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breakin Th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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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갑자기 올블로그에 수집이 안 되고 있습니다. RSS가 utf-8로 바뀌어서 그런 걸까요? 버그 신고합니다. RC 3로 업데이트하고나서부터는 잘 됩니다.

  • 다른 사람의 글에 트랙백을 보냈을 때 "[HTML]"을 썼을 경우 "HTML"이라는 문자열이 붙어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보니까 태그 닫힘 처리 때문인지는 몰라도 del 태그가 적용되지 않았군요. 받는 쪽 문제인 걸지도.
  • 글쓰기를 완료하고 태그를 적어서 싱크를 한 상태에서, 글을 수정하면 태그 싱크가 해제되어 있습니다. 싱크를 해제하고 다시 설정해야 글이 제대로 올라갑니다. 이것도 RC3에서는 수정된 것 같군요.
  • inc_presswork.php의 get_calendar 함수에서 달력의 월 넘기는 링크를 &lt;&gt;를 쓰지 않고 바로 <와 >를 사용하고 있어 validation에도 오류가 발생하고 일부 브라우저에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아마도 고쳐지겠지만 body 태그 다음에 자동으로 붙는 여러 개의 단독 input 태그들이 닫히지 않았습니다. <input ..../> 형식으로 써야 합니다. 또한 위지윅 에디터에서 삽입되는 img 태그도 이런 처리가 되어 있지 않습니다. (html 4.01 사용자를 위한 거라면, 옵션에서 xhtml 모드로 사용하는 걸 선택할 수 있다면 좋겠군요)
  • 보다 완전한 XHTML Validation을 위해서는 inc_global.php 앞에 ini_set('arg_separator.output', '&amp;amp;');를 추가하여야 합니다. 또한 블로그 제목 등에 '&'가 있을 경우 '&amp'로 변환되지 않는 경우도 다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Javascript 부분에 <![CDATA[ ... ]]>를 사용하지 않아 생기는 오류도 있습니다.
  • 스킨 처리를 할 때 <s_rctps_rep>, <s_rctrp_rep>, <s_rcttb_rep> 치환자에서 <ul><a name="p_rp"></a> 형태가 되어 역시 validation 오류가 발생합니다. 저 책갈피의 출력을 하지 않거나 ul 밖으로 빼내야 하는데 현재 스킨 구조 상 없애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군요.
  • 위에서 말한 올블로그 수집이 안 되는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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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신촌 Geek Live House에서 열리는 Live Blog 2 공연에 갔다왔다. 할아버지 생신이어서 강서구 화곡동 쪽에 있는 친척 집에 있다가 바로 5호선→2호선으로 갈아타서 신촌역에 도착하니 5시 50분. 몇 번 출구였는지 헷갈려서 조금 헤맨 뒤(알고보니 정반대편으로 나왔다는..-_-) 긱하우스에 도착했다.

사실, 내가 처음 기대했던 건 공연과 시상식을 보면서 다른 블로거들과 담소를 나누는 것이었는데, Rock, Hip-Hop, Heavy Metal 쪽 위주로 서서 관람하는 비교적 작은 공간이었기 때문에 그러지 못한 게 아쉬웠다. (2시간 넘게 서 있으니 다리가 아파서 결국 와니 님 공연 전까지는 뒤에 앉아있었다는..) 그리고 곡들의 장르도 아주 큰 음량을 사용하는 것들이어서 다른 사람과 이야기하는 게 거의 불가능했다. 노정석 님과 에서 님하고 뒤쪽이나 계단 쪽에서 몇 마디 주고받은 게 전부다.

아쉽게도 "올해의 숨겨진 블로거" 상은 타지 못했지만(빨간노트 님이 수상, 전체 수상 목록), 그래도 꽤나 쟁쟁한 블로그들 사이에 내 블로그가 최종 후보가 되었다는 사실은 감사할 따름이다. 각 카테고리 별로 와니 님이 직접 고르신 부상들이 있었는데 비싼 것도, 덜 비싼 것도 있었지만 각각에 맞는, 꽤 어울리는 상품들이었다. (상품 후원은 오마이뉴스에서 했다고 한다)

