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breakin Th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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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살아가기, 생각하기
드디어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준호와 공동으로 진행한 우는화살(명적) 소리의 원인과 최적조건에 관한 연구가 휴먼테크 1차 심사에 통과된 것이다. 2차 발표심사는 이번달 28일 오전 9시이다.

1차 심사에 통과되면 거의 장려상은 확보하는 셈이다. 대통령과학장학생 신청 당시에 내가 준호보다 이 논문에 대해 유리하게 제출했었기 때문에 여기서의 주 저자는 준호 이름으로 되어 있다. (솔직히 약간 아쉬운 면도 있지만, 사실 이 논문은 서로 누가 주저자라고 하기 어려울 만큼 서로의 분야에서 호흡이 잘 맞아 떨어졌었다. 아쉬운 면이라고 한 것은 준호가 떨어질 거라 예상했던 그의 졸업논문도 통과하여, 우리학교에서 통과된 (이번 걸 포함한) 4작품 중 1작품이 또 되어 자기가 주저자로 2작품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물론 이건 결과적인 이야기다)

아무튼 당시 힘들게 연구하고, 생각보다 과학전람회에서 인정을 못 받아 안타까운 생각이 있었는데 이번에 휴먼테크에 통과됨으로써 그걸 만회할 수 있게 되었다. (더불어 지도교사이신 윤종수 선생님도 대박나셨다. 준호의 졸업논문과 이 과전 논문 모두 지도하셨기 때문이다)

그럼 이제부터 영어공부는 때려치우고(-_-?) 논문 프레젠테이션 준비나 같이 해야겠다.

ps. 가장 냄새스러운 것은(-_-) 박사과정 통과자 중에 나랑 동명이인인 사람이 있다는 것이다.. 처음에 Ctrl+F로 찾았을 때 내 졸업논문이 됐는 줄 알고 좋아할 뻔했다.. OTL 그는 73년생으로 분야도 컴퓨터 영상처리 분야로 거의 동일하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