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breakin Things
이 글은 아침놀님의 2008년 10월 15일에서 2008년 10월 17일까지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이 글은 아침놀님의 2008년 10월 5일에서 2008년 10월 10일까지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Today is one of national holiday, "Hangul Day". This day is for celebrating creation of Korean alphabets, Hangul. It is a truly wonderful achievement of our nation with almost no illiterat people. Even we have sayings like "One doesn't know Giyeok(ㄱ) with a sickle.", which means the one is a fool because Hangul is so easy that everyone should know.
However, we have very many issues about Hangul in the computer world because typical softwares and operating systems were designed by single-language speaking people such as US Americans. Many foreign computer games like Supreme Commander does not support to type Hangul in them. (Games of Blizzard are the significant exceptions.)
Recently, problems of displaying Hangul became just ignorable for that many softwares now use Unicode and almost all operating systems have Unicode fonts (although some of them are not pretty for native Koreans).
For Latin characters, major operating systems like Microsoft Windows and Apple MacOSX share a set of common fonts--Arial, Times New Roman, Courier, Impact, Comic Sans MS, Georgia, Lucida Console, Lucida Sans, Palatino, Trebuchet MS/Helvetica and Tahoma/Geneva. This fact makes web designs to have diversity and beauty with consistent looks in many different OSs. I think this is why W3C had not worked actively on web fonts specification.
But for Korean font, the situation is very bad. With monopoly of Microsoft Windows, the four major fonts that are the basic fonts of Korean Windows also monopolized. They are Gulim(굴림), Dotum(돋움), Batang(바탕) and Gungseo(궁서). The former two are sans-serif, and the laters are serif. In small sizes like 10pt, they are displayed with bitmaps because in the past anti-aliasing techniques were not good enough to improve readability on complicated Esatern Asian characters including Hangul.
The problem is, the most frequently used Gulim is made from Japanese font, Naru, and has been criticized for destructing native goemetry and beauty of Hangul. Many web designers also doesn't like it, but they have no other option except Dotum, but also not pretty. So using images for titles and brochures became very common to use commercial fonts like YoonGothic(윤고딕). Here, another problem is making a new Korean font requires huge amount of costs and time. You just need design about 100 characters for basic Latin font, but for Unicode Korean, we need 11,172 + alpha characters. If you want make it more perfect, you also have to include common Chinese characters, which may be another thousands. So many good fonts were developed as commercial, non-free, and not popularized, and consequently, web designers couldn't avoid to use images instead of text.
Windows Vista is a very remarkable version for Koreans because it first introduced a new default UI font, Malgun Gothic(맑은 고딕), with clear-type enabled. Yes, finally we "graduated" the bitmap font era. Also many local governments like Seoul and major IT companies are developing new vector fonts and releasing them free to improve their brand images. This will make the situation better, but still it's not good enough like they're embedded in operating systems.
For programmers, separating English font and Korean font is very important to get good readability, because usually auto-selected fonts for monspace Latin font is generally very unreadable. Fortunately, my favorite text editor gVim support this, but SSH client PuTTY didn't. So I had to make a patch--dPuTTY.
All major operating systems provides internationalized input with their own IME subsystems. Especially, CJK1 characters need complicated IME with automata and dictionaries.
On Microsoft Windows, the operating system offers a series of Input Method APIs. They encapsulates the composition process, so applications need to know just whether the composition is begun, being done, finished. Of course, they have to update their text view or edit controls on those events from IME.
If an application does not support IME interaction, Windows will do a fall-back like this:
[Flash] /blog/attachment/9747313015.swf
Compare with this native behaviour:
[Flash] /blog/attachment/8816602530.swf
The later one feels much more comfortable for Korean people. Enabling the application to interact with native IME is very very important for internationalization.
There is another important problem of IME. There are NO operating systems that make user able to know the IME state conveniently. Users must look around or move their eyes to see the IME toolbar to detect whether the current input mode is Hangul or English. Why Microsoft or Apple hasn't changed the color or shape of input cursor according to IME status? I think just they weren't aware of this problem because they don't use IME and don't switch two languages frequently.
