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breakin Th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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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살아가기, 생각하기
요즘 다음 주가 학교 축제라서 각 동아리별로 전시물 등을 준비하고 있는데, 내가 있는 MR에서는 동아리가 가진 각종 로봇들과 Line Tracer 대회 및 시연을 한다. 그래서 요즘 LT 만드느라 정신이 없었다.

금요일날 SPARCS 고기파티를 하고(그 전에는 장보기, 그 후에는 동방 대청소.. 아주아주 배터지게 먹어서 숨쉬기도 힘들 정도였다. 딸기파티 때 딸기 Death보다 고기파티가 더 무서운..orz), 저녁 느지막하게 MR 동방에 가서 하다 만 LT 제작을 계속했다.

Wiriing(와이어링)을 하는데 아주 obfuscated 되어 버려서 고생했지만 옆에서 선배들이 도와 주어서 그나마 조금씩 진척을 볼 수 있었다. 그런데 가만 생각해 보니(이때가 이미 새벽 3시 넘었을 때다) 어차피 집에 가면 작업을 못할 것이고, 기한도 얼마 없는 데다 월요일은 스터디가 있어 저녁 때 거의 아무것도 못하겠다 싶어서 시간이 부족하다는 느낌이 확 들었다. 어쨌든 LT 제작을 시작했으니 끝은 봐야겠고. 결국 밤을 새 버렸다. (사실 어디까지만 하고 자야지 이러다가 날이 밝아버렸다..ㄱ-)

이런 정도로 완전 밤샘을 한 건 굉장히 오랜만인 것 같다. 중간에 조금씩 눈을 붙여 가며 했던 밤샘은 몇 번 있었지만 아침밥 먹을 때까지 홀딱 샌 건 매우 오랜만이다.

어쨌든 이제 LT는 프로그래밍과 몸통 제작만 하면 되는 상태이므로 일요일 저녁과 화요일 저녁에 작업하면 완성을 볼 수 있을 것이다.

ps. 밤샜더니 확실히 지금 피곤하긴 한 것 같다.

ps2. 저녁 때 아버지 친구분들과 정기적으로 돌아가면서 자기 집에서 저녁 식사를 하는 행사가 있었는데, 오늘 찾아간 집(인천에 있음)에 있던 중학교 2학년인 문수영이란 녀석도 로봇이나 전자공학 쪽에 관심이 많고, 로봇 아이라는 학원을 다니면서 꽤 배운 것 같았다. (나한테 "뽐뿌" 받아서 카이스트 가고 싶다는...-_-) 결국 메일 주소도 알려주고 앞으로 계속 연락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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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만들어내기
* Progressive Drive으로부터 "먼저" 이어받음..ㄱ-
* manoya.net으로부터 이어받음.

1. 내 컴퓨터에 있는 음악 파일의 크기
컴퓨터에 1.50 GB
(삼성 YH-820 (mp3p)에도 있으나 컴퓨터와 같은 것이므로 더하지 않음)

2. 최근에 산 CD
Yiruma - From the Yello Room
어쩌다 아버지랑 교보문고를 가게 되면 음반을 몇 개씩 지르는데(-_-) 그 때 산 앨범.

3. 지금 듣고 있는 노래
John Paul And Shawn Leopard, Lautenwerke의 "Con. In C Maj. Andante" (하프시코드 연주곡)

4. 즐겨듣거나 사연이 있는 노래 5곡
- George Winston, "Variation On The Kanon"
이 곡은 내가 캐논의 매력에 심취하게 한 곡이며, 중학교 2학년 때 학교 축제 오프닝으로 독주했던 곡이기도 하다. 완벽하게 외워서 치는 몇 안되는(...) 곡 중 하나.

- Yuhki Kuramoto, "Meditation"
유키 구라모토의 곡 중 처음으로 쳐 본 곡이며, 인터넷으로 악보를 구한 첫 곡이다. 이 곡을 시작으로 Lake Louise 등 수많은 유키 구라모트의 곡을 섭렵하게 되었다.

- T. Oestern, "알프스의 저녁놀"
초등학교 3학년 때 반 내에서 진행한 개인 장기자랑에서 연주했던 곡. 그 당시 담임 선생님께서 꼭 껴안아 주셨던 기억이 너무도 깊게 박혀 지금도 피아노를 계속할 수 있는 힘이 되는 것 같다. (뭐 그렇다고 내가 지금 피아노를 잘 치거나 그런 건 아니다...-_-)

- Vanessa Mae, "I'm a doun for lack o'johnnie"
어렸을 때부터 즐겨 듣던 곡이다.

- Kevin Kern, "Dance of the Dragonfly"
멜로디는 붓점이면서 왼손 반주는 셋잇단이 이어지는(혹은 그 반대) 매우 생기발랄하고 역동적인 곡이다. 멜로디가 약간 반복적인 듯한 느낌이 있지만 피아노로 직접 쳐 보면 그 리듬에 흥이 난다.

5곡을 고르라고 했기 때문에 더 많이 고르지 못했다. 주로 사연이 있는 곡으로 골랐다.

5.바톤을 건네줄 5명은?
음... 글쎄. 귀찮으므로(사실은 생각나지 않아서..) 생략. 아무나 받아가세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