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breakin Th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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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공부하다가 갑자기 세벌식 모아치기가 생각나서 시도해 보았다.
(이제 보통으로 치는 세벌식은 장문 20분 동안 쳤을 때 평균 230타에, 최저 180타, 최고 320타이다.(한 줄 단위) 세벌식으로 MSN 하는 데도 별도 불편하지 않고. - 시작한 지 한 달 되었음)

오~~

한 글자 한 글자 바로바로 완성되니까 입력하는게 이렇게 보기 좋고 재미있을 수가 없다. (마치 세벌식 예찬론자처럼 보이겠는데, 정말 두벌식으로 칠 때 비하면 훨씬 재미있다)

탁탁탁.. 한 자에 한 번씩 소리가 나니까 박자감도 있고.
(다만 밤에 기숙사에서 치거나 도서관에서 칠 때는 시끄러울 염려가...)
예전에 아론의 기계식 키보드를 쳐본 적이 있는데 만약 모아치기를 그런 것으로 한다면 제맛이 날 것이다.

shift가 들어가는 받침은 어쩔 수 없이 따로 쳐야 하지만, 대부분의 글자들은 모아치기로도 가능할 듯 싶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날개셋 입력기가 상대적으로 길고 짧은 타이밍을 인식해서 앞 글자에 받침이 없고 뒷글자에만 받침이 있는 경우 앞글자로 받침이 붙는 현상을 줄여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그래도 훨씬 재미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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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기간 중에 한 삽질에 따르면(......), Windows에 내장된 굴림과 돋움 글꼴이 8, 9, 10pt에서도 깔끔하게 잘 보이는 이유는...

true type으로 vector shape를 잘 그린 것이 아니라, 별도로 화면 표시용 bitmap 데이터를 내부에 포함하고 있었다는 것. orz

이런 이야기가 갑자기 왜 나오냐면 daybreaker's coder 글꼴을 만들면서 고정폭으로 만들면 한글이 너무 안 예쁘게 나와서 가변폭으로 두었었기 때문에 그걸 고정폭으로 하려다 생각해보니 굴림체가 있었던 것이다.

굴림체 data를 추출해서 영문만(-_-) daybreaker's coder로 바꿔치기했더니 웬걸 19pt까지는 원래꺼가 그대로 나오는 것이었다.

난 원래 9, 10pt용으로 만드려고 했으므로 안되겠다 싶어 font에 주어지는 온갖 옵션들을 다 뒤졌더니 true type table에 unsupported로 EBD, EBDL (embedded bitmap data 뭐 이런 거)가 들어가 있었던 것이다. (instructions may depend on points라는 항목이 어딘가에 있었는데 그것과 관련된 것이었다)

그 옵션들을 모두 삭제하니 역시 작은 포인트에서도 영문은 내 디자인으로 잘 나왔다.

그런데 한글은.....

'굴림체 Coder' 글꼴. 대략 난감해졌다.. OTL


누가 bitmap 정보를 ttf에 포함시키는 방법좀 알려줘요~~!! (아예 내 영문 글꼴도 bitmap으로 만들어 버렸으면...)

ps. 그렇게 하고 나니 12.7 MB이던 ttf 용량이 5.7 MB로 줄더라..orz

ps2. 시험기간에 이런 삽질 잘 하고 있다고 생각되면 추천에 한표. (올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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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어, 맞춤법, 띄어쓰기 등만 잔뜩 나올 줄 알았던(족보에는 그랬으므로) 논술 시험에서 진짜 논술 문제가 나왔다.

그것은 바로...


초등학생의 일기 검사에 대해서 자기 생각을 1000자 안으로 작성하시오. (특히 맞춤법 주의)


그래, 그런 거였다.

