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breakin Things

Posted
Filed under 분류없음
후아.. 일단 자세한 얘기는 나중에 덧붙이기로 하고..-_-

역시 삽질은 다 사소한 것에서 비롯되는 법. 이제 보고서 쓰고 데모하면 이 지긋지긋한 SP도 끝을 본다.

이제 삽질은 좀 그만했으면..-_-;;

작동 스크린샷

작동 스크린샷


Posted
Filed under 살아가기, 생각하기
어제는 하루종일 동방에서 공부도 하고 말리기도 하면서(-_-) 지냈는데, 밤 12시부터 조금 눈을 붙인 뒤 시험공부를 하면서 동방 사람들과 함께 프랑스전을 보았다.

토고전 때보다는 조금 나아졌지만 여전히 전반에 경기를 주도하지 못하는 게 아쉬웠고, 특히 프랑스의 선제골은 안 먹어도 될 것을 먹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그리고 예상대로 후반 20~35분 사이가 선수들 움직임이 가장 좋았고 역시 골도 그 시간대에 터졌다. 나는 프랑스가 그래도 워낙 강팀이니까 비기기만 해도 잘한 거다라고 생각했기 때문에(물론 사람인지라 내심 이겼으면 했지만) 결과로 봐서는 만족할 만한 경기였다.

다른 것보다도 멋지게 느껴졌던 건 엄청난 수의 프랑스 응원단을 압도했던 붉은악마의 응원. 사실 나는 그다지 응원 체질이 아니지만 이날의 응원은 정말 멋있었다. 특히 다음 장면이 나올 때는 '이거 짤방감이다'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원본 출처 : 다음 네티즌 포토)

TV 스크린샷

프랑스 감독 도미네크와 붉은악마

저 초조한 프랑스 감독의 표정과 열렬히 환호하는 붉은악마 응원단. (적어도 표면적으로는) 우리보다 실력이 뛰어나다는 프랑스팀을 맞아 잘 싸운 선수들에 대한 보답일 것이다. 이번 월드컵 최고의 명장면 중 하나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나저나 오늘 스위스가 토고를 2:0으로 이겨버렸으니 16강 진출을 위해선 스위스전을 반드시 이겨야 할 것이다. 전반 부진만 개선한다면 충붕히 승산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멋진 경기들을 보여주었으면 좋겠다.

ps. 덕분에 오늘 본 Programming Language 시험은 말려버렸다. -_- 딱 월드컵 본 시간만큼 공부 더 했으면 JVM을 좀 들여다봤을 텐데 거기서 가장 배점 큰 문제가...orz (다행히 Java를 버린 사람들이 많이 있는 것 같아 좀 위안은 된다)
Posted
Filed under 살아가기, 생각하기
역시 시험기간의 위력은 대단하다! SP 프로젝트하다가 말린 것이....
-_-;;

일전에 터미널 영문/한글 글꼴이 보기 싫어서 글꼴을 좀 예쁘게 쓸 수 있는 방법이 없나 알아본 적이 있었는데, 완벽한 해결책은 아니지만 그나마 가장 나은 것이 X-server를 통해 hanterm을 쓰는 것이었다.

그래서 당연히 내 서버(Debian testing 사용 중)에 hanterm을 깔려고 했었는데, 최신의 GUI 관련 프로그램들이 사용하는 xorg라는 X-server가 아니라 오래된 xfree86이라는 게 깔려있었던 것이다. 내가 내 서버를 처음 설치할 때 무슨 생각을 했었는지는 몰라도 gnome과 KDE를 둘 다 깔아놓는 바람에 의존성이 왕창 걸려 있었고, 잘못 건드리는 바람에 새로운 프로그램 설치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로 의존성이 꼬여버렸다. 결국 gg치고 그냥 지내고 있었는데...

