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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까지 DS와 선형대수학개론 기말고사가 끝났고, 이제 CS101, 미적분학2, 일반물리학2(덜덜덜) 시험이 남아 있다. 그러나.... 역시 이번에 느낀 결론은 21학점 + alpha를 듣는 게 아니었다. 특히나 선형대수학개론에서 월요일 연습반을 택한 것은 너무나 크리티컬했다.
이번 경험을 토대로 알게 되었는데, 나중에 선대개 연습반 조교님하고도 이야기해보니 원래 월요일 연습반이 이것저것 겹치는 게 많아 힘들다면서 자기도 인원이 얼마 없을 줄 알고 월요일 연습반을 맡은 건데 의외로 사람이 많았다고 했다. (아직 1학년이니 나처럼 경험이 없어서겠지.-_-)
DS는 토끼군한테 제대로 낚이는 바람에 기말고사 성적이 거의 딱 중간이다. (그 녀석한테 heap의 삽입 과정을 물어봤었는데 삭제 과정을 말해주었던 것이다. -_-) 그래도 DS는 중간고사를 잘 보았고 그동안 프로젝트들을 비교적 잘 진행했으니 적어도 A는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선형대수학개론은 거의 재수강 확정!! OTL.. DS 플젝 등 시험 기간 직전까지 할 일이 계속 밀려 있어서 결국 벼락치기를 했는데, 마지막에 시간이 없어서 연습 문제를 못 풀었던 뒷부분 단원에서 완전 망했다. -_- (그래도 연습 문제 풀었던 앞쪽은 잘 푼 것 같다. 언제나 그렇듯 계산 실수만 안 했다면...) 게다가 위에서 말했듯 월요일 퀴즈를 막판에 gg치다시피 한 데다(스튜어트의 일반물리 숙제와 DS 프로젝트 등이 계속 겹쳤음) 중간고사도 성적이 좋지 않으니 B나 나오면 다행이랄까—사실, 그나마 다행이었던 건 스튜어트 수업을 들은 덕분에 일반물리학 시험이 전혀 다른 날이라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은 다 금요일 오전인데 나는 아예 다음 주로 미뤄져 있어서 선형대수학개론 공부할 시간을 더 벌 수 있었다.
그나마 위안이 되는 건 CS101과 미적분학. CS101은 중간고사 만점에 지금까지 숙제나 연습 시간에도 계속 만점이었으므로 기말고사 때 중대한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A+이 거의 확정이고, 미적분학은 중간고사 때 꽤 상위권 성적이면서 그동안 퀴즈도 딱 한 번 빼고 거의 만점을 받았기 때문에 기말고사만 잘 보면 A는 무난할 것 같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을 제치고 등장하는 우리의 다크 호스가 있으니 스튜어트 일반물리학. -_-;;; 과연 이 분이 어떻게 시험 문제를 낼지는 아무도 모른다.... (끝)
덧/ 사실 이번 시험 기간에 상당히 크리티컬한 문제는 바로 황우석 교수 사태였다. 오늘도 점심밥 먹으러 갔다가 기자회견하는 거 보느라 한 시간쯤 까먹고.. -_- 가능한 한 자제 중이지만 관련 블로깅에 빠지면 정말 시간이 슝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