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모티콘의 해석 10
- 운전 기능 연습 6
- 10만 힛 돌파 임박 12
- 핸드폰 주소록 옮기기 13
Daybreakin Things
아는 형 블로그에 갔다가 MSN 대화에서 사용했던 -_- 이모티콘이 매우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글을 보았다. 안 그래도, 얼마 전에 yser 님의 글을 보고 원래 뜻이 아무리 좋은 것이어도 사람에 따라 거부감을 느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딱 그런 경우다. (사실 -_-의 경우는 눈을 가늘게 뜨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기에 따라 째려보는 것, 뜨끔하여 땀 흘리기에서부터 좌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의미를 담을 수 있다. 다만 좌절의 경우는 orz나 OTL 등을 주로 쓰므로 그 의미가 사라졌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사실 내가 저 이모티콘을 즐겨 사용하게 된 것은 IRC를 하면서부터다. 토끼군 채널에서 시작했지만, 주로 다른 채널에서도 그렇고, IRC가 아닌 메신저를 사용하는 대부분의 주변 사람들도 그렇고, 이 이모티콘을 그다지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내가 생각하는 -_-의 현재의 의미는, "하하하 웃는 정도는 아니나 미소 짓는 정도의 웃김, 당황스럽지만 재미로 보아 넘길 수 있는 것, 애교로 자기가 머쓱해 보이도록 하는 것" 정도다. 이 중에서 나는 마지막 의미로 가장 많이 사용한다.
yser 님의 글에서는 :)에 대한 거부감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그 자체로는 미소짓는 의미이지만, 토론이나 논쟁 글들에서 상대방에게 '훗, 너는 그 정도냐'라는 의미로 넣는 경우를 여러 번 겪다 보니 자기에게 느껴지는 의미가 달라졌다는 것이다. (솔직히 말하면 나도 그런 의도로 사용한 경우가 있었다)
근데 결국 문제는, 개인마다 다 다르게 느껴진다는 것이다. 그 형이 정확히 어떠한 의미로 해석하기에 거부감을 느끼는지는 아직 모르겠으나, 사람마다 경험에 따라 해석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음은 부인할 수 없다. 나는 -_-를 주로 긍정적인 의미로 사용해왔고, 내 주변에서도 그렇게 통했기 때문에 전혀 거부감이 들지 않는 것이다.
언어 파괴니 통신어체니 어쩌구 하는 것을 떠나서, 순수하게 이모티콘 그 자체를 인정했을 때, 그것이 어떻게 받아들여지느냐 하는 것은 사람마다 다른 것 같다. 특별히 거부 의사를 표현한 경우는 서로 조심하면 되는 거겠지만, 인터넷 상에서 워낙 많은 사람들을 상대로 말하다보면 각 개인의 기호에 다 맞추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모티콘의 의미를 표준적으로 정해야 해결될 문제일까? 블로거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덧/ 그 형이 대안으로 제시한 것은 '_'이다. 그런데 내게는 이 또한 "멀뚱멀뚱 보고 있는 모양으로 머쓱함의 표현" 정도로 해석되고 따라서 본디 사용하던 -_-와 별다른 의미 차이가 없어 보인다. (순전히 내 개인적인 느낌이다. 또한, 채팅 중에 사용하는 이모티콘은 타이핑하기 편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데, -_-를 가장 애용하게 된 이유로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이와 비슷한 예로, =_=의 경우는 원래 (졸려움 등으로) 게슴츠레한 표정을 나타내는 것이었지만 -_-의 애교적 머쓱함과 거의 동일한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자꾸 특정 회사 홍보(?)를 하게 되는 것 같아서 좀 꺼림칙하지만 어쨌든 쥬크온에 반가운 기능이 생겼다. 바로 유료 구매한 mp3를 CD로 구울 수 있다는 것. 단 mp3 파일을 그대로 넣는 mp3 CD는 안 되고 일반 오디오 CD로만 가능하다. 어쨌든 이 얼마나 반가운 일인가. 지금까지는 컴퓨터의 전용 플레이어를 이용하거나 Net-Sync 등이 지원되는 기기에서만 재생할 수 있었는데 오디오 CD로 구우면 일반 오디오 기기에서 들을 수 있게 되었다는 뜻이 된다.