그동안 썼던 aptitude 대신, dselect를 이용하여 의존성 깨진 걸 잡아주다보니까(정말 웃겼던 건 xfree86는 x11을 필요로 하는데 x11은 xfree86과 충돌이 나는 것이다. 이게 aptitude에서는 계속 꼬였는데 dselect로 해주니까 xfree86을 삭제함으로써 잘 해결되었다.) 어느 순간 쫙 해결되어 깔린다. -_- 어찌어찌해서 apt-get upgrade를 했던 참이라 수백 개의 패키지를 지우고 업그레이드하고 새로 설치하는 사태가 빚어져서 시간이 오래 걸리긴 했지만 드디어 의존성 문제 완전 해결 + xorg로 갈아타기에 성공했다.

haterm을 깔고 X-server를 띄우자 뜨는 감동적인 화면. ㅠㅠ 이제 한텀 쓸 수 있겠구나..;

역시 시험기간은 위대하다. (모든 역사가 시험기간에 이루어진다는 스팍스의 명언이 또다시 확인된 셈이다. -_-)
Posted
Filed under 살아가기, 생각하기
원래 의도는 아니었으나 마침 댓글 기능도 중지된 겸사겸사해서(-_-) 잠시 블로깅을 중단하겠습니다.

내일 낮 1시에 이산구조 시험이, 월요일 1시에 Programming Language, 그리고 수요일 1시에 바이오정보전자개론 시험이 있습니다. 사실 이산구조하고 PL이 좀 빡세지 바정전은 PPT만 한번 쭉 살펴보고 정리하면 되는 거라서 그다지 큰 로드는 없을 것 같군요. (서양문화사 시험은 이미 저번 주에 봤습니다. 수강신청 때문에 가장 많은 사람이 결석했던-_- 마지막 수업 시간에 했던 내용만 알면 다 풀 수 있는 문제였음..)

문제는 23일 금요일에 보는 System Programming 시험. 5번 마지막 프로젝트 듀가 22일이고, 그 프로젝트에 사용하는 socket과 thread가 포함되어 3시간여에 걸쳐 직접 코딩하는 문제가 출제될 거라고 하는군요. 덜덜.. (개인컴퓨터 사용, 인터넷으로 자료 찾기 등등 모든 게 가능하나 수험자들 간의 메신저와 대화만 제한한다고 합니다. 시간은 3시간으로 정해져 있으나 그 안에 못하더라도 끝낼 때까지 집에 못간다는군요. ㄱ-)

댓글/방명록이 안 되는 이유는 태터툴즈의 sandbox 개발 버전을 잠시 사용하면서 DB 구조에 변화가 생겼다가 다시 정식 버전으로 옮겨오면서 원래 DB 구조를 사용하게 되어 발생한 문제라고 합니다. 조금 노가다하면 금방 고칠 수 있으나 귀찮아서..=_=

그럼...=3=3  

ps.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험에 대한 후기 등은 올라올지도 모릅니다. -_-
Posted
Filed under 살아가기, 생각하기
요 밑에 올렸던 SP 조삼모사 패러디가 아주 대박났다. -_-;

안 그래도 과목 홈페이지의 월요일반 게시판에 올라가고, 저번 주 연습시간에 "조교장이 조삼모사 패러디 보내주시던데"하는 발언까지 이미 예상할 만한 건 다 나왔으나, 최후의 일격이 있었으니...-_-;;;

친구놈들 중 몇몇이 강의실 컴퓨터에 몰래 디씨인사이드에 올라온 그 조삼모사 패러디 화면을 띄워놓고 모니터를 꺼놓았던 것. 교수님이 들어오셔서 프로젝터를 켜자 나타나는 조삼모사!;;; 뭐 그냥 웃고 넘어가셨는데 그나마 다행인 건 "숙제편"만 보시고 "플젝편"을 안 보셨다는 것이다. 아마 플젝편 보셨다면 6번째 플젝을 내주셨을지도...;;;

그 다음엔 정말 예상치 못했던 것인데, 강의실 컴퓨터의 볼마우스를 다루기 불편해하시던 교수님이 마침 IP충돌 때문에 확인 차 가지고왔던 내 노트북(...)을 빌려달라고 하셨던 것이다. 이때 MSN을 꺼놨어야 하는데 깜빡했더니... 원격데스크탑으로 PPT를 보던 도중 누군가 MSN에 로그인하면서 "SP 조삼모사 대박!"이라는 대화명을 떡하니....-_-;; 결국 수강생 모두 박장대소.... =_= (그게 수업 때 노트북을 가져왔던 다른 친구의 짓이었는지는 확인 못했으나 어쨌든..-_-)