내가 올블로그에 올린 주제가 시험 문제로 나온 것이다. OTL

여기서 그렇게 나오면 좋은 거지 왜 좌절하냐는 분들이 있을 텐데, 그건 다름이 아니라 주제 등록을 해 놓고 막상 나는 그에 대해 글을 써 보지 않았다는 것이다. -_-;;;

그럴 줄 알았으면 진즉에 포스팅을 하는 거였는데... orz orz

세상 일은 정말 알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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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는 다른 사람들이 대부분 푼 문제를 못 푼게 있으니 망했다고 할 수 있겠고.. 이제 내일 시험은 논술이다.
(물리 시험에서 가장 싫었던 것은 계산기도 못 쓰게 하면서 소수점이 들어가는 수의 제곱근을 구해서 유효숫자까지 맞추라고 했다는 것이다...-_-)

[시험공부]

우리나라 / 우리 ˇ 민족
강장동물 / 고등 ˇ 동물
전주비빔밥 / 영광 ˇ 굴비
주춤서기 / 앞무릎 ˇ 치기

맨날 (X) - 만날 (O)
덩쿨 (X) - 덩굴, 넝쿨 (O)
단촐하다 (X) - 단출하다 (O)
홀홀단신 (X) - 혈혈단신 (O)
놀래키다 (X) - 놀래다 (O) ≠ 놀라다 (놀래다는 사동형)
...ex) 왜 사람을 놀래켜? (X) - 왜 사람을 놀래? (O)
두리뭉실 (X) - 두루뭉술 (O)
마늘쫑 (X) - 마늘종 (O)
남사스럽다 (X) - 남세스럽다 (O)
가리워진 (X) - 가리어진 (O)
개기다 (X) - 개개다 (O)
끄적거리다, 끄적이다 (X) - 끼적거리다 (O)
(굳은살이) 배기다 (X) - 박이다 (O)
맨숭맨숭 (X) - 맨송맨송 (O)
야멸차게 (X) - 야멸치게 (O)
우뢰 (X) - 우레 (O)
여지껏 (X) - 여태껏 (O)
진작 (X) - 진즉 (O)
찌뿌둥하다 (X) - 찌뿌듯하다 (O)
촉촉히 (X) - 촉촉이 (O)
(큰일을) 치루느라 (X) - 치르느라 (O)
호도 (X) - 호두 (O)
(분노를) 삭히다 (X) - 삭이다 (O)
.......

돋구다 : 안경의 도수를 높이다. - 이 외의 뜻(입맛, 기분 등)은 모두 '돋우다'
지긋이 : 나이가 든 / 지그시 : 은근하게 힘을 주는 모양
......

pamphlet ... 팜플렛, 팜플릿 (X) - 팸플릿 (O)
outline ... 아웃라인 (X) - 아우트라인 (O)
nonsence ... 넌센스 (X) - 난센스 (O)
body cleanser ... 바디클렌저 (X) - 보디클렌저 (O)
......

찻값 (茶 먹는 값) ≠ 찻삯, 차비 (교통수단의 요금)

인터넷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틀리는 "않되다 / 안되요" (X) 등은 비할 바가 못 된다. -ㅁ-;;;

단어는 그래도 한 번 보면 대충 감이 오지만 띄어쓰기는 정말이지 세상에서 가장 불규칙한 것 같다. 이름과 성을 띄워야 하느냐 말아야 하느냐도 그렇고.

내일 시험 잘 보기를...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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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첫 시험, 일반화학을 보았습니다.

아주 어렵진 않았지만, 공부하는 요령을 다시 되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즉, 이번엔 공부를 제대로 못했단 뜻이죠-_-)

윽... 고등학교 때 다 공부했던 것들이 초기화된 것을 시험장에서 깨닫는 기분이란 (.....)

