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breakin Th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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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살아가기, 생각하기
제 홈페이지는 현재 사실상 블로그 하나로만 운영되고 있어서 comment나 방명록, e-mail 말고는 제게 어떤 이야기를 할 방법이 없습니다.

그래서 daybreaker's program feedbacks 포럼에 자유 게시판을 신설했습니다. [바로가기]

앞으로 많이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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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컴퓨터
이 스킨은 처음에 firefox와 호환이 안 되었었습니다. (제작자 분이 방법을 모르셨던 듯..) 그래서 제가 임의로 수정하여 사용하고 있었는데 그 수정본 소스를 달라는 요청이 많아 이렇게 공개합니다.

스킨 원작자는 clowleed 님( kokoro studio )이며, 그분의 허락 아래 배포합니다.

* 수정한 것들
방명록의 scrollbar 설정 조절, 오른쪽 floating 메뉴의 padding 조절, 본문에 달린 trackback, replies 버튼 안 깨지게 함.
-> 수정 후 우측 메뉴 내부의 스크롤바는 아예 없앴습니다. (IE가 죽는 오류의 원인이라고 함) category를 다 여는 경우 짤릴 수 있습니다.

* 수정하지 못한 것
Replies나 trackback 버튼을 눌렀을 때 화면이 늘어나는데, 늘어난 부분의 배경이 원래 위쪽의 것과 이어지지 않는 문제
- 4/6 12:30부터 받으신 것은 맨 아래 생기는 약간의 흰 공백을 제외한 배경 연결은 되도록 수정했습니다.

* 받으신 후 하셔야 할 일
- skin/futaba_gen/term 디렉토리에 있는term.html 파일을 수정하셔야 합니다. 현재는 제 홈페이지에 맞게 수정된 상태입니다.
- skin.html의 77행에서 About 링크를 없애거나 각각에 맞게 수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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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 딸기파티가 끝난 후 방에 와서 침대에 올라가기도 귀찮고(2층인데다 좁다..) 해서 대충 책상에 엎드려 잤다. 딸기 파티는 딸기 자체를 많이 먹지는 않았고(the game of death 같은 걸 할 생각도 하기 전에 딸기가 동났다) 말뚝박기와 엽기 사진(경곽 동아리들과 비슷한..-_-) 찍기가 더 기억에 남는다.

아무튼, 그렇게 해서 꿈을 꾸게 되었다.

어딘지는 잘 모르겠으나 피아노(.....)를 치고 있었다. 악보는 처음 보는 것들이었는데, 지금 생각해도 곡 구성이 생각날 만큼 구체적이었다. (작곡의 영감으로 쓸 수 있을 듯..)
누군가 지나가다가 쳐 보라고 해서 쳤는데, 매우 힘들이지 않고(?) 술술술 잘 쳐지는 것이다. 악보가 쉬운 건 아니었는데.. (한 chopin의 scherzo 2번 정도를 생각하면 되겠다)
기분좋게 치고 있는데 룸메인 상후가 와서 침대에서 자라며 의자를 툭 차는 바람에 깼다..

예전에는 집 피아노에서 피아노를 치던 꿈을 꿨었는데, 그때 쳤던 악보도 생생하게 기억난다. 언제 한번 시간 내서 그런 곡들을 실제 물리 세계-_-로 옮기는 작업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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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대전행 기차를 타러 집에서 콜택시를 부르고 짐싸서 나가려던 차였다.

어머니께서 전화를 한 통 받으시더니 형 고등학교 때 친한 친구 중 한 명이었던 J 형의 아버지께서 결국 암으로 돌아가셨다는 말씀을 하셨다. (그 형은 어머니와 동생을 데린 가장이 된 것이다)

임종 시각은 교황님이 돌아가신 지 얼마 되지 않은 새벽 5시 경.

내 주변에서 그렇게 가까운 위치의 사람이 그냥 그렇게 죽은 것이다. 교황의 서거로 안 그래도 복잡하던 심정을 부채질하는 소식이었다.

내가 의지하던 사람이 갑작스런 죽음을 당한다면 난 어떻게 될까? 죽음을 항상 슬퍼해야 하는 걸까? 죽은 다음은?

