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breakin Th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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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드디어 대학생활 첫 주를 마치고 대전에서 용인에 있는 집으로 올라왔다. 기차를 타고 왔는데 대전역까지는 택시를, 수원역에서는 버스를 탔다.

캠퍼스 내 태울관 옆의 경사진 도로에는 주말마다 지방의 집으로 가는 학생들이 많다는 걸 아는지 빈 택시들이 서너대 정도 기다리고 있었다. 중간 쯤에 있는 택시를 타려고 하자 뒷차의 기사 아저씨가 앞차부터 타는 거라고 알려주셨다. (나름대로 '순서'가 있는 모양이다)

아무튼, 그렇게 해서 아주 화창한 봄날씨 속에 시원스레 택시를 타고 달리기 시작했다. 짐이 많아 뒷자리에 앉아 있었는데 무전기를 이용해 다른 기사분들과 대화하는 택시기사 아저씨의 입담이 참 따뜻했다. (전형적인 충청도 사투리였다)

"아, 거 사람이 똑똑할라믄 아주 똑똑하든가 안그럼 나 멍청하니- 하고 사는 게 제일이지, 뭐 그리 철두철미허게 살라 그러우?"

"거 남의 자식이냐? 다 내 자식이나 마찬가지지. 다 내 아들이고 딸이여-"

"편도선 부었다매- 병원 가서 약 지어먹고 좀 며칠 쉬야지. 이것도 품앗인데 그럼 안 힘들고 하겠수?"

기사 아저씨는 약간 나이가 드신 분이었는데 대화가 그날의 봄볕처럼 따뜻했다고나 할까. 택시 차창 밖을 바라보고 있었지만 가끔은 실소를 금치 못했다. 세상이 다 따뜻해지는 느낌이었다.

위의 대화 내용으로만 봐서는 잘 느껴지지 않을 수 있겠지만(그때 mp3로 녹음해 둘 걸 그랬나 -_-), 정말로 인정많은, 또 자신의 삶에 만족하며 다른 사람들을 배려할 줄 아는 분이라고 확신할 수 있었다.

그 택시기사 아저씨와 같은 분이 많아진다면 세상이 좀더 따뜻해질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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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세미나가 끝나고 인문사회과학부 1층에 내려왔는데 시청각실 한쪽 문이 열려 있었다. 들어가니 아무도 없고 불이 모두 꺼져 있었다.

문 옆을 보니 전등 스위치가 있길래 연단 쪽 조명만 켜고 드디어 문제의 그 그랜드 피아노 커버를 올렸다.

피아노 뚜껑에 손자국이 크게 난 걸로 봐서 누군가 치긴 한 모양이다. 피아노 뚜껑을 여니 빨간 천으로 건반이 덮여 있었고 그것을 걷어내자 드디어 피아노 건반이 보였다.

Yuhki Kuramoto의 <Lake Louise>, George Winston의 <Variation On The Kanon>, 명곡집의 <알프스의 저녁놀>, 쇼팽의 <군대 폴로네이즈(op.40)>, 리스트의 <La Campanella> 일부...

커버를 열고 그랜드 피아노의 현 쪽 큰 뚜껑을 열지 않아서인지 제 소리는 나지 않았지만 그래도 전부터 고대하던(?) 문제의 그 피아노를 칠 수 있었다는 게 너무 기분이 좋다. 앞으로도 가끔 들러서 공강이면 쳐야지~ -_-;; (물론, 토끼군 말마따나 부서질 것 같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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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그래도 첫날이고 출석표도 제대로 안 나와 있는 등 혼선이 많아 대부분 수업을 일찍 끝내거나 오리엔테이션 정도였다. (다만 걱정되었던 건 기초생물학 교수님이 나이가 지긋하게 드신 명예교수였는데 수업이 매우 졸릴 것 같다는 점...)