그나마 오늘 우리의 멋진(?) 물리 조교께서 족보 풀이를 해주신다니 내일 시험이나 기대를 해 봐야겠습니다.. orz

ps. 아는 형이 MSN으로 보낸 메시지 :
"나는 재수강합니다. 여러분 또한 재수강하십시오. 우리모두 좌절하지 말고 삼수강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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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이번 수요일부터 대학에서의 첫 중간고사가 시작됩니다. (일주일간 진행되어 다음 화요일에 끝납니다. 그동안은 블로깅이 없을 예정)

하루에 한 과목씩 보지만 하나하나가 범위가 장난이 아니라서..orz 게다가 화학, 물리가 처음 이틀에 연속으로 들었다는 것도 상당한 압박이...OTL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번 주말에 집에 다녀왔는데 몸살만 걸려갖고 오는 바람에 공부도 잘 안 되고..orz orz orz (수원/용인 지역과 대전 지역의 기후 차이를 극복하지 못한....ㅠㅠ)

정말 태어나서 이번처럼 공부 안 하고 보는 시험은 처음이네요.. ㅜㅜ
아무튼 무사히 시험이 끝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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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용량 자료 공유를 위해 1일 다운로드 횟수를 제한하는 간단한 php 프로그램이다. 귀찮은 관계로(....) mysql을 사용했는데 사실은 file로 관리하는 편이 나을 것이다. 사실 만든 건 일주일 정도 됐는데 실제 사용하면서 버그 등을 대충 잡은 다음 공개하는 것이다.

프로그램은 여기서 볼 수 있다.

현재 0.1 버전이고 추후 시간이 나면 관리자 인터페이스 등도 추가할 계획이다.

ps. send_file 함수에서 fpassthru가 끝난 다음 다시 redirection 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답변 달아 주시면 감사하겠다. (naver 지식in에 올렸더니 header("Refresh: 0; URL=xxxx"); 라고 하던데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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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화학 교수님께서 그동안 제출했던 숙제들을 다시 보고 싶은 사람들은 자연과학동 어디어디에 놓을 테니 알아서 찾아가라고 하셨었다.

오늘 오전엔 수업이 하나 밖에 없어서, 끝나고 찾으러 가는데, 자전거를 타다 보니 생각나는 게 있었다.

우리 학교 기숙사에서 자연과학동까지는 거의 100% 내리막이다. 물론 중간중간 평지도 있지만, 자전거 페달을 밟지 않고 갈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 것이다. 실제로 처음 출발할 때의 가속만 적당히 붙여 그 내리막들을 교묘히 이용하면, 건물 앞 거치대에 세우는 순간까지 거의 페달을 밟지 않는다.

이번에는 기숙사, 식당 옆 도서관에서 시작했는데 거의 안 밟았다.

다음 번에 창의관에서 강의가 있으면 한번 시도해 봐야겠다. 최소한으로 페달 밟고 가기. -_-;

실제 경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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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할 maple 숙제.. -_-;;

결국 끝내고 말았다. Newton Method야 별로 어려울 것이 없었고, 문제는 소수 판정 알고리즘을 만드는 것인데, 아이들은 Robin-Miller의 정리를 이용하는 것에서부터 에라토네스의 체 등 여러 방법으로 제작하고 있었다.

한 친구랑 이야기하다가, 소수는 항상 6n±1 (n은 자연수)에 속하므로 간단히 그 수들로만 나누면 될 거라는 아이디어를 그 녀석이 이야기해 주었다.

사실, 내가 구현하고 있었던 방법은 수의 범위를 어떻게 주든지 간에 무조건 1부터 시작하여 하나씩 수를 증가시키면서 그 동안 나타난 소수들을 배열에 저장하고 그 배열에 든 범위까지는 배열의 소수로만 나누어 본 뒤 그 범위를 넘었을 때만 일일이 나눠보는(물론 sqrt(n)보다 작은 수까지만) 방식이었다.