There were a few softwares that implemented this feature in the past, but currently we don't have those softwares in our major computing environment. Almost every software uses only Windows' native IME features as provided.
* * *
Internationalizing a software truly involves headaching problems in many cases. There are other problems with file encoding, mp3 tag encoding, ANSI applications with AppLocale and many many. I hope Latin-language speaking developer would consider basic i18n habits more. Sometimes, I imagine what if modern computer or operating systems were designed in Korea. :P
Chinese, Japanese, Korean. It implies that processing these three languages properly is difficult for developers. ↩
왜 무조건 영어로 먼저 입력하게 하는가.에 대한 반론글.
IME1는 기본적으로 운영체제에 종속된 기술이고 그 상태 전환은 온전히 사용자에게 달려있다. 비밀번호 입력란이나 단축키를 사용하는 게임을 즐길 때와 같이 특수한 상황에서는 보통 해당 소프트웨어나 운영체제 스스로 IME를 꺼서 무조건 ASCII 영문으로만 입력하게 하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그런 경우 아예 애초부터 한글 등의 비ASCII 문자가 입력될 필요가 없고 입력되었을 때 사후 처리가 곤란해질 수 있는 경우(특히 비밀번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검색어, 이름, 댓글 입력란처럼 한글과 영문이 모두 사용될 수 있는 곳은 사용자가 선택한 IME 상태를 그대로 존중해주는 것이 원칙이다.
또한 IME 환경은 한중일과 같이 복잡한 입력기가 필요한 동아시아 문화권뿐만 아니라 유럽권에서도 자체 키보드 배열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PC의 de facto standard인 미국식 영문 자판과 유럽식 키배열을 함께 사용하고 있는 경우가 있을 수 있고, 베트남과 같이 윈도우가 제공하는 입력기가 아닌 자체적으로 개발한 입력기 프로그램을 붙여 쓰는 경우도 있는 등 각 사용자마다 그 환경이 매우 큰 차이를 보인다.
분명한 건, 일반적으로 웹페이지에서는 비밀번호 입력이 아니라면 IME 상태를 변경하지 말아야 한다. 일반적인 GUI 환경의 프로그램들은 이러한 텍스트 입력란에서 사용자의 명시적 행동 없이 IME 상태 변경을 하지 않고 있는데, 웹브라우저의 Form 요소를 사용할 때도 당연히 이러한 전제를 무의식적으로 깔고 사용하게 마련이다. 이럴 때 자기가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가 나타나면 사용자 입장에서는 불쾌함을 느낄 수 있다.
물론 한글 사용을 장려하자는 기본적인 취지는 좋지만(필자도 세벌식을 쓰는 등 나름대로 컴퓨터 환경에서 어떻게 하면 더 한글을 '잘' 쓸 수 있을지 많은 생각을 해왔고, 한글 입력을 지원하지 않는 게임인 Supreme Commander에서 멀티플레이 중 한글 채팅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한글입력기 플러그인을 만들고, PuTTY의 개선 버전인 dPuTTY를 통해 한글 IME 관련 동작을 개선하는 등의 노력을 한 바 있다.), 보다 큰 시야에서 기술을 바라보는 관점이 아쉽다. 생명복제 기술이 있다고 해서 그것을 남용하면 안 되듯이, 일부 운영체제·웹브라우저 환경에서 IME 상태 변경을 지원한다고 해서 그것을 필요 이상으로 남용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얼마 전, 모 서비스 가입을 할 때도 비슷한 것을 느꼈었다.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기 위해 3칸으로 나누어진 텍스트 입력상자들이 있었는데, 내 휴대전화 번호가 xxx-yyyy-zzzz와 같이 3-4-4자리였고 나는 당연히 xxx 입력 -> 탭 -> yyyy 입력 -> 탭 -> zzzz 입력 이런 식으로 하려고 했다. 우선 첫 번째 문제는 xxx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다음 입력칸으로 넘어가는 스크립트가 들어있어 yyyy를 zzzz 입력해야 할 칸에 입력하게 되었다는 것이 문제였고, 그 다음은 두 번째 칸에 yyyy를 입력하는데 3글자를 넣으니 자동으로 다음 칸으로 넘어가버려서 매우 당황했었다는 것이다. 알고보니 yyyyzzzz 순서대로 다 치고 나면 yyy-yzzzz로 입력되었다가 스크립트가 알아서 두번째 칸에 4자리를 넣어주는 방식이었는데 매우 불쾌한 경험이었다.
