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breakin Things
지난 목요일부터 'oco' 프로젝트 때문에 학교에 내려와있었다. 선배 방에 더부살이(?)하면서 개강 전까지 어떻게든 0.1 버전을 릴리즈하고자 열혈 코딩(...)을 하고 있다. (FileDB 기반의 복잡한 form과 함께 FCKeditor와 Ajax를 연동하고 있다. -_-)
오늘부터 카이스트 신입생들의 입사가 시작되었다. 기숙사 추첨을 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다음 학년이 기숙사 추첨을 하고 있는 걸 보니 느낌이 이상하다. 학교 정책 상 신입생들은 모두 학부 쪽(남학생은 사랑관과 소망관)에 다 넣는 모양이다. 오늘 내일 중으로 아마 다 입사하겠지. (그 중에는 경곽 동기나 후배뿐만 아니라 마노 님도 있을 것이고 serialx 님도 있을 것이다) 특이한 건 입학식을 개강 전인 다음 주 월요일에 바로 시작한다는 것.
그리고, 마침 신축 기숙사도 오늘부터 입사가 가능하다고 해서 점심 먹고 운동할 겸 슬슬 걸어갔다왔다. 확실히 새로 지은 건물이라 좋긴 하더라. (기사도 났다—여기 참고. 나는 일반형 2인실이다. 오늘 보니까 체력단련장에 운동기구도 다 채워져 있었고, 매점도 물건들 거의 다 진열을 한 상태다) 딴 것보다도 작은 세면대가 방에 하나씩 있다는 점, 신발장이 있다는 점, 그리고 냉방이 된다는 점이 좋다. 여름 학기에 카이스트 학부 기숙사에서 살아본 사람은 알 것이다. 정말 얼마나 더운지를...
카드키를 꽂아야만 전원이 들어오길래 혹시 컴퓨터 전원은 어떻게 되는 건가 했는데 다행히 PC용 상시 전원은 따로 있었다. 새 가구를 그냥 갖다놓기만 한 거라 청소하면 먼지 깨나 나올 것 같지만 그래도 신축기숙사에 당첨된 것에 감사할 뿐이다. (경쟁률이 11:1까지 갔다는데.. 석사 쪽만 이야기하는 건지는 잘 모르겠다.)
그나저나 다음 주부터는 MR 신입생 교육 준비에 부품 대정리도 해야 되는데 oco 프로젝트랑 겹쳐서..or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