생명이 그렇게 덧없이 사라질 수 있는 걸까?

살아있다는 것이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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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100 Mbps짜리 인터넷을 깔고, 바로 유무선 공유기를 물려 54 Mbps짜리 무선랜카드로 노트북에서 인터넷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54 Mbps 중 실제 속도가 10 Mbps 정도만 나오고, 업로드는 중간에 가다가 아예 끊기기까지 하는 것이었다.

이놈들 서비스가 엉망이구나 라고 생각하다가 혹시나 내가 문제있는 건 아닐까 하여 가능한 모든 연결 유형을 테스트해 보았다.
(test : http://speed.nca.or.kr , ActiveX 기반이므로 IE에서만 테스트 가능)

(1) 공유기 없이 노트북에 직접 연결. Up/Down 모두 90 Mbps. 0% 패킷 손실.
(2) 공유기에서 유선으로 연결. Up/Down 모두 85 Mbps. 0% 패킷 손실.
(3) 공유기에서 노트북 자체 무선랜(11 Mbps)로 연결. Up/Down 모두 5.5~6 Mbps. 0% 손실.
(4) 공유기에서 54 Mbps 무선랜카드로 연결. Down 14 Mbps 0% 손실, Up 8 Mbps인데 연속 전송 약 4초 후부터 100% 손실.

그래, 그런 거였다. OTL

대략 4만 5천원 쯤 주고 산 카드인데 이건 불량이 확실해 보인다. 참고로 위의 테스트는 노트북과 공유기 사이 거리가 10 cm 정도인 환경이다. -_-;;

어쩐지 sparcs 동방에서도 54 Mbps 짜리가 더 잘 끊기는 게 수상했었는데...ㅠㅠ

[#I_ ps.|ps.| 그 카드를 흔들어 보니 달그닥 달그닥.. orz _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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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시간으로 오늘 새벽 4시 37분에 돌아가셨다고 한다.

부모님과 함께 9시 미사를 갔다왔는데, 미사 시작과 묵상 시간에 신부님의 짤막한 애도 언급이 있었을 뿐 그다지 동요하지는 않는 분위기였다.

뉴스를 보니 거의 교황 서거(천주교 용어로는 선종)에 대한 보도만 하고 있었다.

평상시 별로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생각했었지만 눈물이 나는 건 왜인지...

새로운 교황도 요한 바오로 2세와 같이 대외적으로도 영적 지도자가 될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나는 행복합니다. 그대들 또한 행복하십시오." - 마지막으로 알현한 수녀에게 적어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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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그래도 요즘 천주교인으로서의 나에 대한 정체성과 종교 생활을 어느 정도로 우선순위로 둘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던 차였는데, 낮부터 심상치 않은 뉴스를 접했다.

바로 교황의 건강 악화로 임종이 다가왔다는 것.

솔직히 가톨릭 신자로서 자랑할 만한 것은 아니지만 난 교황에 대해서는 가톨릭의 최고 수장이라는 사실 외엔 그다지 자세하게 아는 것이 없었다. 이번 뉴스로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인터넷, TV(KBS, 평화방송 등등)를 통해 교황에 대해 좀더 잘 알 수 있었다. (서거 임박 소식이 알려지자 특집 다큐멘터리들을 많이 방영하였다)

- 처음으로 이탈리아 인이 아닌 폴란드 인 교황.
- 어렸을 때 유대인 아이들과도 친하게 지냈고, 이들이 나치의 박해로 사라져가는 것을 경험
- 가톨릭 교회의 과오를 (부분적으로라도) 공식적으로 인정 : 명분에 어긋난 십자군 전쟁, 유대인 학살의 방관 및 간접적 논리 근거 제공, 중세 때의 근거없는 마녀 처형
- 청소년 사목과 평신도의 중요성을 일깨움
- 평화주의자
- 사제들의 정치 참여를 반대했음 (자신은 대외적으로 정치적 영향을 많이 주었기에 모순적이라는 견해도 있다)
- 한국을 2번 방문했었고, 103명의 성인을 한국에서 한번에 시성함. (보통 한번에 이렇게 많이 한 적이 없고, 로마에서 시성함)
- 폴란드 자유노조의 활동에 자극제 역할을 함
- 박학다식. 5개 국어 이상을 능숙하게 구사.
- 시를 썼었고, 윤리학을 전공했으며, 논문을 쓰기도 함
- 지동설을 주장했던 갈릴레이의 파면을 복권
- 냉전 종식, 동유럽의 공산주의 붕괴에 기여