하지만 태생적인 문제로 수의 시작 범위가 1보다 많이 큰 수들에서는 1부터 계산해야 하기 때문에 불리할 수 밖에 없었다. 게다가 결정적으로 maple 자체가 배열 처리가 느리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결국 삽질 끝에(?) 그 기본 아이디어에 약간의 최적화를 하니 아래와 같은 엄청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드디어 성공이다!! (그러나 시험은 일주일 남았다...OTL)

1부터 백만까지의 소수 개수 구하기.. naive는 너무 느려 중단시켰다.
tested at Pentium 1.5 GHz Centr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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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했던 생각의 상당 부분을 토끼군이 먼저 작성하는 바람에 트랙백을 건다. 아래에서는 그가 왜 자살을 택했는가에 대해 내 경험과의 비교를 토대로 길게 썼지만, 일단은 먼저 그의 명복을 빈다. 작년에 있었던 수도권 과학고 체육대회 때 학교별 밴드 공연에서 드럼을 쳤다는, 바로 내가 본 적이 있는 사람이고, 현재 KAIST의 서울과학고 출신 동기들의 친구였다는 점에서 안타까워 하지 않을 수 없다. (그 아이들에게 이 이야기를 함부로 꺼낼 수도 없는 상황이다)

일단, 사건 자체에 관한 내용은 토끼군의 블로그를 참조하기 바란다.

*

그가 다니던 서울과학고 정도면 그래도 과학고들 사이에서도 꽤 실력을 인정해 주는 곳이다. 기사 내용으로 미루어 봤을 때 학교 생활을 나보다 잘했음 잘했지 못한 건 아니다.

나는 중학교 3학년 1학기때까지도 과학고라는 게 있는지조차 몰랐다. 어찌어찌해서 정보올림피아드 동상을 타고 정말 우연에 가깝게 과학고에 진학했다.

처음엔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었고, 또 그렇게 갑자기 진학하다 보니 분위기도 생소했다. 그야말로 별천지에 떨어진 거였다. 다행히 첫 중간고사에서 기대보다 높은 성적이 나왔고 그걸 기초로 학교 생활에 적응할 수 있었다.

일반고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과학고는 적은 수의 학생(자기가 학교를 다니던 동안의 선·후배·동기는 다 아는 것이 보통이다)이 기숙사 생활을 하기 때문에 인간 관계가 매우 밀접하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인간 관계가 좁은 범위에서 이루어져 다양한 사람들을 경험하기 힘들다.

그런 면에서, 그 학생회장도 자신이 갖는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마땅한 모델을 찾지 못했거나, 겉으로는 괜찮아 보이지만 내면적으로 소외감을 느꼈을 수가 있다. 내 경우는 부모님(특히 어머니)께서 사회활동을 많이 하셨고, 학창 시절에도 공부를 열심히 하셨던 분들이라 두 분이 해주시는 조언과 위로가 학교 생활에서 닥쳐오는, 마음이 약해지는 상황들을 헤쳐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만약 부모님과 나 사이에 그런 교류가 2년 동안 한 번도 없었다면 난 우울증에 걸렸을지도 모른다. (내가 내 성격을 되돌아보건대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고, 실제로 누군지는 밝힐 수 없지만 동기 중에 그런 아이가 있다)

다음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주변에서 하는 기대에 못 미친다는 압박감이 크게 작용했을 거라는 점이다. 사실 공부를 못했든, 수능이 낮았든 간에 주변에서 그에게 하는 기대에 자신이 못 미치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가 가장 괴롭다.

나도, 사실 집에서 생각하는 것만큼 내가 잘한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그런 생각이 들 때 회의감이 들곤 한다. 하지만 난 이것조차도 부모님과 많은 대화를 하면서 서서히 풀어나갈 수 있었다. 어렸을 땐 나름대로 머리 좋다는 칭찬을 많이 들었고, KAIST나 과학고 밖에서는 지금도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가 있다. 그러나 막상 KAIST, 과학고 내에서는 정말로 머리가 좋고, 흔히들 말하는 천재형의 사람들이 많으며. 그 정돈 아니어도 나보다 뛰어난 사람들은 널리고 널려 있다.

