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breakin Th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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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금요일은 새내기 세미나가 있는 날이었다.

내가 공지를 보고 며칠 전에 교수님한테 미리 제안했었는데, 교수님께서 연주자들 profile이 좋다며 한번 가보자고 하셨다.

기계공학동 1층 로비에는 학생들이 앉아서 쉴 수 있도록 테이블, 의자, 음료수 자판기, TV 등이 있고 그랜드 피아노도 한 대 있었다. 공연을 위해 테이블을 치우고 의자들을 더 갖다 놓은 상태였다.

기계공학과 학과장으로 보이는 분이 이 행사는 작년부터 진행하고 있는데 반응이 좋아 이번에도 계속하게 됐다면서 시작했다.

피아노, 바이올린, 소프라노. 이렇게 참여하는데, Grieg의 곡 중 독창곡, Sonata op.40 전악장 등을 하였다. 연주자들 기량이 좋아서인지, 피아노 상태도 별로이고 전용 연주회장에서 하는 것도 아닌데 상당히 듣기 좋았다. 간만에 곡 속에 빠질 수 있었다. (특히 Greig의 sonata는 생소했는데 Allegro Appasionato, Allegretto Espressivo. Romanza, Allegro Animato 등으로 내가 좋아하는-_- 스타일이었고 곡들도 정말 좋았다.)

나도 피아노를 쳐서인지 소리를 들으면 머릿속에서 그 터치와 몸의 흔들림, 곡에 흐르는 감정 등이 떠올라 싹 빠져들게 된다.

다음 번 5월 13일에는 일본인 연주자와 국내 연주자가 하프시코드와 바이올린을 연주하는데 그것도 꼭 보고 싶다. (내가 하프시코드 소리는 좋아하지만 한번도 그 연주를 본 적이 없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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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묵 님의 입력기 <날개셋>에 있는 자판 보기창


세벌식 최종 자판으로 전환한지 약 2주 정도.

현재 max 200타, average 150타 정도 나오고, 겹받침(ㄵㄼㄻㅀㄿ 등)에서 극도로-_- 느려지는(귀찮아서 자판을 안 외웠다..) 경우가 있지만 이제는 두벌식보다 세벌식이 편하게 느껴진다.

대충 하는 이야가들을 들어보니 300타까지는 무난하게 속도가 오르다가 한 번 고비가 오고, 그걸 넘기면 400, 500 이상으로 계속 올라간다고 한다.

확실히 똑같은 글을 치더라도 세벌식이 더 부담이 적다. 이젠 세벌식 자판으로 숫자를 입력하는 것도 많이 익숙해졌고, - ! " ? % : · 을 입력하는 것도 편해졌다.

처음에 자판을 처음 외울 때, 두벌식을 까먹고 세벌식도 느릴 때가 가장 힘들었지만(특히나 레포트가 겹치는 경우..orz) 이젠 그다지 불편하지 않을 정도다.

세벌식으로 바꿔 보는 건 어떨런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