공연들도 직장인 블로거들의 밴드, 에서 님의 최연소(?) 랩, 인디 밴드인 웰 등 꽤 볼만했다. 불행히도 내 취향이 아닌 장르들이라서 그 곡들에 내 감상 포인트를 맞추는 건 거의 불가능했지만 말이다—나는 주로 음악의 세세한 부분들에 귀를 기울여 각 연주자의 감정과 내 감정을 일치시키려고 노력하며 듣는 편인데, Rock이나 Metal 쪽을 그렇게 듣는 건 집중하는 데 너무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오히려 음량이 너무 커서 그랬을지도 모르겠다. orz

어쨌든 와니 님이 혼자 시작한 행사가 이렇게 여러 블로거들이 모이게 하는 힘이 되었다는 것은 정말 높이 사고 싶다. 다만, 블로거들끼리 모여서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지고(참가자들에게 명찰을 제공해서 자신의 필명과 블로그 주소를 쓰고 달고 다니면서 오프라인의 인간 관계로 전환하다거나 하는 행사도 마련해볼 수 있을 것이다), 블로그월 행사에서 벽 앞에 서서 읽기 좋은 정도의 글씨 크기/굵기와 줄간격 등을 사용했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 공연도 앉아서 볼 수 있는 장소거나 중간에 쉬는 시간이 주어지는 형식으로 좀더 넉넉하게 진행되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 그리고, 어워드 투표 등에 관해서는 아는 분들을 통해 간단하게 프로그램을 만들든지 해서 진행하면 더 좋을 것 같다. (코멘트로 일일이 받아서 정리하려면..-_-) 앞으로도 계속 발전하는 LiveBlog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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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10만 힛이 앞으로 470회 앞으로 남아 있습니다. 블로그를 연 지 1년 1달 반 만이군요. 아마 내일이나 내일모레 사이에 10만 힛이 넘어갈 것으로 생각됩니다. 물론 저 중의 60% 정도는 아마도 검색엔진 봇일 거라는.... OTL

.... 그리고 중요한 것! 상품은 없습니다.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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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터 1.0에 싱크 관련 버그가 있는 것 같습니다. 태그 관련된 부분인데요, 글을 쓰고 나서 싱크를 눌러 공개+싱크를 한 번에 한 다음 글을 수정하면 eolin에서 해당 태그들을 보면 제 글이 사라져 있습니다. 싱크를 해제했다가 다시 해주면 올라가구요.

아무래도 버그인 것 같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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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형과 함께 롯데백화점에 갔다가 점심을 먹고 수내역 - 분당선- 수서역 - 지하철 3호선 - 충무로역의 경로로 '오! 재미동'에 도착하였다. 도착하니 시간은 딱 2시 50분. 앞에서 다인 님이 파시는 샌드위치와 삼각김밥, 요구르트 우유를 사먹고(...) 첫 강연인 김중태 님의 블로그 이야기부터 쭉 들었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하늘이 님, JH 님, 노정석(Chester) 님, PAPACHA 님, 김중태 님, 와니 님을 모두 실제로 만나볼 수 있었다. 그리고 덤으로(!) 토끼군 채널의 에서괴짜인간도 직접 만날 수 있었다. -_-;;

김중태 님은 우리나라에 웹이 들어온 과정부터 시작하여 블로그에 대한 것까지 간단하게 이야기해주시면서, 블로깅을 하는 궁극적인 목적은 행복 추구이지만 그와 함께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사회적 소명 의식을 갖는 것이 어느 정도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하셨다.

이어서 오마이뉴스 시민 기자이신 김혜원 님은 1인 미디어로서의 블로그에 대한 논의를 하셨다. 내가 인터넷 뉴스에서는 과학 기사의 도량형 단위(m를 fm로 쓴다든가 하는) 오타가 유난히 많은 이유를 물어보았더니 아직 그러한 내용을 검증할 수 있는 전문 지식을 가진 기자들이 많이 부족하고 이것이 현재 오마이뉴스의 한계점이라고 하였다. 그 외에 이어진 질문들에 대해서도 결론은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는 것. 그리고 기자를 하려면 계속 글을 써야 하는데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는 글을 써서 자기 기사가 알려지는 그 맛이 들리면 헤어나올 수가 없다고 했다. ^^;

한국의 포드캐스팅 전도사라고 불리는 김호근 님의 다음 강연에서는 포드캐스팅에 관한 소개가 있었다. 국내에 포드캐스팅이 잘 보급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이미 들어봄직한 내용들이 주로 오갔다. (문화적 차이라든가 mp3 파일의 pushing에 적합한 웹호스팅 계정을 찾기 어렵다는 것 등)