또 어젠 사실 경곽 신입생 환영회를 하느라 저녁 때 수원까지 올라왔다가 다시 대전으로 내려오고, 특히 수원 갈 때 표를 급히 구하느라 무궁화호 입석으로 간 것이 가장 힘들었다. 22기 Slapdash의 공연을 보고 23기 얼굴들도 보고 그랬는데 올라오느라 고생한 것에 비해 기숙사 환영회가 짧은 게 좀 아쉬웠다. 11시 31분 기차를 타고 대전에 와서 기숙사에 도착하니 새벽 1시 반쯤 되었다. 낮에는 기숙사 문이 열려 있었는데 밤이 되니 학생증 IC 카드(학생증에 칩이 달려 있음)로만 들어갈 수 있었다. (다행히 그날 발급받았기 때문에 들어갈 수 있었다)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수업이 시작되었는데 첫 시간은 화학. 그런데 애써 자전거를 타고 강의실에 갔더니 '교수님의 학회 출장으로 휴강합니다' (....) 어제 신입생환영회로 안 그래도 피곤했는데 잘됐다 생각하고 기숙사로 가서 바로 잤다.. -_-;

두번째 시간은 미적분학이었다. 실수, 함수 등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들(중고등학교 때 배운)을 다룬 chapter 1은 후루룩 넘기고(영어 용어만 설명) chapter 2에서 극한의 엄밀한 정의(epsilon+delta)를 수업했다. 대형 계단식 강의실(여기가 그 문제의 그랜드 피아노가 있는 시청각실이다-_- 피아노가 있는 걸 봤는데 커버로 덮여 있었다)에서 거의 200명 가까이 되는 사람들이 수업을 들었는데 기분이 이상했다. 일부 재수강(인지 그냥 다시 들으려는 건진 몰라도)하는 경곽 선배들도 보였고 그 큰 강의실이 거의 가득 차 있는 것, 교수님이 마이크를 들고 수업하시는 것 등 고등학교 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오후엔 물리실험이 있었는데 조교만 수업에 참여하고 교수님은 들어오지 않는다고 한다. 포물선 운동에 관한 실험을 했는데 내용은 어려운 게 없었으나 정확하게 한답시고 11회 x 5번씩 측정한 게 시간부족의 원인이 되어 결국 마지막 실험은 다 끝내지 못했다. 이름순으로 두 명씩 조를 짜서 했는데 나는 전남과고에서 온 김율이라는 아이와 되었고 토끼군은 어떤 여자아이와 같이 조가 되었다. (그녀석 고2 화학실험 때 옆에 있던 사람 고생시키던 거 생각하면 그래도 잘 하더라 -_- 과연 내일 화학실험은 어떻게 될 지? ㅋㅋ)

인제 기숙사로 와서 인터넷을 하면서 쉬고 있는데 수강신청하러 들어가보니 시간표와 겹치지 않는지 알아보자 선형대수학개론은 들을 수 있었고, 인지과학 개론은 다음 학기로 미루게 되었다. 그 외에는 그다지 듣고 싶은 수업이 없었고 있다 하더라도 전공 과목들이라 시간이 맞질 않았다. (그리고 아직 그 과목들을 들어야 할지도 결정을 못 하겠다)

이따가 저녁 7시에는 MR(경곽때는 Mechatronics & Robotics의 약자 였는데 여기는 Micro-robot Research의 약자이다. 하는 일은 거의 비슷하다) 면접이 있으니 가 볼 것이고.. 그 전에 시청각실에서 피아노나 쳐 볼까나..-_-;;

ps. 정말로, 자전거 배워두길 잘 했다. 이 넓은 카이스트를 여기저기 돌아다닐 땐 자전거가 최상의 선택이다. 강의시간 8분 전에 기숙사에서 출발해도 안 늦는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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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강 하루 전에 시간표가 완전히 바뀌어 여러 사람이 테러(-_-)를 당하는 소동(?)이 있긴 했지만 어쨌든 개강이다.