아직 유료 구매한 mp3가 없어서 테스트해보지는 않았기 때문에, 오디오 CD로 구울 때 별도의 복사 방지 락이 걸리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이전보다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은 분명하다. 곡들을 내가 계속 소장한다는 것도 가능하고, 다른 형태로 바꿔서 들을 수도 있을 테니까. (물론 직접 DRM이 걸리지 않은 파일을 받는 것보다는 번거롭겠지만 말이다)
그리고 더 좋았던 점은 유료 구매한 mp3와 내가 가지고 있는 기존 mp3/ogg/wma들을 섞어서 구울 수 있다는 점이다. 아직 구워보지 못했지만 프로그램으로 기능을 대충 돌려보니 가능한 것 같다.
이런 조치 하나만 취해주어도 얼마나 좋은가! 벌써 유료 mp3로 사고 싶은 곡들이 생각나고 있다.
한 달 전부터 쥬크온을 이용하고 있는데, 내가 좋아하는 Frank Mills의 곡들을 몇 개 찾아 듣게 되었다. 그 중에서도 요즘 이상하게 끌리는 곡이 Spanish Coffee라는 곡이다.
뭐랄까..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super car ever built를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에서, 람보르기니를 언급하며 1960년대 미국의 풍조를 이야기했던 것이 떠오른다. (Frank Mills의 이 곡은 70년대 곡이나 비슷한 느낌을 가지고 있다) 뭔가 대단한 것처럼 부풀려 보이는 듯한 느낌이라고 할까. 그것도 다소간 유치해 보이는 뻥튀기 말이다.
이 곡을 전체적으로 받쳐주는, 다소 유치한 듯한 느낌의 드럼 소리가 바로 딱 그 느낌이 난다. 람보르기니의 디자인이 가지는 흥분과 열정을 Spanish Coffee라는 곡은 스페인 풍의 단조 화성과 단순한 멜로디, 그리고 유치한(?) 드럼 소리로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사실 난 람보르기니라는 차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지만(다큐멘터리를 통해 어떤 디자인인지만 대충 알았을 뿐) 그때 들었던 설명과 이 곡의 느낌이 이상하게 잘 들어맞는 느낌이다.
10시간까지는 강사가 동승하여 직접 교육을 받았는데 나머지 10시간은 단독 연습이다. 학원에 가서 입장 확인을 하고 차를 골라타면 되는데, 이게 차마다 완전 제각각이다. 어떤 차는 10% 경사 언덕길에서 1단 놓고 반클러치 상태에서 브레이크를 떼면 살짝 덜덜거리면서 가야 하는데 못 올라가는 차도 있었다. (뒤로 미끄러지고 시동 꺼지는 등 몇 번을 시도한 끝에서야 클러치를 3 mm 정도 더 밟느냐 덜 밟느냐에 따라 결정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_-)
또, 어제 했던 23번 차는 아주 맘에 들었다. 클러치도 부드럽게 잘 동작하고, 내가 원하는 대로 딱딱 조작되니까(기어도 잘 바뀌고) 정말 편했다. 그 차로는 2번이나 만점이 나왔다.
앞으로 5시간 연습이 남아있고, 그걸 마치면 이번 토요일에 기능 시험을 보게 된다. 제발 시험 볼 때 좀 제대로 된 차가 걸렸음 좋겠다. 가능한 한 다양한 차로 연습을 해두는 게 좋겠지만. orz
10만 힛도 넘었고 하니 이제 슬슬 리퍼러 스팸 필터링을 적용해보았습니다. 사실 방문자 통계가 구글 아날리틱스보다 훨씬 높게 나와서 계속 의심하고 있던 차였는데 과연 'The Real World'는...? (왠지 2~3일 후면 좌절하는 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orz)
추가: 방문자 수가 거의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리퍼러 로그를 자세히 보니, 구글봇도 만만치 않았지만 Yahoo Slurp!이라는 야후의 크롤링 봇이 굉장히 많더군요. 거의 몇 분마다 한 번씩 오니..-_- 아마 방문자 통계의 상당수는 이 녀석이 차지한 것 같네요.
