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breakin Th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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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살아가기, 생각하기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늘 새벽 4시 37분에 돌아가셨다고 한다.

부모님과 함께 9시 미사를 갔다왔는데, 미사 시작과 묵상 시간에 신부님의 짤막한 애도 언급이 있었을 뿐 그다지 동요하지는 않는 분위기였다.

뉴스를 보니 거의 교황 서거(천주교 용어로는 선종)에 대한 보도만 하고 있었다.

평상시 별로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생각했었지만 눈물이 나는 건 왜인지...

새로운 교황도 요한 바오로 2세와 같이 대외적으로도 영적 지도자가 될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나는 행복합니다. 그대들 또한 행복하십시오." - 마지막으로 알현한 수녀에게 적어준 말.

안 그래도 요즘 천주교인으로서의 나에 대한 정체성과 종교 생활을 어느 정도로 우선순위로 둘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던 차였는데, 낮부터 심상치 않은 뉴스를 접했다. 바로 교황의 건강 악화?

교황께서 오늘 새벽 서거하셨더군요.. 보수적 교황청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교회의 과오를 고백하고 냉전의 종식과 평화의 재건을 위해 노력하셨던 교황의 업적이야 다들 아실겁니다 그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