생활은..... 체지방률을 엄청나게 높여 놓았다.. OTL

거기서 분석해 준 바로는 무려 10 kg을 빼야 한다는 것이다.. (한달 동안)준호도 옆에서 보더니 내가 그 정도인 건 의외라고 했다... (다른 사람들은 겉보기에 내가 살쪘다고 하면 별로 그런 것 같지 않다고 하지만 보이지 않는 살이 많다... 고로 더더욱 OTL)

아무튼 그래서 나온 처방은(나중에 진도에 따라 바뀔수도 있다) 15분 이상 경보(6.5km/h), 30분 정도 근력 강화(웨이트 트레이닝 기구 이용), 40분 정도 유산소 운동(가벼운 뜀뛰기 및 경보 혼합), 스트레칭이다.

다른 일들과 같이 하려면 좀 힘들긴 하겠지만 이번 외에는 시간적 여유를 만들기 힘들 것이므로 잘 선택한 것 같다. (심각성을 깨닫는 계기도 되고... 덕분에 심하진 않지만 온몸이 쑤시고 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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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준호와 공동으로 진행한 우는화살(명적) 소리의 원인과 최적조건에 관한 연구가 휴먼테크 1차 심사에 통과된 것이다. 2차 발표심사는 이번달 28일 오전 9시이다.

1차 심사에 통과되면 거의 장려상은 확보하는 셈이다. 대통령과학장학생 신청 당시에 내가 준호보다 이 논문에 대해 유리하게 제출했었기 때문에 여기서의 주 저자는 준호 이름으로 되어 있다. (솔직히 약간 아쉬운 면도 있지만, 사실 이 논문은 서로 누가 주저자라고 하기 어려울 만큼 서로의 분야에서 호흡이 잘 맞아 떨어졌었다. 아쉬운 면이라고 한 것은 준호가 떨어질 거라 예상했던 그의 졸업논문도 통과하여, 우리학교에서 통과된 (이번 걸 포함한) 4작품 중 1작품이 또 되어 자기가 주저자로 2작품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물론 이건 결과적인 이야기다)

아무튼 당시 힘들게 연구하고, 생각보다 과학전람회에서 인정을 못 받아 안타까운 생각이 있었는데 이번에 휴먼테크에 통과됨으로써 그걸 만회할 수 있게 되었다. (더불어 지도교사이신 윤종수 선생님도 대박나셨다. 준호의 졸업논문과 이 과전 논문 모두 지도하셨기 때문이다)

그럼 이제부터 영어공부는 때려치우고(-_-?) 논문 프레젠테이션 준비나 같이 해야겠다.

ps. 가장 냄새스러운 것은(-_-) 박사과정 통과자 중에 나랑 동명이인인 사람이 있다는 것이다.. 처음에 Ctrl+F로 찾았을 때 내 졸업논문이 됐는 줄 알고 좋아할 뻔했다.. OTL 그는 73년생으로 분야도 컴퓨터 영상처리 분야로 거의 동일하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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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저작권법이 발효되자 네티즌들 사이에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이에 대한 오해를 풀기 위한 문화관광부 발표 기사를 스크랩한 이 있어 올린다.

요약 :

- 새 저작권법은 실연자와 음반제작자에게도 전송권을 부여함으로써 이들의 경제적 권리를 포호하기 위한 것이다.
- 블로그/카페 등에 음악을 공유하는 건 이미 이전부터 불법이었다.
- 저작권 위반은 친고죄에 해당하므로 저작권자가 고소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 우선적으로는 대량으로 위반하는 사이트나 다수의 회원을 가진 카페 부터 계도 기간을 준 뒤 단속에 들어갈 예정이지만 개인 블로그의 경우는 아직 계획이 없다.
- 가족끼리 하나의 CD를 가지고 mp3를 만들어 같이 듣는 것이나, 애국가의 연주나 노래, 사용 등은 불법이 아니다. (참고로, 본인이 저작권법 조항을 살펴본 결과 고등학교 이하의 공공 교육기관에서는 음악을 교육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물론 인터넷을 통한 공유는 불법이다.

스크랩 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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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인터넷에 들어왔다가 토끼군의 블로그에서 재미있는 것을 하나 발견하고... (-_-)

이 게임은 플래시로 만든 것으로(XML 소켓을 이용한 것 같다), 여러 사람이 한 화면 안에 있는 제한된 개수의 알파벳들을 가지고 원하는 모양이나 문자열을 만드는 것이다. 서로 알파벳을 가져가려고 하기 때문에 원하는 것을 만들고 유지시키기가 어려운 것이 특징이다. (마우스로 알파벳을 끌어서 원하는 곳에 놓는 게 이 게임의 전부이지만 그렇게 쉽지만은 않다)

우는 이모티콘도 있고 OTL도 있다..-_-

접속하는 주소는 http://web.okaygo.co.uk/apps/letters/flashcom/index80.htm 이며, 접속이 어려운 경우엔 새로고침이나 아래의 fridge를 바꿔가며 시도하면 된다.

누군가 KOREA라고 문자열을 자꾸 만들기 시작하더니 결국....;;


실은 처음에 KORE까지 만들고 보니 A를 써 넣을 공간이 없어(오른쪽에 치우쳤었음) 다시 분해해서 처음부터... -_- 정말이지 이 게임을 해 보면 여러 개의 마우스가 얼마나 강력한 힘을 지녔는지 잘 알 수 있다.
* 원래 발견한 사람 : http://color.egloos.com/862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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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막 [맥도날드와 맥도날드화]에 대한 독후감을 끝마쳤다. 요즘들어 자꾸 느껴지는 건 내가 점점 글 쓰는 능력이 떨어지는 것 같다는 것이다. 가끔 태터툴즈를 돌아다니다보면 짧지만 많은 공감대와 내적 의미를 담은 포스트, 책이나 영화에 대해 수사적으로도, 내용적으로도 독특하고 잘 구성된 평론 등을 볼 수 있는데 나는 왜 저렇게 못 쓸까 하는 의구심이 들기도 한다. (물론 그 사람들은 나름대로 심혈을 기울였겠지만 난 아직 그런 건 없었던 것 같다)

초등학교 1학년 때의 그림일기부터 시작해서 초등학교 5학년때까지는 선생님의 강요에 의해서라도 일기를 계속 썼었는데, 그것이 알게 모르게 글 쓰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초등학교 2~4학년 때의 글 일기를 이제와서 읽어보면 나 자신도 내가 어떻게 그런 글과 표현을 할 수 있었는지 신기할 정도다.

(사실 지금 이럴 상황은 아니지만 -_-) 예전의 일기들을 들춰보니 초등학교 2학년 때 이미 황룡사가 어떻게 해서 없어졌는지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보고 2페이지를 빼곡히 채운 일기라든가, NHK에서 제작했던 생명의 신비 8부작 다큐멘터리 요약도 있었고, 초등학교 5학년 때에는 모빌우주론에 관한 것, 나노테크놀로지 등 지금 봐도 상당히 흥미로운 내용들이 많다. '왜 세계가 비참한가'라는 것에 대해 '사람들이 생각을 많이 안 하고 살아서이다'라고 쓴 것도 보인다.

어찌보면 지금은 그 때에 비해 사고가 단순해진 것 같다. 초등학교 4학년 이후 컴퓨터를 접하면서 컴퓨터 관련 일기 비율이 크게 증가하는데 이는 상당한 악영향을 준 것 같다.

앞으로 블로그에 일기를 쓰면서 다시 글 쓰는 실력을 키워나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