일부 모순되거나 정치적으로 악영향을 끼친 사례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보니 상당히 좋은 일들을 많이 한 분이었다.

종교관을 어떻게 갖고 실생활과 어떻게 맞물려 살지에 대해 고민하던, 그리고 자연과학을 공부하는 입장에서 불가지론적 관점을 유지해 온 나로서도, 바로 바람직한 종교 지도자의 모습은 이런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아직, 난 교황 및 가톨릭 교회의 공식적인 입장 일부 - 사형 제도 반대, 안락사 반대 - 에 대해서 내 입장을 딱 부러지게 정하진 못했지만, 그 기본적인 의도와 근거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있다. 그런 의도를 사람들이 좀더 폭넓게 이해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내가 비록 불가지론적 관점을 가지고 있고, 그닥 열심히 성당을 다니려고 한 건 아니지만, 한국 천주교회만큼은 타 종교에 대해서도 상당히 개방적이고(기본 교리와 맞서지 않는다면) 스스로 반성, 자각하려고 노력한다는 사실은 다른 종교를 가진 사람들도 알아주었음 한다. 또, 이번 일을 계기로 사람들이 천주교에 대해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다. (그것이 꼭 좋은 쪽일 필요는 없다. 비판이더라도 누구나 수긍할 만한 근거가 있으면 되는 거니까..)

앞으로 이번 교황의 선종은 내게 있어 종교의 의미를 다시 부여하는 데 큰 전환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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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4월 1일)은 경곽 딸기 파티가 있는 날이다. 11시 반쯤 친구와 함께 태울관 옆 잔디밭에 갔더니 아무도 없는 거였다. 설마 만우절 개그(...)인가 생각했는데, 다행히 행사 주최자인 성원이가 나타남으로써 불안(?)이 해소되었다.

MR 정모 회의 때도 그 동아리원 전체가 다 모인다고 해도(내 생각에 대략 30~40명 정도) 10박스를 다 먹기에는 많을 것 같다는 이먀기를 했었다.

그런데 경곽 딸기파티는 10박스 기본에 3박스를 더 시키더라는 것이다. 결국 각종 게임을 하면서 먹기는 다 먹었는데 처음 시작할 때부터 먹은 난 상당한 양을 먹어야 했다.

그러다가 분위기가 갑자기 말뚝박기를 하자는 분위기로 흐르더니(H 양의 주장.. -_-) 그 잔디밭에서 아무 나무를 붙ㅤㅈㅏㅌ고 시작했다. (문젠 그 H 양이 반도 같아서 반 딸기 파티 때도 그런 분위기로 몰고 갈 가능성이 높다는 것..)

거의 나로선 태어나서 손으로 꼽을 만큼 말뚝박기를 해 보지 않아(초,중학교 때 이상하게도 학교에서 말뚝박기를 하는 문화가 잘 형성돼 있지 않았다) 잘 하진 못해도 간만에 그런 활동적인(?) 게임을 해 보니 웃기도 많이 웃고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많이 되었다.

아무튼 점심을 딸기 + 짜장면 1/3인분으로 먹었다. orz
게다가 다음 주는 월, 화요일 모두 딸기로 점심을 해결해야 할 판인 것이다. 딸기를 그렇게 많이 [여기서부터 졸았는데 배터리 다돼서 꺼지지 그냥 잤음 - 쓴거 다 날라갔는 줄 알았는데 리플까지 달려있는 건 어찌 된 일인지..]먹으면 속은 괜찮을라나 모르겠다. 딸기로 이틀 점심을 해결해야 한다니.. or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