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breakin Th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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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살아가기, 생각하기

푸하하하하하! 메친 스튜어트. 랄라랄라~

-_-; 오늘 여섯 번째로 나온 스튜어트 물리숙제를 조교가 풀어줬는데, 풀면서 하는 왈, "이거 대학원생들이 보는 전자기학 책에도 나오기는 나오는데, 계산이 너무 복잡해서....." 어쩌구 저쩌구. "지금부터 설명하는 것은 이해 못하시더라도 여러분 책임이 아닙니다." -_-

이번 학기에 21학점 신청한 건 분명히 평균적인 수준의 일반 물리 2를 원했던 것인데, 어찌하여 이리 됐을꼬. -_- 이러다가 기말고사에는 박사과정 정도는 되어야 풀 수 있는 문제가 나오는 거 아닌가 싶다. 벡터 함수를 벡터 변수로 적분해서 curl을 취한 후 테일러 전개를 하고, 이것을 이용해서 공간 적분의 의미를 알고 전류 밀도와 자기장을 해석해서 어떤 물체(전하?)에 주어지는 힘과 토크를 계산하고.. 뭐 이런 내용의 숙제였다.

어쨌든 드롭 안 하고 끝까지 듣기로 했으니 듣기는 들어야 하겠으되 점점 막막하다. 이번 숙제를 제대로 푼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그나마 몇몇이 물리학과 석사생의 도움을 받아 풀었는데 cross product를 일반적인 방법(우리가 배우는 수준에서는 3차원까지만 다룬다)으로 정의해서 잘 싸바싸바-_-해서 풀어놨는데 아무도 제대로 이해를 못했다. -_-

벡터미적분학과 기초전자기학과 상대론과... 대략 이 정도를 마스터하면 기말고사의 80% 정도 풀 수 있을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