그 다음은 블로그에 관한 논문을 저술하셨던 김정희원 님의 보다 학문적인 접근이 있었다. Collective Intelligence로서 블로그가 기능할 수 있을까 하는 내용이 주 골자였는데, 결론은 아직 모르겠다는 것. Blogsphere 외부에서는 블로그가 무엇인지조차 잘 모른다는 것과 블로그 세계 내부에서의 비가시적인 위계질서화와 스타 블로거와 마이너 블로거로 나눠지는 현상 등의 문제점과 함께 전문 지식의 공유, 개인의 기록, 네트워킹과 웹의 가능성을 (현재로서는) 가장 크게 극대화시키는 도구로서의 장점 등을 말씀하셨다.

그리고 드디어 Tatter&Company의 대표이자 본인에게는 SPARCS 동아리 선배이며 KAIST 11년 선배이신(....) 노정석 님, 태터툴즈의 최초 개발자이신 정재훈(JH) 님, 수석 개발자이며 역시 KAIST 출신이신 Papacha 님의 태터툴즈 1.0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Mac을 이용한 프레젠테이션이었는데 아주 깔끔하고 맘에 들었다. 기본적으로 알려진 태터툴즈 1.0의 기능 설명이었는데, 특히 갤러리 부분이 강화된 것과 글의 보호 모드(비밀번호를 걸어서 원하는 사람만 읽을 수 있게 하는 기능), 스킨의 meta 정보 추가 기능(스킨에 맞는 환경설정을 스킨 제작자가 직접 지정 가능해졌고 위지윅 에디터의 폭도 스킨에 맞춰진다)가 새로 추가된 것이 눈에 띄었다. 그리고 Eolin의 Guild 기능에 대한 소개는 기대감을 한껏 부풀려주기에 충분했다. 무려 Widget 형식의 플러그인을 지원한다고 한다. (태터툴즈 자체는 예상했던 대로 event-driven 플러그인 모델 채택) 다만 아쉬웠던 점은 1.0 코어의 구조 상 mod_rewrite나 mod_alias가 지원되지 않는 환경에 대한 지원은 할 수 없을 거라는 점이었다.

마지막으로 하늘이 님의 올블로그 v2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두둥! "올블로그 2는 없습니다! 죄송합니다"로 시작하시더니 역시 우릴 낚으셨던 것이다. -_- 개인화된 올블로그는 내가 원했던 기능들—읽었던 글 보관과 댓글 여부까지 지정 가능, 추천 대신 별점 기능—이 다 들어간 것은 물론이고 XHTML 준수와 AJAX 인터페이스, XML-RPC 기반의 수동 ping과 같은 Allblog Open API 지원 확정 등 놀라운 것들을 포함하고 있었다. 아직 다 완성된 것은 아니지만, 깔끔한 GUI와 함께 정말 사용자들을 배려하는 기능들이 다수 들어있어 매우 기대된다.

그리고 아래는 오늘 가서 얻어온 아이템들! -ㅅ-; 내일 라이브블로그 공연 행사도 갈 예정인데 그 또한 기대해 볼만 하겠다. :D

얻어온 아이템들
라이브블로그 마스코드 블루오렌지와 첫눈 수첩, 하늘이 님께 직접 받은 올블이 뱃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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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서 이상하게 날아다니는 꿈을 자주 꾼다. 누구는 키크는 꿈이라고도 하는데 내 몸을 보건대 그런 것 같지는 않다. 옛날에는 날아다니는 걸 제어하지 못해서 공중으로 수십 층의 고층 빌딩 높이만큼 올라가버리거나 뚝 떨어지는(..) 게 전부였는데 이제는 내 마음대로 제어가 된다.

이륙할 때는 땅에 서 있는 상태에서 앞으로 넘어지면서 정신을 집중(?)하면서 마치 수영하듯 팔을 휘저으면 몸이 뜬다! 그 다음부터는 의지와 몸동작을 이용해 원하는 방향대로 가는 것이다. 무중력은 아니지만 몸은 떠 있고, 공기가 물처럼 밀도가 높지는 않지만 나의 의지로 원하는 곳으로 갈 수 있다.