나를 기분나쁘게 한 사실은 다음 입력칸으로 이동하는 데 사용하는 탭키의 사용을 내 동의 없이 마음대로 가로챘다는 것과, 어차피 서버에서 받을 때 validation해야 하는 부분을 굳이 웹페이지 자체에서 올바른 형태로 보여지게 만들려고 사용자의 예상을 깨는 동작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분명히 그 가입 페이지를 만든 사람은 사용자들이 탭을 누를 필요가 없고 자동으로 양식을 맞춰주니까 더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했겠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것. 물론 일부 사용자들은 이런 자동화된 방식을 더 좋아할 수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User Interface 설계는 사용자의 예상을 최대한 깨지 않는 방향이 올바른 접근이다. 또한 모든, 혹은 거의 대부분의 웹사이트나 프로그램에서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할 때 위와 동일한 동작을 보인다면 모르겠지만 일반적으로 사용자의 선택에 두는 경우가 많고(특히 해외사이트들은 거의 다 그렇다), 이런 상황을 인지하고 있는 사용자에게는 일관성을 깨뜨리는 것이 된다.
같은 관점에서, 한글 입력을 장려한답시고 웹페이지의 IME 상태를 강제로 바꾸는 일은 사용자가 원래 사용하던 패턴을 깨는 매우 나쁜 UI 설계이다. 게다가 이 방식은 모든 운영체제와 웹브라우저에서 동작하는 것도 아니어서 일관성 원칙 또한 깨뜨린다. 기술에 대한 잘못된 이해와 오용이 불러올 수 있는 하나의 대표적인 사례로 남지 않을까 싶다.
ps. 원글에 달린 반응들 중에 한글 상태일 때와 영문 상태일 때 커서 모양을 다르게 하면 좋지 않을까 하는 의견들이 보인다. 사실 90년대 후반 잠시 반짝했던 워드프로세서 중 삼성에서 만든 훈민정음에서 해당 기능을 지원했었다. 한글 상태면 커서가 검정색이었고, 영문 상태면 빨간색으로 나와서 한영 상태를 바로 알 수 있게 해준 것이다. 이 아이디어가 윈도우 자체나 다른 소프트웨어에서 널리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이 매우 아쉽다. (혹시 특허가 걸려 있었을까?)
ps2. 찾아보니 아주 언론 기사까지 떴다. 잘들 놀고 있네 -_-
IME는 단순히 키보드가 보내온 신호 그대로 입력받는 것이 아니라 이것을 중간에서 해석하여 적절한 자판 배치로 변환해주는 중간 프로그램이다. 보통 운영체제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대표적으로 한글 환경에서는 한글 입력 상태와 영문 입력 상태를 인식하여 한글 입력 상태이면 두벌식·세벌식 등의 자판 배열에 따라 적절하게 글자 조합을 해준다. ↩
드디어 Daybreakin 서버의 업그레이드 작업이 거의 완료되었다. 아직 완벽하게 복구가 끝난 것은 아니지만 이곳에서 호스팅하는 주요 웹사이트들은 모두 정상 작동하는 것 같(?)다.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메모리가 1GB에서 3GB로 늘어났고, 320GB짜리 하드디스크가 추가 장착되었다.