꽤 오래 전부터 계획했던 프로젝트였는데, 이번 겨울방학 때 좀 진전을 보려고 하는 것이 바로 MetaBBS다. 오늘 드디어 간단한 프로젝트 홈페이지를 만들었다. 사실 KLDP 프로젝트에도 등록한 상태이지만 내 개인서버의 cvs 저장소를 이용하고 있다.
코어 부분 개발은 디토군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최대한 모듈화하여 DB와 관련되는 Back-end 부분을 사용자가 직접 구현할 수도 있게 하고 있다. 아직 더 많은 논의가 필요하며, 프로젝트는 굉장히 초기 단계에 있다. 나는 앞으로 User Interface 등의 Front-end 부분을 맡을 생각이지만 Back-end 부분도 기본적인 아이디어 등은 관여하게 될 것이다..
웹표준 기반 보드를 만든다는 점에서는 시리니 님의 GR Board와 비슷하겠지만, Web 2.0에서 나오는 Tagging부터 시작하여 간단한 trackback 기능, 그리고 rss 기능 등을 폭넓게 지원할 예정이다. (사실 난 시리니 님의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MetaBBS를 계획하기 시작한 후에 알게 되었다) 이 전체는 모두 오픈소스로 진행될 것이다.
앞으로 계속 발전할 수 있기를... :)
요즘 들어 운전학원을 다니면서 매번 셔틀버스 기사분들한테 내릴 때마다 '감사합니다' 혹은 '고맙습니다'라고 말한다. 뭐, 택시를 탈 때나 아는 사람의 차를 얻어탈 때도 그렇고, 그렇게 인사하면 서로가 기분 좋지 않은가.
그런데, 예전부터 이상하게 나는 '감사합니다'가 습관이 되어 있었다. 왜 '고맙습니다'라는 좋은 우리말을 두고 한자어가 들어간 '감사합니다'를 쓰게 되었을까? 내 나름대로 생각하기로는 왠지 '감사합니다'가 '고맙습니다'보다 상대방을 더 높이는 듯한 뉘앙스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굳이 발음하기 편한 정도로 따지면 입술을 다물며 소리내는 'ㅂ' 받침이 두 번 연속으로 들어가는 '고맙습니다'보다는 '감사합니다'가 좀더 매끄러운 건 사실이나, '고맙습니다'라는 말의 정겨움은 '감사합니다'가 따라오지 못한다.