문제는... 교과서가 없다. orz
구내 서점이 9시에 문을 연다는데 수업 시작이 9시다. (게다가 입학식은 10시 반부터다....-_-)

쩝쩝..; 첫수업은 교과서 없어도 크게 관계는 없다고 하지만 뭔가 찜찜...;
입학식 하기도 전부터 수업을 하는 것이다..

아무튼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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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에 있는데 새터 분반과 맞춘다면서 완전한 테러 시간표로 바뀌었다.... OTL

원래 금요일날 영어 1시간만 있었는데 일반물리학+화학실험으로 바뀌었고(게다가 영어1은 TOEFL CBT 233 점을 맞았기 때문에 A0로 통과가 가능했으므로 금요일날은 사실상 수업이 없었던 것이다), 새터 분반과 맞춘다는 것은 토끼군과 3년째 같은 수업을 듣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_-;;

게다가 내일(수요일) 경곽 신입생환영회를 가려면 4시 반까지 대전역에 가야 하는데 전산이 논술+생물 세트로 바뀌면서 논술과목이 5시까지 수업을 하는 테러 상황이 연출된 것이다.. orz

대신 월요일날 오전은 수업이 완전히 비어서 필요할 경우 집에서 일요일 밤까지 자고 월요일 아침에 올라오는 것도 가능해졌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수업을 오전에 듣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꼭 좋은 것도 아니다....)

이 난관을 극복해야 할 텐데.. (....)

ps. 고등학교 2학년 때 화학실험 때문에 아주 죽는 줄 알았는데 그때와 똑같은 시간(요일까지도)에 화학실험이.. OTL...

새로 바뀐 시간표의 테러 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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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막 카이스트 기숙사 정리를 끝냈다. 신입생 OT 때 몇몇 큰짐들은 가져다 놓았었지만 이번에는 책이며 오랫동안 입을 옷 등 여러가지를 가져오느라 자동차가 거의 꽉 찬 채로 왔다. (자전거도 자동차 캐리어에 싣고 왔다... 오늘 저녁때 기념(?)으로 카이스트 일주나 한번 해볼까 -_-)

내일 입학식하면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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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아버지랑 자전거를 탔다. 어제 차로 드라이브할 겸 다녀왔던 신대저수지를 이번엔 자전거로 갔다. 수지 상현동 부근이 길이 좁고 행인이 많아 지나가기가 힘들었지만 그것을 제외하고는 크게 어렵지 않았다. (자전거로 천천히 가기 연습 코스로 딱이다. 초당 약 1~3m/s)

집에서 약 5km 정도만 자전거로 나가면 시원한 저수지 강변을 따라 자전거 주행을 할 수 있다니! 우리 집에 있으면 전혀 주변에 그런 자연 풍경이 없을 것 같은데, 의외였다.

더군다나, 자전거로 그렇게 간다는 건 '내 힘'으로 간다는 뜻이잖는가. 뭐 굳이 '영구 기관' 이야기를 빌리지 않더라도 그러한 약간의 효율 향상으로 생활권을 크게 넓힐 수 있는 것이다.

이번엔 날씨가 좀 더 따뜻해져서인지 얼음도 많이 녹았다. 그래도 저번에 우리가 갔던 둑 부근은 아직 안 녹았길래 오늘도(-_-) 돌던지기를 해 보았다. 겉보기엔 굉장히 살짝 얼은 것 같은데 생각보다는 잘 안 깨지더라.

새벽 5시까지 Daybreaker's Dormitory Manger GNU GPL 배포판을 만드느라 심히 긴장해서 컴퓨터를 했었는지 오른쪽 윗팔이 계속 쑤신다. 그래도 그렇게 자전거로 운동을 하고 나니 훨 개운하다. 가끔은 운동이 꼭 필요하다. 특히 나처럼 컴퓨터 앞에 늘상 앉아 있는 사람들에겐... (아마, 내일 기숙사 들어가고 나면 컴퓨터를 하는 시간은 대폭 줄어들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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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새벽 4시가 넘도록 작업한 끝에 Daybreaker's Dormitory Manager v2.0을 GNU GPL 라이센스로 배포합니다.

http://www.daybreaker.info/phpbb2/viewtopic.php?t=9

반드시 README_FIRST.txt를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관련 소개글은 데브피아( http://devpia.com ) Visual Basic 섹션의 자유 게시판과 하우투뱅크( http://howtobank.net )의 Visual Basic 정보공유 게시판에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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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경기과학고 기숙사부의 압박(?) 하에 만들던 기숙사 관리 프로그램을 GNU General Public License (GPL)로 배포하기로 결정하였다.