원래 이 업그레이드를 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Ubuntu 6.06을 최초로 설치했던 것을 6.10, 7.04, 7.10으로 계속 업그레이드해오다가 8.04로 넘어가려니까 /boot 파티션 용량이 모자라서(...) 업그레이드에 실패했고, parted 프로그램을 이용해 파티셔닝을 다시 할까 하다가 파티션 구조가 좀 답답하게 잡혀 있어서 그냥 확 엎어버리기로 했던 것. 그리고 Ubuntu보다는 Debian이 서버용으로는 아무래도 더 나은 것 같아(뭐라고 객관적인 근거를 대기는 좀 그렇고 데비안이 워낙 안정적이라고 하다보니..) 이쪽으로 새로 설치해버렸다.
Debian의 경우 현재 4.0r4까지 stable release가 나와 있지만 패키지 버전들이 좀 낮다는 게 단점이었다. 하지만 주변을 수소문해보니 lenny testing 버전도 안정적이고 쓸 만하다고 해서 그쪽 패키지 버전들을 알아봤는데 Python 2.5 + Trac 0.11.1 + Django 1.0 + PHP 5.2.6 등 각종 최신 패키지들을 모두 가지고 있었다. (특히 Trac은 업데이트 빠르다는 Ubuntu의 8.04 릴리즈에서도 0.11까지는 올라가지 않았을 정도.) 그래서 이걸로 콜~
하드웨어 업그레이드만 하면 부품을 그냥 호스팅회사로 택배부쳐버리면 되지만 OS 재설치 작업 및 특히 백업데이터를 새 하드에 옮겼다가 다시 가져오고 파티셔닝하는 것을 작업의뢰서로 남겨주기보다는 직접 하는 게 낫겠다 싶어서(또 간단한 상태 확인이나 리부팅이 아닌 OS 재설치 정도를 요청하면 유료 서비스가 된다는 점도 있고) 처음으로(!) IDC에 가봤다.;;;
내 서버는 분당 KT IDC에 있는데, 야탑역 4번 출구로 나와 왼쪽으로 꺾어 주욱 직진하면 코리아 디자인 센터 바로 앞에 생각보다(?) 작고 뚱뚱한 건물이 하나 있는데 그것이 바로 IDC다. 들어가면 방문자 등록을 하고 방문 회사의 부서와 담당자 이름까지 적어야 한다. 그러고나면 신분증을 맡기고 방문카드를 받게 되는데 이게 없으면 나오지도 못하게 되어있다; 카드 찍고 들어가면 첫 방문인 경우 지문 등록을 하고, 지문 인식기를 통과하면 엘레베이터를 탈 수 있는데 이것 또한 방문 카드가 있어야만 작동 가능하다. 엘레베이터에서 내려서 조금 걸어가면 바로 영화에서나 보던 그런 서버 랙들이 잔뜩 있는 방이 나오는데 여기 들어갈 때도 역시 방문카드와 방문카드에 적힌 별도 비밀번호가 있어야 한다. (실제로는 영화에서보다 더 좁고 더 많고 더 덥고 더 시끄럽다. -_-)
호스팅 회사라서 더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좁은 공간 안에 최대한 많은 서버들을 우겨넣느라(...) 통로는 사람 하나가 딱 지나갈 수 있을 정도였다. 아무튼 수많은 서버들로 둘러쌓인--아마 반경 4~5m 이내에 서버 100개는 족히 될 듯--작은 공간이 하나 있고 여기에 콘솔과 인터넷 연결 가능한 PC 몇 대, 하드웨어 점검·교체 작업 등을 위한 작업대가 놓여져 있다. 아무튼 인솔해준 담당 엔지니어 분이랑 서버를 꺼내러 갔는데 하여간 정말 서버가 많았다;;; 중간중간 에어컨 시설이 되어 있는지 시원한 바람이 느껴지는 곳도 있었지만 워낙 많은 컴퓨터가 있었기 때문에 긴팔 입고 있기에는 살짝 더운 정도. 내가 쓰는 호스팅회사의 경우 렌탈서버 상품을 신청하면 직접 조립해서 2U짜리 서버를 만들어주는데 오히려 얘네들은 비교적 조용했지만 유명 업체들에서 만든 것으로 보이는 1U짜리 서버들은 정말 시끄러웠다. 애초부터 가정용이 아니라 IDC용이라 그런지 소음 따위는 전혀 신경쓰지 않고 만든 것 같다. 작업대 뒤쪽에 있는 랙 윗부분에 그런 서버들이 몇 개 있었는데 그 소음 때문에 평상시 목소리로는 대화가 힘들 정도였으니 뭐.;;