뭐 교수님이 원래 성격이 낙천적인(?) 분이라 그냥 웃고 넘어가셨지만 (하긴 그러니까 이런 패러디를 만들어서 퍼뜨렸... 아마 조교들은 나인지 알테지만 교수님은 직접적으로는 모르실지도..) 결국 Yuyudevil님의 저주(?)가 이루어졌던 셈이다.;; 다행히 성적에는 상관 없을 듯하지만.
Posted
Filed under 살아가기, 생각하기
Blog Day Logo

일모리님이 주창하신 6월 9일, 오늘이 Blog Day다. 네이버나 엠파스 등 국내 포탈에서도 이젠 일모리님과 같은 블로그스피어의 "Opinion Leader"들을 무시하지 못하는지 일모리님의 블로그 링크와 함께 같이 홍보에 나서고 있다.

사실 이 스킨이 지금 엄청난 비표준 상태와 함께 크로스브라우징에 심각한 문제가 있어서 확 뜯어고치든지 다른 스킨으로 바꿀까 생각 중이기도 하고, 그동안 쌓인 스팸트랙백(...)도 지울 겸 해서 만져보고 있다. (스팸 트랙백을 일주일 넘게 안 지웠더니 한 150개는 쌓인 것 같다. =_=)

초창기 글들 중에 태터 0.9x대의 소스를 수정해서 적용하던 팁들이 몇 개 있는데 이들도 이제 더이상 필요가 없으니 지워야 할 것 같고.. 어쨌든 약간 정리를 해야되겠다.

그나저나 기말고사..ㅠㅠ (어제 본 서양문화사는 뭐 어렵지 않게 넘길 수 있었는데 이산구조가 문제다. 미친듯이 나간 진도가 고스란히 시험범위로...OTL)

ps. 마침 eollin antispam 플러그인이 태터툴즈 sandbox에 올라왔길래 이 블로그 자체를 sandbox 배포본으로 바꿨다. 엄청나게 많이 들어오는 그 스팸들을 과연 잘 방어할 수 있을까? (물론 기존에 사용하던 다른 필터들은 모두 비활성화...)
Posted
Filed under 살아가기, 생각하기
아까 친구들하고 점심 먹다가 생각해낸 조삼모사의 S모 교수님 버전! 푸하하하하;; 아무리 봐도 웃기다. -_-

조삼모사 패러디
실제로 수업 시간에 성적 최종 확정될 때까지 "I"가 뜨며 모든 제출이 완료되면 성적을 주고 그렇지 않으면 F를 띄운다고 하셨다. -_-; 이번 SP 수강생의 절반 정도가 거의 gg 상태인 것을 감안하면 거의 핵폭탄급 발언..;;

조삼모사 패러디
숙제가 Virtual Memory Manager 디자인이라든가 Thread Manager, Network Protocol 디자인과 같은 엄청난 주제인 것들이 많은데, 가끔가다 수업시간에 실시간으로 조교장한테 전화해서 숙제를 만들어오게 하기도 한다. -_-

(원본 출처 : http://cyworld.nate.com/kbk74)
Posted
Filed under 분류없음
이제부터 블로그 운영 정책을 다소 변경하려고 합니다.

우선 이 블로그는 그대로 유지되며, 주로 신변잡기나 개인적인 이야기들을 다룰 것입니다. 그동안은 XHTML 코드를 직접 적어서 포스팅을 해왔으나 앞으로는 태터툴즈의 위지윅 에디터를 이용하고, 플러그인 제작이나 위지윅 에디터 개발 참여 등을 통해 XHTMLize하는 방향으로 갈까 합니다. (어차피 태터툴즈의 위지윅 에디터의 개발 목표가 사용자의 부담 없이 XHTML을 지킬 수 있게 만들겠다는 것이기도 하구요.)

그리고, Tistory에서 분양받은 블로그를 하나 더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곳이 주로 개인적인 이야기를 올리는 곳인만큼, 그쪽은 TNF 활동이나 IT 관련 주요 issue들을 논하는 좀더 공적인 블로그가 될 것입니다. 주소는 다들 예상하시겠지만 http://daybreaker.tistory.com입니다.