하지만 '고맙습니다'를 쓴다고 해서 상대방에게 존중의 뜻을 덜 나타낸다는 어떠한 객관적 근거도 없고(단지 내 느낌이었을 뿐이니까) 해서, 기왕이면 더 정겹고 따뜻한 느낌이 나는 '고맙습니다'를 쓰기로 했다. 그렇지만 아직도 '감사합니다'가 습관이 되어 있고, 주변의 다른 사람들도 보면 거의 99%는 '감사합니다'를 사용한다. (적어도 내가 경험하기에는 말이다)
앞으로는 '감사합니다'를 완전히 없애고 '고맙습니다'로 바꿔보도록 노력해볼 참이다. 내 생각으론 이 글을 읽는 사람들도 그렇게 하였으면 좋겠다. :)
도대체 이럴 수가 있을까. 오늘 오전에는 운전면허 필기시험을 보았고 오후에는 학원에서 기능 연습을 했다. 그런데 오늘처럼 오고가는 교통수단이 계속 꼬이는 건 또 처음이었다. -_-
발단은 용인 신갈 운전면허 시험장에 너무(?) 일찍 도착한 데에서 시작되었다. 운전학원 셔틀버스를 7시 50분에 타고 8시에 학원에 도착하여, 8시 10분에 면허시험장으로 가는 6호차를 탔는데, 나는 혹시 어떻게 될지 몰라서 시험 시작이 10시임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일찍 출발한 거였다. (학원에서도 1시간 전까지 가 있으라고 하길래 그 시간에 가야 9시까지 가 있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왠걸 그 차에 탄 사람이 나밖에 없었고 8시 30분쯤 홀로(?) 면허시험장에 도착했다. -_-
아직 면허시험장은 업무 시작도 안 한 상태였다. 몇몇 일찍 온 사람들이 더러 있기는 했지만 여전히 썰렁한 가운데 문제집으로 어제 하던 벼락치기(...)를 계속했고 어쨌든 시험은 합격하고 나왔다. (신체 검사도 하는데 정확히 1분 걸린다. -_- 시력 검사해서 1.0까지 나오면 통과, 색맹 검사, 앉았다 일어서기, 주먹 쥐기. 결국 남는 시간은 또 기다렸다. -_-) 응시원서를 받아들고 나오니까 11시 5분.
자, 여기서 기막힌 우연의 드라마가 시작되는 것이다. 아까 내가 혼자 학원 셔틀을 타고 면허시험장에 왔다고 했는데, 일전에 듣기로는 매 시간마다 셔틀이 오기 때문에 그냥 내렸던 자리에서 타면 된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문제는 그곳 교통 상황의 여러 가지 우연(?)이 겹치면서 아저씨가 나를 언덕길 아래쪽에 내려주셨고, 면허시험장 입구 앞에서 U턴을 하여 돌아갔던 것이다. 나는 면허시험장 입구에 있으면 될 줄 알고(또한 다른 운전학원 차들도 대체로 그러했기에) 한참을 기다렸으나 30분이 지나도록 차가 오지 않는 것이다. (중간에 잠시 내 운전학원 차로 보이는 듯한 봉고차가 저 위 언덕에서 U턴 하는 것을 기막힌 우연의 일치로 본 것 같기는 했다) 계속 기다리는데 안 와서 운전학원에 전화해보니 내가 '본 것 같았던' 바로 그 타이밍에 거길 지나갔다고 하는 것이다. orz
그러니까, 면허시험장 동쪽으로 큰 대로(편도 4차선)가 남북으로 나 있고 면허시험장 쪽에 있는 버스 정류장에 선다는 거였다. 그러나 그 바로 앞에 있는 3거리 신호등 때문에 차가 항상 많은 곳이었고 아침에 한산했을 때는 나를 더 아랫쪽에서 내려주었던 것이다. -_- 게다가 위에서 본 것 같았던 그 셔틀도 언덕길 위쪽이었던 데다 차가 많아서 정확히 확인을 못했던 것. 학원에 사정을 얘기하니 미안하지만 어쩔 수 없다면서 맞은편 27번 버스를 타면 올 수 있다고 했다. 그 말을 들으며 맞은편을 보니 바로 그 순간 그 버스가 휭~ 지나가고... -_-;;; 결국 건너가서 버스정류장에서 덜덜 떨며 25분을 더 기다려야 했다. OTL