드디어 2년여 동안 고이 박혀있던(...) 날뷁서버(...)의 본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자체 제작한 것으로 보이는 2U짜리 케이스에 데스크탑용 메인보드를 이용해 만든 것인데 공간 활용을 잘 해서 그리 크지는 않았다. 2U으로 만들 수밖에 없었던 가장 큰 이유는 아마 메인보드 구조와 CPU 쿨러 때문이 아닐까 싶다. (사실 스팍스 동방에서도 2U 이상 서버들을 주로 써왔는데 1U짜리는 도대체 어떻게 쿨러를 다는지 궁금하다-_-) 조립 서버라고 하면 왠지 신뢰성이 떨어질 것 같지만 상당히 많은 서버가 이렇게 운영되고 있었고 내 서버 또한 하드웨어적인 문제가 발생했던 적은 한 번도 없으니 조합을 잘 맞춘 듯하다. (호스팅회사에서 상품 출시 전에 그 하드웨어 조합으로 엄청난 부하 테스트를 거친다고 한다. 예를 들면 1주일 내내 풀로드 가동시키기 등.)
아무튼 RAM과 하드디스크 장착은 금방 끝났고, 부팅해서 적당히 마운트해준 다음(집에서 미리 ext3로 파티션 나눠서 포맷해갔기 때문에 쉬웠다) 백업 데이터들을 옮겼다. 역시 네트워크로 옮기는 것보다 내부 하드로 복사하는 게 훨씬 빠르다;; 10분만에 백업 끝내고 드디어 데비안 설치. 설치야 뭐 이미 여러 번 해봤으니 자세한 내용은 생략. 파티셔닝은 앞으로 업그레이드할 때 용량 걱정할 일 없도록 간단하게 나눠주었다. 이때 옆에 있던 컴퓨터로 집 컴퓨터에 원격접속해서 미투데이에 글 하나 남겨주고; (담당 엔지니어가 항상 옆에 있는 건 아니고 서버 꺼내는 등의 작업만 도와주고 나머지는 내가 거기서 알아서 하면 된다. 사실 이럴 때 IDC 테러하면 어떻게 될까 하는 상상도.. 뒤에 있는 랙 몇 개 랜선만 주르륵 뽑아도 아마 난리날 거다. ㅋㅋ 물론 감시카메라 같은 거 다 있겠지만.)
작업 다 끝났다고 생각하고 담당 엔지니어 분을 불렀는데 가만보니 sshd가 안 깔려있어서 네트워크 설정 바꿔서 깔아주느라 삽질. (공인IP는 그 랙에서만 쓸 수 있고 작업대에서는 별도 사설IP를 쓴다.) 우분투에서는 /etc/init.d/networking restart로 되는데 여기선 ifdown, ifup으로 해줘야 했다. 어쨌든 이렇게 해서 다시 랙에 장착한 후 PuTTY로 접속 확인한 다음 집으로 돌아왔다. (dPuTTY를 소개해주고 싶었지만 그게 이 서버에 있었던 관계로...-_-)
생전 처음 해보는 IDC 구경(...)이라 긴장도 되고 정말 말로만 듣던 게 실제로 보니 이렇구나 하는 감탄도 했지만 정말 거기서 매일 들락날락하는 직원분들은 꽤나 괴로울 것 같다. 냉방이 잘 되어 있어서 열기는 큰 문제가 안 되나 그 엄청난 컴퓨터들이 뿜어내는 팬 공기와 소음은 정말 거기에 몇 시간만 있다가는 노이로제에 걸리게 할 정도다. 집에 돌아와서도 한동안 한 것도 없는데 괜히 피곤한 것 같고 머리가 아플 정도였으니... 그래도 담당자 분이 굉장히 친절하게 잘 해주셔서 별다른 문제 없이 작업을 끝낼 수 있었다. (중간에 어디서 오셨냐고 물어보길래 그냥 학생이라고 했더니 어디 과냐고 해서 카이스트라고 하자 명함 교환을 하자셨었다.;; 서버 조립을 취미삼아 하다가 IDC에서 일하게 되셨단다.)
