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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부터 숙제를 내 주시는 일반물리학 Stewert 교수님의 홈페이지에 가 보았다. 거의 CSS를 넣지 않고 만들어진 텍스트 위주의 홈페이지였는데, 습관에 충실하여(?) 소스 보기를 해 보니, XHTML 1.1을 준수하며 UTF-8 인코딩을 사용하고 있었다. 게다가 XML 버전 선언까지 있는 것이 아닌가.
완벽하게 validation되지는 않았지만(대부분 href 속성의 &를 &로 적지 않은 것 때문이다), definition list 등 의미와 목적에 맞는 태그들을 충실히 활용하고 있었다. 소스로 유추하건대 별도의 웹편집기 프로그램을 쓰지 않고 손으로 짠 듯하다. 전혀 전산 전공이 아닌 우주론과 물리학을 전공한 사람의 간단한 프로필 페이지조차 XHTML 1.1을 기반으로 만들어져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저렇게 "전문가가 아닌 사람들도" 간단하고 쉽게 XHTML을 이용할 수 있게 되려면 아직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하는 것일까?
덧. 홈페이지 : http://astro-kaist.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