이것이 요즘에는 아주 세밀하게 제어가 가능해져서 어떤 꿈을 꾸든지 뭐가 잘 안 된다 싶으면 날아가버리면 된다. -_- 예전에는 제어가 잘 안 되다 보니 두 팔을 땅에 짚고 마치 얕은 물 속에 들어간 것처럼 다리를 띄우고 천천히 떠올랐었는데, 이제는 내키는 대로 서 있다가 바로 출발이 가능해졌다. 아마 좀 더 익숙해지면 넘어지는 동작도 필요 없을 것이다.

꿈 속에서 날아다니는 것처럼 현실에서도 날아다닐 수 있다면 좋겠지만 코가 깨질까봐(....) 아직 시도하지는 못하겠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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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을 형 아는 친구를 통해 사면서 매우 싼 가격에 새로 장만하게 되었다. 원래 복잡하게 뭔가 기능이 많은 걸 별로 좋아하질 않아서, 2004년 모델이긴 하지만 충분히 쓸만한 스타택으로 바꾸었다. 이 기종은 카메라가 달려있지 않고 디자인이 심플한 편이다. 다만 가입 방식 때문에 기존 번호를 못 쓰게 되었고, 따라서 주소록을 일일이 옮기는 것 + 다른 사람들에게 주소 변경 알리기(사실 이 글도 이런 목적이 조금...-_-)를 해야 하는 것이다.

그래도 후자는 인터넷을 통해 알리면 되니 그나마 나은데, 주소록 옮기는 건 아주 죽을 맛이다. 가지고 있던 핸드폰에 데이터 케이블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백업을 하는 것도 불가능했고(서비스센터에 가면 해주려나..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기기 제조회사가 달라서..-_-) 결국 110명 분의 데이터를 일일이 옮길 수밖에 없었다.

핸드폰에서 주소록을 보다 쉽게 옮길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이런 걸 서비스로 지원한다면 좋을 텐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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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같은 87년생들은 이제 고3 수능이 끝난 겨울 방학이고, 그래서 그런지 미리미리 운전면허를 따두려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운전학원에서도 보는 사람들의 절반 이상이 나와 비슷한 또래의 남자들인 걸 보면 말이다.

그래서 중학교 때 친구였던 녀석들을 여럿 만날 수 있었다. 주현이, 명근이, 일영이를 볼 수 있었고, 분당 쪽에 살다가 죽전 쪽으로 이사온 고등학교 동기인 재동이도 볼 수 있었다. -_-; 주현이 녀석은(이름만 보면 얼핏 여자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남자다) 중학교 때도 공부를 잘 하는 편이었는데 고등학교 때도 계속 잘 했는지 홍익대 건축학과에 수시로 붙었다고 한다. 수능을 본 아이들은 대부분 별다른 얘기가 없는 걸로 봐서 이번 수능이 어렵기 어려웠는 모양이다. 일영이는 얼굴은 기억이 나는데 성씨만 생각나고 이름이 생각나지 않아서 물어봤다가 "나랑 수행평가도 같은 조 했던 놈이 어떻게 그렇게 까먹을 수 있냐"면서 내가 전혀 본 적 없는 옆에 있는 친구한테 내 이름을 물어보더니 잘 대답하니까 "이런 사람도 아는데 너가 날 모르면 어떡하냐"며 쫑크를 먹었다. -_-a (내가 자주 보지 않는 사람은 이름을 금새 까먹는 편이다. 심지어 이름을 다 알고 있었던 경곽 20기 선배 중에도 이름이 기억 안 나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고, 동기 중에도 미영이 이름을 까먹었다가 애들한테 엄청 쿠사리 먹었다.. orz)

하여간, 옛날에 나름대로 즐거운 추억이 많았던 얼굴들을 보니 반갑다. 하루에 한 녀석씩 돌아가며 만나고 있는데 오늘은 어떤 친구를 만나게 될까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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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운전면허학원에 처음으로 가봤다. 어차피 시간 있을 때 면허를 따두어야지, 나중에 실제 운전이 필요할 때 도로연수를 추가로 받더라도 훨씬 마음이 편할 것 같아서, 이번 겨울방학의 1차 목표를 운전면허 취득으로 정했다.