이렇게 하게 된 이유는, 역시 나 혼자 시간 내에 개발할 수 없었고 또한 나중에도 지속적으로 개발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GPL 라이센스를 이용하면 웹 상의 다른 프로그래머들이 자유롭게 이 프로그램을 업데이트할 수 있어서 선택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 프로그램에 관한 정보 교환을 위해서는 Daybreaker's Program Feedback 사이트를 이용하면 된다.

늦어도 이번 주 내로는 소스코드를 완전 공개하고 GPL 라이센스 원문과 함께 배포가 시작될 것이다. 외부 배포버전에는 학생 개인데이터와 과학고 기숙사 데이터 없이 기본 template만 제공될 것이며 그 데이터는 별도로 경기과학고 기숙사부에만 제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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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군의 블로그에서 첫 글을 보고 트랙백들을 따라가니 이런 글이 있었다.

드래곤군 님의 블로그 글 : http://dragonkun.egloos.com/1006581

그렇다.. 나도 얼핏 초창기에 프루나가 eMule을 기반으로 해서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라는 내용을 본 것 같았는데, 당시에는 라이센스라는 것에 대한 개념이 전혀 없던 상태라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갔었다.

이렇게 되면 당장 프루나를 지우고 eMule로 대체해야 되겠다. 프루나가 공식적인 해명을 하고 소스 공개 등 GPL 라이센스에 따르는 조치를 취하기 전까지 말이다.

어떤 사람들은 뭐 그런 것 가지고 걸고 넘어지냐고 말할 지 모르지만, GPL 라이센스 그 자체의 위반을 떠나서 전세계적으로 형성된 오픈 소스 커뮤니티에서 자칫 잘못하다가는 대한민국이 매도당하는 불상사가 벌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쌓아온 IT 강국이라는 명성을 무너뜨릴 수도 있다.

- 동키호테는 내가 써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으나 그것도 eMule 기반의 프로그램으로서 마찬가지로 GPL을 위반하고 있다고 한다.

참고 : GPL 라이센스 원문, GNU 프로젝트에 대한 소개, GPL 라이센스 위반 여부

ps. 아직도 분명히 eMule을 기반으로 했다는 것은 인정하고 있다.
미디어뱀프 개발 - 2003년 3월 첫버전 배포
2003년 11월 미디어뱀프의 이름을 프루나로 변경
2003년 3월 당나귀 호환 클라이언트의 한 종류인 이뮬을 기반으로 미디어뱀프 개발
- 프루나 홈페이지 다운로드 섹션 끝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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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 광랜 서비스(광케이블을 집까지 연결해서 스위칭 허브 등으로 실제속도 100 Mbps로 제공됨)가 나온다길래 KT 홈페이지를 들어가서 상품검색을 한번 해 봤다.

그랬더니...;;;



이건 너무 심하지 않은가!! -_-;;
저 "`"과 "nothing();"은 도대체 뭐란 말이냐... orz

ps. 그... 그런데... 더욱 황당한 것은 분명히 IE에서도 같은 소스로 보여지는데 아무 문제 없이 "javascript:nothing(); FolderExpand('n0102', 'top'); init()"로 인식하더라는 것이다. 그래서 소스보기로 좀더 자세히 살펴보았더니 ' 또는 " 를 이용해서 attribute를 만들어야 하는데 `으로 묶은 것이 아닌가.... OTL (그런데 그걸 '잘' 인식하는 IE는 또 뭐란 말인가..)