원래는 학원에 들러서 응시원서를 주고 셔틀버스를 타서 집에 올 생각이었으나 수지에 들어설 때 이미 학원에서 집으로 가는 셔틀의 출발 시간인 12시 10분이 넘었고(...) 결국 중간에 내려서 마을 버스를 타고 오는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여기서 끝나는가 했는데, 그게 아니었다는 점이 문제다. 오후에 기능 연습을 하러 가는데, 일단 가는 건 평소처럼 문제 없이 집 앞을 지나는 셔틀을 타고 갔고, 어제 하루 쉬어서인지 갑자기 감이 달라져 한 번도 감점 당하지 않던 곳에서 무더기 감점 당하며 시험 연습용 차량에서 실격이 뜨는 수모를 당하기도 했지만, 다행히 두 번째 연습에서는 만점으로 통과해 강사한테 된소리를 듣지는 않았다.;
뭐 그건 그렇다 치고 문제는 집에 돌아오는 길이었다. 요즘은 겨울방학이라서, 고3 학생들이 학원에 대거 등록하는 바람에 사람이 아주 많고 새로 들어오는 사람과 나가는 사람이 매우 많다. 그래서 셔틀 버스도 정해진 노선이 있기는 하지만 그날그날 타는 학생들한테 물어보고 기사 아저씨가 대충 최적 경로를 찾아 동네를 도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물론 일정하게 계속 타는 학생들은 아저씨가 기억해주시는데, 바로 그게 문제였다. -_-;;;;
아저씨가 날 알아보고 넌 어디, 또 다른 사람 보고 넌 어디 해서 확인을 다 하고 출발했다. 가면서 라디오에 귀를 기울이니 나름대로 재미있는 이야기(?)가 나오길래 그걸 계속 듣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내가 내려야 할 곳을 지나쳐버리는 것이었다. 라디오를 듣고 있다가 미처 얘기할 틈도 없이 집 앞의 편도 4차선의 큰 대로에서 쭈욱 밟으시는 아저씨. -_-;; 이미 그때 얘기해봤자 돌아가려면 한참 빙 돌아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냥 아무 말 안 했다. ...결국 상현동을 완전히 한 바퀴 돌고 그 다음 시간 연습에 가려고 타는 사람도 태운 다음에야 집 앞 대로 맞은편에 내릴 수 있었다.;;
그야말로 오늘 하루 왜 이러는지... 대략 이런 식으로 쓸데없이 까먹은 시간이 3시간이 넘는 것 갊다. 앞으로는 일일이 물어보고 타야지. OTL OTL
왜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갑자기 올블로그에 수집이 안 되고 있습니다. RSS가 utf-8로 바뀌어서 그런 걸까요? 버그 신고합니다. RC 3로 업데이트하고나서부터는 잘 됩니다.
get_calendar
함수에서 달력의 월 넘기는 링크를 <
와 >
를 쓰지 않고 바로 <와 >를 사용하고 있어 validation에도 오류가 발생하고 일부 브라우저에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input ..../>
형식으로 써야 합니다. 또한 위지윅 에디터에서 삽입되는 img 태그도 이런 처리가 되어 있지 않습니다. (html 4.01 사용자를 위한 거라면, 옵션에서 xhtml 모드로 사용하는 걸 선택할 수 있다면 좋겠군요)ini_set('arg_separator.output', '&amp;');
를 추가하여야 합니다. 또한 블로그 제목 등에 '&'가 있을 경우 '&'로 변환되지 않는 경우도 다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Javascript 부분에 <![CDATA[ ... ]]>
를 사용하지 않아 생기는 오류도 있습니다.<s_rctps_rep>, <s_rctrp_rep>, <s_rcttb_rep>
치환자에서 <ul><a name="p_rp"></a>
형태가 되어 역시 validation 오류가 발생합니다. 저 책갈피의 출력을 하지 않거나 ul 밖으로 빼내야 하는데 현재 스킨 구조 상 없애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군요.어제는 신촌 Geek Live House에서 열리는 Live Blog 2 공연에 갔다왔다. 할아버지 생신이어서 강서구 화곡동 쪽에 있는 친척 집에 있다가 바로 5호선→2호선으로 갈아타서 신촌역에 도착하니 5시 50분. 몇 번 출구였는지 헷갈려서 조금 헤맨 뒤(알고보니 정반대편으로 나왔다는..-_-) 긱하우스에 도착했다.
