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화학 교수님께서 그동안 제출했던 숙제들을 다시 보고 싶은 사람들은 자연과학동 어디어디에 놓을 테니 알아서 찾아가라고 하셨었다.
오늘 오전엔 수업이 하나 밖에 없어서, 끝나고 찾으러 가는데, 자전거를 타다 보니 생각나는 게 있었다.
우리 학교 기숙사에서 자연과학동까지는 거의 100% 내리막이다. 물론 중간중간 평지도 있지만, 자전거 페달을 밟지 않고 갈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 것이다. 실제로 처음 출발할 때의 가속만 적당히 붙여 그 내리막들을 교묘히 이용하면, 건물 앞 거치대에 세우는 순간까지 거의 페달을 밟지 않는다.
이번에는 기숙사, 식당 옆 도서관에서 시작했는데 거의 안 밟았다.
다음 번에 창의관에서 강의가 있으면 한번 시도해 봐야겠다. 최소한으로 페달 밟고 가기. -_-;

실제 경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