ps2. 원래 하려고 했던 광랜 서비스 관련 검색 결과는.. 우리 아파트에선 불가능하다. 또다시 OTL.. (가정에 UTP 케이블 배선이 된 곳에서만 가능하다고 한다. 이렇게 되면 지방 K대의 무한 인터넷을 이용할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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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차하러 아버지랑 같이 드라이브를 나갔다. 세차를 끝내고 수원 쪽에 있는 신대저수지엘 갔는데 간간이 가족끼리 노니는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비교적 한산했다. 전형적인 겨울 풍경이라고나 할까...

저수지 물 표면에 살얼음이 끼어 있길래 조그마한 돌을 주워서 던졌더니 의외로 안 깨지고 튕겨나갔다. 그래서 좀 큰 돌을 주워서 힘을 줘 던졌던니 ㅤㅊㅘㄱ 깨지는데 저수지가 거의 다 얼어 있었던 상태였기 때문에 얼음을 타고 묵직한 소리가 울려나갔다.

"淸!"

말 그대로 이런 소리였다. 사실 나는 얼음이 언 강이나 호수는 많이 봤어도 얼음이 깨지는 소리, 녹기 시작하며 얼음끼리 부딪히는 소리는 별로 들어보지 못했기 때문에 그 소리가 굉장히 신선하게 다가왔다.

그 다음엔 아버지께서 중간 크기의 돌을 던졌는데 쏙 빨려들어가듯 얼음이 깨졌다.

"唱!"

아까보다 훨 가벼운 소리가 났는데 이 소리 또한 저수지의 얼음을 타고 퍼져나갔다. 그 묘한 울림이 웬지 모르게 저수지가 우리에게 말하는 것 같았다.

요 며칠째 집에서 컴퓨터 폐인짓만 하고 있었는데 간만에 그 두 자연의 소리가 새로운 감각을 일깨워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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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를 하다가 조금 전에 어머니 심부름으로 동네 가게에 다녀왔다. 그런데, 가게 아줌마가 나한테 이제 대학 들어가냐고 물어보셔서 KAIST 간다고 했더니 하시는 말씀 왈, "거기 교원 자격증 따는 데 아니니?" (.....)

이런..;; 몰라도 그렇지 사범대도 아니고.. 그냥 그 아줌마께는 "아, 한국과학기술원이라고 해서요, 교원자격증 따는 덴 아니에요"라고 말하고 말았다.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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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그 동안 계속 생각해 왔던 feedback 전용 사이트를 개설했다. phpbb 2.0.12를 이용한 것으로(2.0.10까지는 심각한 버그가 있어 exploit 프로그램이 돌아다니기도 했었음), 설치는 그렇게 어렵진 않았다. (개인정보와 관리자설정이 따로 논다는 것-시간이나 언어 설정 등-때문에 잠깐 고생한 거 빼면..)

주소 : http://daybreaker.info/phpbb2/index.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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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코멘트에 다시 답글을 달아주는 경우 등이 많이 늘었습니다.
지금까지는 "(말할상대이름이나 별칭) 님 | (말할내용)" 형식을 유지했는데 상대방의 별칭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서 '님'을 빼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말할 내용에서는 상대에 따라 적절히 존칭을 사용할 것입니다.

그리고 포스트 본문에서 다른 사람을 언급하는 경우, 제가 존대말을 붙여야 할지 말아야 할지 확실하게 아는 사람을 제외하고는 모두 3인칭 시점을 쓰기로 하였습니다. 온라인 상에서 블로그 활동 등을 통해 알게 된 분들은 서로 통성명을 하고 나이를 밝히기 전까지는 무조건 존대말로 일관합니다.

점점 사람들이랑 교류가 많아지다 보니 미리 정해두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서 정한 것이구요, 존칭을 생략한다고 해서 정중하게 대하지 않는다는 뜻이 아님을 알아 주셨으면 합니다. :) (글이 좀 무거운 분위기가 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