조만간 CPU도 듀얼코어급으로 업그레이드할 생각인데 그러면 좀더 쓸만한 서버가 될 것 같다. 최근 들어 Apache의 CPU 사용량이 많이 늘어나 작업 중 버벅이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그런 것도 줄어들 수 있을 듯. 서버야, 달려라;;
daybreaker.info가 운영되고 있는 제 개인 서버의 하드웨어 업그레이드 및 OS 재설치 작업으로 인해 오늘 혹은 내일 중으로 몇 시간 정도 접속이 안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작업을 처음 해보는 거라서 정확히 얼마가 걸린다고 얘기해드리지는 못하겠군요.;; 최대한 빨리 끝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은 아침놀님의 2008년 9월 17일에서 2008년 9월 20일까지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 아래 영문으로 먼저 작성한 글의 한글 버전입니다.
이번 구글코리아의 태터앤컴퍼니 인수건과 관련, 오해하기 쉬운 몇 가지 사실들을 정리하고자 합니다.
우선 텍스트큐브1는 오픈소스 블로깅 도구로서 TNF2와 그 핵심 조직인 Needlworks3가 개발하였고, TNC가 스폰싱을 해오고 있습니다. TNC 구성원들 중에도 물론 이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기여하신 분들이 있습니다.
이번 인수에 텍스트큐브 및 그 개발자 그룹인 TNF/Needlworks는 포함되지 않고, TNC가 텍스트큐브를 바탕으로 개발한 서비스형 블로그인 텍스트큐브닷컴이 그 대상입니다. 따라서 이번 소식을 언급할 때 텍스트큐브 뒤에 '닷컴'을 표기하는 것은 이 두 프로젝트를 구분하는 데 아주 중요한 요소입니다. 혼란을 피하기 위해 두 프로젝트를 모두 언급해야 할 경우 오픈소스 프로젝트 텍스트큐브 뒤에 '.org'를 붙이는 것도 좋겠습니다.
텍스트큐브는 원래 태터툴즈로 알려져 있었고, 정재훈님이 최초로 개발하셨지만 당시에는 오픈소스가 아니었습니다. 노정석님이 TNC를 설립하고 태터툴즈 1.0을 발표하시면서 오픈소스화되었고, 저는 그때부터 참여하기 시작했지요. TNC는 태터툴즈와 그 후신인 텍스트큐브를 이용해 티스토리와 텍스트큐브닷컴을 개발하여 각각 다음과 구글에 피인수되었습니다. 이번에는 회사 전체와 이올린 등 모든 서비스가 함께 인수되었습니다.
태터툴즈는 현재 '프로젝트 태터툴즈'를 뜻하고, 태터툴즈라는 블로그 소프트웨어는 텍스트큐브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프로젝트 태터툴즈는 TTXML4을 통한 데이터 호환성을 갖춘 소프트웨어들의 집합을 의미하는데, 지금 현재에는 태터툴즈·텍스트큐브로부터 파생된 프로그램들 외에는 지원하는 프로그램들이 없습니다. 물론 나중엔 그렇게 되길 바라고 있지만요.
한편 TNC는 워드프레스의 아키스멧에 비견할 수 있는 안티스팸 API인 이올린 안티스팸 서비스를 텍스트큐브 플러그인 형태로 제공해오고 있습니다.