사실, 내가 처음 기대했던 건 공연과 시상식을 보면서 다른 블로거들과 담소를 나누는 것이었는데, Rock, Hip-Hop, Heavy Metal 쪽 위주로 서서 관람하는 비교적 작은 공간이었기 때문에 그러지 못한 게 아쉬웠다. (2시간 넘게 서 있으니 다리가 아파서 결국 와니 님 공연 전까지는 뒤에 앉아있었다는..) 그리고 곡들의 장르도 아주 큰 음량을 사용하는 것들이어서 다른 사람과 이야기하는 게 거의 불가능했다. 노정석 님과 에서 님하고 뒤쪽이나 계단 쪽에서 몇 마디 주고받은 게 전부다.
아쉽게도 "올해의 숨겨진 블로거" 상은 타지 못했지만(빨간노트 님이 수상, 전체 수상 목록), 그래도 꽤나 쟁쟁한 블로그들 사이에 내 블로그가 최종 후보가 되었다는 사실은 감사할 따름이다. 각 카테고리 별로 와니 님이 직접 고르신 부상들이 있었는데 비싼 것도, 덜 비싼 것도 있었지만 각각에 맞는, 꽤 어울리는 상품들이었다. (상품 후원은 오마이뉴스에서 했다고 한다)
공연들도 직장인 블로거들의 밴드, 에서 님의 최연소(?) 랩, 인디 밴드인 웰 등 꽤 볼만했다. 불행히도 내 취향이 아닌 장르들이라서 그 곡들에 내 감상 포인트를 맞추는 건 거의 불가능했지만 말이다—나는 주로 음악의 세세한 부분들에 귀를 기울여 각 연주자의 감정과 내 감정을 일치시키려고 노력하며 듣는 편인데, Rock이나 Metal 쪽을 그렇게 듣는 건 집중하는 데 너무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오히려 음량이 너무 커서 그랬을지도 모르겠다. orz
어쨌든 와니 님이 혼자 시작한 행사가 이렇게 여러 블로거들이 모이게 하는 힘이 되었다는 것은 정말 높이 사고 싶다. 다만, 블로거들끼리 모여서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지고(참가자들에게 명찰을 제공해서 자신의 필명과 블로그 주소를 쓰고 달고 다니면서 오프라인의 인간 관계로 전환하다거나 하는 행사도 마련해볼 수 있을 것이다), 블로그월 행사에서 벽 앞에 서서 읽기 좋은 정도의 글씨 크기/굵기와 줄간격 등을 사용했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 공연도 앉아서 볼 수 있는 장소거나 중간에 쉬는 시간이 주어지는 형식으로 좀더 넉넉하게 진행되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 그리고, 어워드 투표 등에 관해서는 아는 분들을 통해 간단하게 프로그램을 만들든지 해서 진행하면 더 좋을 것 같다. (코멘트로 일일이 받아서 정리하려면..-_-) 앞으로도 계속 발전하는 LiveBlog가 되길.
블로그 10만 힛이 앞으로 470회 앞으로 남아 있습니다. 블로그를 연 지 1년 1달 반 만이군요. 아마 내일이나 내일모레 사이에 10만 힛이 넘어갈 것으로 생각됩니다. 물론 저 중의 60% 정도는 아마도 검색엔진 봇일 거라는.... OTL
.... 그리고 중요한 것! 상품은 없습니다. =3=3
태터 1.0에 싱크 관련 버그가 있는 것 같습니다. 태그 관련된 부분인데요, 글을 쓰고 나서 싱크를 눌러 공개+싱크를 한 번에 한 다음 글을 수정하면 eolin에서 해당 태그들을 보면 제 글이 사라져 있습니다. 싱크를 해제했다가 다시 해주면 올라가구요.