KAIST에서도 매년 자살하는 사람이 생긴다고 하는데, 일반고에서 KAIST로 온 사람들은 특히 고교 시절에 뛰어난 성적을 가지는 사람들이었던 경우가 많아, 자기가 다른 사람 능력에 못 미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으면 사람에 따라 심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나도 과학고 초창기에 그런 일종의 자괴감 같은 걸 느꼈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러려니 인정하기 때문에 마음이 편하다)

그러한 학업과 관련된 것이라면, KAIST 진학에 실패했던 것이 내부적으로 큰 충격을 주었을지도 모른다. 과학고에서 KAIST에 조기진학을 못한다는 건 거의 최하위권인 경우이고 어떤 면에서는 수치로 보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경곽의 경우도 전문성 면접을 보고 떨어진 한 아이가 발표하는 날에 사라져 학교 선생님과 학생들을 잔뜩 긴장시킨 적이 있었다)

3:1의 경쟁률을 제치고 학생회장을 할 정도면 적어도 주변 사람들이 보기엔 범생이에다 활달한 성격의 사람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내면에는 그에 비례하여 더욱 자괴감을 많이 가졌으리라 생각된다.

결론적으로, 이런 것들이 종합적으로 작용했으리란 것이 내 생각이다. 사람이 자살하는 것은 외면적으로 드러나는 이유만으로 설명할 수 있는 경우는 많지 않다. 작은 것이라도 누적되어 나타날 수 있는 것이기에 더욱 그 작은 것들을 주변에서 보듬어 주지 못했다는 것이 안타까운 것이다.

끝으로 이런 일이 앞으로 다시는 없길 바라며, 또 KAIST, 그리고 다른 곳(상황)에서도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 그의 명복을 빈다.

ps. 또다른 죽음의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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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메모장, 알집 등으로 파일을 여는 속도가 느려졌다. (각각을 그냥 exe만 실행하는 건 빠르게 잘 된다)

지식iN 같은 델 찾아봐도 뚜렷한 해결책 없이 포맷하라거나 adaware 돌리라는 대답 뿐이다. adaware를 돌리긴 했지만 별다른 것도 없었고.
(컴퓨터 살 때 껴준 Norton Antivirus를 항상 자동 업데이트하여 최신으로 유지하고, SP2의 방화벽도 켜 놓기 때문에 어서 웬만해서는 안 걸린다)

다른 건 몰라도 txt/ini/inf 등등을 메모장으로 열 때마다 랙이 걸리면서 수십초 동안 열도록 명령한 프로그램이 먹통이 된다.

또 하나, 탐색기에서 오른쪽 버튼으로 파일을 클릭하면 그때도 비슷하게 잠시 먹통이 된다.

도대체 이런 현상들은 왜 발생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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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gistry를 추적해 보니, system 폴더의 query.dll (1.36MB짜리..)와 관련이 있을 듯하다. 더더욱 신기한 건 인터넷에 연결이 안 되어 있으면 저런 현상이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정확히, tray 표시 부분에 'xxx에 연결되었습니다 / 연결이 되지 않았습니다'에 맞추어 저런 현상이 나타나거나 나타나지 않거나 한다.


ps. 혹시 해결 방법 아시는 분을 코멘트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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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금요일은 새내기 세미나가 있는 날이었다.

내가 공지를 보고 며칠 전에 교수님한테 미리 제안했었는데, 교수님께서 연주자들 profile이 좋다며 한번 가보자고 하셨다.

기계공학동 1층 로비에는 학생들이 앉아서 쉴 수 있도록 테이블, 의자, 음료수 자판기, TV 등이 있고 그랜드 피아노도 한 대 있었다. 공연을 위해 테이블을 치우고 의자들을 더 갖다 놓은 상태였다.

기계공학과 학과장으로 보이는 분이 이 행사는 작년부터 진행하고 있는데 반응이 좋아 이번에도 계속하게 됐다면서 시작했다.