니들웍스와 저는 TNC와 긴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지만 인수 협상의 내용은 보안 문제로 저한테도 알려지지 않아서 저도 거의 모릅니다. 앞으로 TTXML/TTSKIN 등의 규격 표준화 작업이나 프리미엄 스폰서가 구글로 바뀌는 등의 변화는 있을 수 있겠지만, TNF/Needlworks는 비영리단체로, 텍스트큐브는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계속 남아있을 것입니다. 설치형 사용자 분들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
추가: 티스토리의 경우 현재 다음에서 완전히 인수하여 운영하는 서비스로, 프로젝트 태터툴즈의 일원으로서 표준화 논의 등에는 참여할 수 있지만 이번 인수와는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텍스트큐브의 표기는 한글 '텍스트큐브' 영문 'Textcube'를 써주시기 바랍니다. '택스트큐브', '텍스트규브', '덱스트큐브' 및 'Text Cube', 'TextCube'는 잘못된 표현입니다. ↩
한국에서 가장 큰 오픈소스 커뮤니티 중 하나입니다. ↩
TNF 중에서도 가장 핵심적인 개발자 및 프로젝트 관리자를 모은 그룹입니다. TNC로부터 스폰싱을 받아왔고, 향후 구글로 바뀔 수도 있습니다. ↩
XML을 이용해 만들어진 텍스트큐브의 백업 포맷입니다. 티스토리와 텍스트큐브닷컴도 지원하고 있고, 저는 현재 이 규격의 표준화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
I'm going to add some details to this big news. Textcube1 itself is an open-source blogging software developed by TNF2 and Needlworks3, and sponsored by TNC. Some of TNC members also have been contributed to the project. (Note: We haven't finished i18n of our websites.)
Google didn't buy or acquire Textcube and its developer's community TNF/Needlworks, but Textcube.com which is a blogging service based on Textcube and developed/operated by TNC. So mentioning "dot com" is very important to distinguish these two different projects although one is derived from the other. To avoid confusion, I recommend adding "dot org" after Textcube when you mention the open-source project.
Textcube was formerly known as Tattertools. It was developed by Jaehoon Jeong, and was not open-source at first. Chestor Roh established TNC and made Tattertools open-source, and I began to contribute from then. TNC has been developing commercial services dervied from Tattertools/Textcube. Tistory based on old Tattertools was sold to Daum, and Textcube.com based on new Textcube was sold to Google with Eolin and their owner TNC at this time.
Now Tattertools means "Project Tattertools", and the software was renamed to "Textcube". Project Tattertools includes all softwares which have data compatility and portability via TTXML4. Currently there are no software that actually support this outside the derivatives of original Tattertools, but we hope so in the future.
TNC also has been provided a superb anti-spam filtering API as a plugin of Textcube, "Eolin Antispam Service". This can be compared to Akismet of Wordpress.
Well, Needlworks and I have very close relationship with TNC, but I don't know details of this acquisition (because it's confidential, it's not exposed to us of course). The event may cause some changes of our works, such as standardization of TTXML/TTSKIN and sponsorhsip, but TNF/Needlworks and Textcube will remain non-profit open-source organization and product, so don't worry. :)
Please write this as it is. NOT "Text Cube" or something... ↩
Tatter Network Foundation. It is one of the largest open-source communities in Korea. ↩
A set of core developers/maintainers of Textcube. The current primary sponsor is TNC, but might be changed to Google later. ↩
This is a backup format of Textcube using XML. Tistory and Textcube.com also support this. I'm working on standardization of this and TTSKIN which is a skin format. ↩
이 글은 아침놀님의 2008년 9월 12일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이 글은 아침놀님의 2008년 9월 2일에서 2008년 9월 9일까지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이 글은 아침놀님의 2008년 9월 8일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이 글은 아침놀님의 2008년 9월 7일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이 글은 아침놀님의 2008년 9월 6일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이 글은 아침놀님의 2008년 9월 4일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