아무래도 버그인 것 같군요. :)
아버지, 형과 함께 롯데백화점에 갔다가 점심을 먹고 수내역 - 분당선- 수서역 - 지하철 3호선 - 충무로역의 경로로 '오! 재미동'에 도착하였다. 도착하니 시간은 딱 2시 50분. 앞에서 다인 님이 파시는 샌드위치와 삼각김밥, 요구르트 우유를 사먹고(...) 첫 강연인 김중태 님의 블로그 이야기부터 쭉 들었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하늘이 님, JH 님, 노정석(Chester) 님, PAPACHA 님, 김중태 님, 와니 님을 모두 실제로 만나볼 수 있었다. 그리고 덤으로(!) 토끼군 채널의 에서와 괴짜인간도 직접 만날 수 있었다. -_-;;
김중태 님은 우리나라에 웹이 들어온 과정부터 시작하여 블로그에 대한 것까지 간단하게 이야기해주시면서, 블로깅을 하는 궁극적인 목적은 행복 추구이지만 그와 함께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사회적 소명 의식을 갖는 것이 어느 정도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하셨다.
이어서 오마이뉴스 시민 기자이신 김혜원 님은 1인 미디어로서의 블로그에 대한 논의를 하셨다. 내가 인터넷 뉴스에서는 과학 기사의 도량형 단위(m를 fm로 쓴다든가 하는) 오타가 유난히 많은 이유를 물어보았더니 아직 그러한 내용을 검증할 수 있는 전문 지식을 가진 기자들이 많이 부족하고 이것이 현재 오마이뉴스의 한계점이라고 하였다. 그 외에 이어진 질문들에 대해서도 결론은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는 것. 그리고 기자를 하려면 계속 글을 써야 하는데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는 글을 써서 자기 기사가 알려지는 그 맛이 들리면 헤어나올 수가 없다고 했다. ^^;
한국의 포드캐스팅 전도사라고 불리는 김호근 님의 다음 강연에서는 포드캐스팅에 관한 소개가 있었다. 국내에 포드캐스팅이 잘 보급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이미 들어봄직한 내용들이 주로 오갔다. (문화적 차이라든가 mp3 파일의 pushing에 적합한 웹호스팅 계정을 찾기 어렵다는 것 등)
그 다음은 블로그에 관한 논문을 저술하셨던 김정희원 님의 보다 학문적인 접근이 있었다. Collective Intelligence로서 블로그가 기능할 수 있을까 하는 내용이 주 골자였는데, 결론은 아직 모르겠다는 것. Blogsphere 외부에서는 블로그가 무엇인지조차 잘 모른다는 것과 블로그 세계 내부에서의 비가시적인 위계질서화와 스타 블로거와 마이너 블로거로 나눠지는 현상 등의 문제점과 함께 전문 지식의 공유, 개인의 기록, 네트워킹과 웹의 가능성을 (현재로서는) 가장 크게 극대화시키는 도구로서의 장점 등을 말씀하셨다.
그리고 드디어 Tatter&Company의 대표이자 본인에게는 SPARCS 동아리 선배이며 KAIST 11년 선배이신(....) 노정석 님, 태터툴즈의 최초 개발자이신 정재훈(JH) 님, 수석 개발자이며 역시 KAIST 출신이신 Papacha 님의 태터툴즈 1.0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Mac을 이용한 프레젠테이션이었는데 아주 깔끔하고 맘에 들었다. 기본적으로 알려진 태터툴즈 1.0의 기능 설명이었는데, 특히 갤러리 부분이 강화된 것과 글의 보호 모드(비밀번호를 걸어서 원하는 사람만 읽을 수 있게 하는 기능), 스킨의 meta 정보 추가 기능(스킨에 맞는 환경설정을 스킨 제작자가 직접 지정 가능해졌고 위지윅 에디터의 폭도 스킨에 맞춰진다)가 새로 추가된 것이 눈에 띄었다. 그리고 Eolin의 Guild 기능에 대한 소개는 기대감을 한껏 부풀려주기에 충분했다. 무려 Widget 형식의 플러그인을 지원한다고 한다. (태터툴즈 자체는 예상했던 대로 event-driven 플러그인 모델 채택) 다만 아쉬웠던 점은 1.0 코어의 구조 상 mod_rewrite나 mod_alias가 지원되지 않는 환경에 대한 지원은 할 수 없을 거라는 점이었다.