이미 어머니께서 학원 등록은 해놓으신 상태라 카드 발급받고 바로 실습에 들어갔다. 어차피 딸 거, 오토 말고 스틱으로 따기로 했기 때문에 1종 보통인 1.5톤 트럭으로 하였다. 뭐, 오토 운전하는 거야 근 몇 달 동안 어머니가 새로 운전면허를 따시고 연습하는 과정, 아버지와 드라이브하면서 계속 보고 설명듣고 했던 게 있어서 금방 적응할 것 같은데, 스틱은 클러치 때문에 상당히 헷갈렸다.

특히 운전학원 내에서는 엑셀 밟고 갈 일이 거의 없어 1단, 2단으로만 가는데, 스틱에서 저속으로 갈 때는 브레이크를 그냥 밟으면 시동이 꺼져버리는 것이었다. -_- 클러치를 먼저 밟고 브레이크를 밟아야 하고, 특히 언덕에서 멈출 때는 클러치를 반쯤 뗀 상태(차가 덜덜거리는 느낌이 나게끔)에서 브레이크를 떼어야 시동이 꺼지지 않고 앞으로 간다. 처음엔 변속할 때마다 시동을 꺼먹었는데(2단에서 1단으로 가는 건 잘 되는데 1단에서 2단으로 갈 때가 잘 안 되었다), 클러치를 천천히 떼는 게 요령이었다.

뭐, 커브길 도는 것 등은 핸들만 잘 돌리면 잘 되는 것 같고... (학원에 있는 차는 워낙 많은 사람이 써서 그런지 핸들이 정말로 뻑뻑하다. 적어도 2/3 바퀴 이상은 돌려야 차가 조금씩 돌기 시작한다. -_-) 이것도 아버지가 해오던 것을 봐두었기 때문에 생각보다 어렵진 않았다. 다만 90도 회전이 아닌 곡선 주로에서는 중간에 적당히 풀었다 감았다 해야지 안 그러면 중앙선을 넘어간다는 것만 주의하면 될 것 같다.

어쨌든 태어나서 처음으로 운전대를 잡아본 거라고나 할까. 앞으로 열심히 해서 면허 잘 따고, 나중에 운전하게 되었을 때도 초심을 잃지 않고 잘 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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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귀찮아서 정식 나오기 전까지는 설치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UTF-8로 바뀌었다는 말에 당장 엎어버렸습니다. DB 변환 등은 문제 없이 아주 깔끔하게 잘 되었고, 블로그 기능도 전혀 이상 없는 것 같군요. :)

다른 것보다 마음에 드는 건 태그 입력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클래식으로도 ttbugtraq에 보낼 수 있는 거겠지요? 그래서 테스트 겸 몇 가지 문제점을 적어서 이 글을 보내보겠습니다.;

  • 달력 table을 출력하는 get_calendar 함수에서 이전 달과 다음 달 링크를 출력할 때 &lt; 등을 써야 하는데 <를 바로 쓰고 있습니다.
  • 관리자 화면에서 public, sync, edit category 등의 일부 이미지 버튼들(특히 영문으로 쓰여진 것들)이 비정상적으로 늘어나있습니다. 기능에는 문제 없는 것 같구요.

이 외에 버그가 있는지는 좀 더 사용해봐야 알 것 같습니다. ^^;

덧/ 역시 IE에서는 CSS 2.0의 :before도 안 먹고.. ㅠㅠ 게다가 사진 올린 것 때문인지 메뉴는 밑으로 내려가고.. 태그 목록 중에서 한글은 또 8pt가 아닌 9pt로 나오면서 깨지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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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서해안에 갔다가 찍은 일몰 사진. 콧바람이나 쐴까 해서 형과 아버지와 함께 서해안 영흥도에 갔다왔다. 바닷가도 가보고, 드라이브도 하고, 마지막엔 영흥도 수산시장엘 들렀다. 아래 사진은 그때 찍은 것이다.

영흥도 수산시장에서 본 일몰
영흥도 수산시장에서 본 일몰

수산 시장에 들러서는 조개, 맛살, 굴, 새우 구이를 먹었다. 값은 그다지 비싸지는 않았는데, 아주 푸짐하게 먹을 수 있었다. 조개 구이는 처음 먹어보는 것이었는데, 살아있는 조개를 바로 화덕에 올려서 입을 벌리는대로 바로 초장에 찍어먹는 것으로 조개의 신선한 맛이 느껴져 좋았다. (여기에 소주도 한 잔~ -_-)

하늘도 흐릿하고 썩 기분이 좋은 날씨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간만에 바닷 바람도 쐬고 하니 상쾌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