따라서 양쪽 블로그 모두 글을 올리는 빈도는 전보다 다소 줄어들 것입니다. (이미 각종 과제에 시달리면서 근 한 달 사이에 급격히 줄긴 했습니다만..ㅠㅠ) 이점은 이해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ps. 그 외에 RSS 전문 공개나 url 등은 변경이 없습니다.
Posted
Filed under 살아가기, 생각하기

어쩌다보니 청강하는 게 수강하는 것보다 빡쎄져서-_- 역대 최강(...)의 로드라는 System Programming과 함께 이번 학기 극강의 로드(.....)를 안겨다주긴 했지만, 역시 배울 게 많은 수업이다. 내가 주로 클래식이나 뉴에이지와 같은 '정박자'에 들어가는 음악들을 위주로 피아노를 연주해왔기 때문에 이번엔 전자과 4학년인 아찬이 형과 했던 일본 2인조 기타리스트 Depapepe의 Start라는 곡은 정말 새로웠다(기보단 고생스러웠다;;). 무려 어제(!!) 피아노 편곡을 완료해서 하루만에 공연을 했으니 뭐 이런 날치기 공연도 어디 가서 찾기 힘들 듯 싶다.;;;

무엇보다도 그 형은 모든 박자를 감(感)으로 맞추고 코드와 악보를 '당연히' 외운다는 주의였고, 나는 일단 연주하기 전에 내가 모르는 박자나 음에 대해선 악보화시켜서 정확하게 파악한 다음 차근차근 접근한다(+ 악보를 꼭 외울 필요는 없다)는 주의여서 약간의 마찰이 있기도 했다. 그 형이 '아, 거긴 이렇게 하는 거야~'하면서 알려주면 나는 '악보로 그려주세요'하고 반대로 그 형은 '느낌이 오지 않냐? 나도 악보는 못 그리겠다;;'라는 식이었던 것이다. ;;

어쨌든 그 Start 곡은 무수한 실수를 뒤로 하고(..연습할 때 지적받던 것을 거의 다 골라서 틀렸으니까...orz) 얼추 그럭저럭 넘어갔고, 같은 학번이며 플룻을 연주하는 웅희와 같이 Titanic OST를, 그리고 저번에 앙상블 플라네타가 와서 공연했던 고향의 봄 아카펠라 4번 파트(교수님이 앙상블 플라네타 팀에게 특별히 부탁해서 KAIST 내에서만 쓰는 것을 조건으로 실제 공연 때 쓴 악보를 받아오셨다), 마지막으로 희망의 나라로 반주... (특히 희망의 나라로 반주에서 박자 때문에 캐말려버렸다..OTL) 총 이렇게 4곡에 참여했다.

그나저나 이거 완전.. 어쩌다보니 네 곡이나 맡게 되었는데, 어지간한 수강생보다도 더 많다. 교수님 왈 원래 이 과목은 수강생보다 청강하는 사람들이 major가 되는 과목이란다. -_-; (이번 공연 팜플렛 참조. 덜덜덜..) 하기야 이번 수업이 역대 실내악 앙상블 수업 중에서 가장 적은 인원수가 참여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참 때도 잘 맞춰서(..) 청강한 셈이 되어버렸던 것이다. -_-;

이제 잠시 후 9시 반부터는 실내악 앙상블 뒷풀이가 있다. 일단 7시부터인 공연 덕분에 저녁을 못 먹은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식사류로 먹게 될 것 같고, 진혁이 형(-_-)이 선물해준 크루져 보드카(;;;)도 방에 냉장고가 고장나 있어 보관이 불가하니 오늘 내로 처리(...물론 혼자 다 마시진 않고 사람들과 나눠먹어야...)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어쨌든 피아노 4-hands와는 다른 또다른 느낌으로 공연을 해볼 수 있었지만, 역시나 들쭉날쭉한 박자 감각이 문제였다. (그래도 다른 곡들은 비교적 일정한 박자가 유지되었으나 Depapepe의 Start는 워낙 당김음이 많은 데다 박자 자체가 굉장히 빠른 곡이라 손가락 한 번 꼬이면 gg일 정도였으니..-_-) 다음 학기는 일단 실내악 앙상블 청강을 쉬려고 하고, 내년부터는 1년에 한 번씩만 개강한다고 하니 시간 잘 맞춰서 계속 들어주어야겠다. (단, OS와 함께 수강하는 것은 절대 피해야 할 것 같다. SP만 해도 이렇게 캐말려버리는데...-_- 악보가 하루 전에 완성되게 만든 가장 큰 원인이 SP였으니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