마지막으로 하늘이 님의 올블로그 v2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두둥! "올블로그 2는 없습니다! 죄송합니다"로 시작하시더니 역시 우릴 낚으셨던 것이다. -_- 개인화된 올블로그는 내가 원했던 기능들—읽었던 글 보관과 댓글 여부까지 지정 가능, 추천 대신 별점 기능—이 다 들어간 것은 물론이고 XHTML 준수와 AJAX 인터페이스, XML-RPC 기반의 수동 ping과 같은 Allblog Open API 지원 확정 등 놀라운 것들을 포함하고 있었다. 아직 다 완성된 것은 아니지만, 깔끔한 GUI와 함께 정말 사용자들을 배려하는 기능들이 다수 들어있어 매우 기대된다.
그리고 아래는 오늘 가서 얻어온 아이템들! -ㅅ-; 내일 라이브블로그 공연 행사도 갈 예정인데 그 또한 기대해 볼만 하겠다. :D
라이브블로그 마스코드 블루오렌지와 첫눈 수첩, 하늘이 님께 직접 받은 올블이 뱃지.
요즘 들어서 이상하게 날아다니는 꿈을 자주 꾼다. 누구는 키크는 꿈이라고도 하는데 내 몸을 보건대 그런 것 같지는 않다. 옛날에는 날아다니는 걸 제어하지 못해서 공중으로 수십 층의 고층 빌딩 높이만큼 올라가버리거나 뚝 떨어지는(..) 게 전부였는데 이제는 내 마음대로 제어가 된다.
이륙할 때는 땅에 서 있는 상태에서 앞으로 넘어지면서 정신을 집중(?)하면서 마치 수영하듯 팔을 휘저으면 몸이 뜬다! 그 다음부터는 의지와 몸동작을 이용해 원하는 방향대로 가는 것이다. 무중력은 아니지만 몸은 떠 있고, 공기가 물처럼 밀도가 높지는 않지만 나의 의지로 원하는 곳으로 갈 수 있다.
이것이 요즘에는 아주 세밀하게 제어가 가능해져서 어떤 꿈을 꾸든지 뭐가 잘 안 된다 싶으면 날아가버리면 된다. -_- 예전에는 제어가 잘 안 되다 보니 두 팔을 땅에 짚고 마치 얕은 물 속에 들어간 것처럼 다리를 띄우고 천천히 떠올랐었는데, 이제는 내키는 대로 서 있다가 바로 출발이 가능해졌다. 아마 좀 더 익숙해지면 넘어지는 동작도 필요 없을 것이다.
꿈 속에서 날아다니는 것처럼 현실에서도 날아다닐 수 있다면 좋겠지만 코가 깨질까봐(....) 아직 시도하지는 못하겠다. :D
핸드폰을 형 아는 친구를 통해 사면서 매우 싼 가격에 새로 장만하게 되었다. 원래 복잡하게 뭔가 기능이 많은 걸 별로 좋아하질 않아서, 2004년 모델이긴 하지만 충분히 쓸만한 스타택으로 바꾸었다. 이 기종은 카메라가 달려있지 않고 디자인이 심플한 편이다. 다만 가입 방식 때문에 기존 번호를 못 쓰게 되었고, 따라서 주소록을 일일이 옮기는 것 + 다른 사람들에게 주소 변경 알리기(사실 이 글도 이런 목적이 조금...-_-)를 해야 하는 것이다.
그래도 후자는 인터넷을 통해 알리면 되니 그나마 나은데, 주소록 옮기는 건 아주 죽을 맛이다. 가지고 있던 핸드폰에 데이터 케이블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백업을 하는 것도 불가능했고(서비스센터에 가면 해주려나..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기기 제조회사가 달라서..-_-) 결국 110명 분의 데이터를 일일이 옮길 수밖에 없었다.
핸드폰에서 주소록을 보다 쉽게 옮길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이런 걸 서비스로 지원한다면 좋을 텐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