피아노, 바이올린, 소프라노. 이렇게 참여하는데, Grieg의 곡 중 독창곡, Sonata op.40 전악장 등을 하였다. 연주자들 기량이 좋아서인지, 피아노 상태도 별로이고 전용 연주회장에서 하는 것도 아닌데 상당히 듣기 좋았다. 간만에 곡 속에 빠질 수 있었다. (특히 Greig의 sonata는 생소했는데 Allegro Appasionato, Allegretto Espressivo. Romanza, Allegro Animato 등으로 내가 좋아하는-_- 스타일이었고 곡들도 정말 좋았다.)

나도 피아노를 쳐서인지 소리를 들으면 머릿속에서 그 터치와 몸의 흔들림, 곡에 흐르는 감정 등이 떠올라 싹 빠져들게 된다.

다음 번 5월 13일에는 일본인 연주자와 국내 연주자가 하프시코드와 바이올린을 연주하는데 그것도 꼭 보고 싶다. (내가 하프시코드 소리는 좋아하지만 한번도 그 연주를 본 적이 없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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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묵 님의 입력기 <날개셋>에 있는 자판 보기창


세벌식 최종 자판으로 전환한지 약 2주 정도.

현재 max 200타, average 150타 정도 나오고, 겹받침(ㄵㄼㄻㅀㄿ 등)에서 극도로-_- 느려지는(귀찮아서 자판을 안 외웠다..) 경우가 있지만 이제는 두벌식보다 세벌식이 편하게 느껴진다.

대충 하는 이야가들을 들어보니 300타까지는 무난하게 속도가 오르다가 한 번 고비가 오고, 그걸 넘기면 400, 500 이상으로 계속 올라간다고 한다.

확실히 똑같은 글을 치더라도 세벌식이 더 부담이 적다. 이젠 세벌식 자판으로 숫자를 입력하는 것도 많이 익숙해졌고, - ! " ? % : · 을 입력하는 것도 편해졌다.

처음에 자판을 처음 외울 때, 두벌식을 까먹고 세벌식도 느릴 때가 가장 힘들었지만(특히나 레포트가 겹치는 경우..orz) 이젠 그다지 불편하지 않을 정도다.

세벌식으로 바꿔 보는 건 어떨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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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중간고사가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요즘 들어 드는 생각은, 내가 그동안 너무 안일하지 않았나 하는 것이다. 보고서도 그렇고, 뭔가 열심히 하긴 했는데, 왜 어떤 부분(고등학교 때까지 생각지 않았던)에 대해서 점수를 꼬장꼬장-_-하게 깎는 것일까 부터 시작해서, 그냥 주어진 과제만 하고 진짜 내 공부를 하고 있지 않다는 느낌까지.

내 공부를 하지 않으면 뭔가 불안하면서도, 막상 하지 않고 있으니 말이다.

얼마 전에 화학 실험 보고서에서 PV=nRT로 계산할 때 R의 단위를 안 써서 점수가 깎였다는 이야기를 부모님과 한 적이 있는데, "그럼 대학 공부는 이제 진짜 전문인을 키우기 위해 하는 건데 그렇게 얼렁뚱땅 넘어갈 줄 알았냐"라고 말씀하시는 걸 듣고 뜨끔해졌다.

설령 조교가 쓸데없이 꼬장을 피운 것이었다고 할지라도, 그런 점을 미처 생각지 않았던 게 순간 부끄러웠다.

앞으로는 매사를 좀더 적극적으로 생각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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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쯤 JH님 블로그에 올라왔다.

버전이 0.01씩만 올라가도 정말 계속해서 업그레이드되는 걸 몸으로 느낄 정도였는데, 한번에 0.05나 올려, 그것도 1.0 정식 버전이라니 정말로 기대된다.

UTF-8, XHTML 1.0을 지원하고, 일본어/영어/중국어 언어팩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한다. 그 외에도 상당 부분 새로운 기능이 추가된다고 하니 정말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

발표일은 2005년 5월 15일.
코드명 : chorus
- 이것이 가장 맘에 드는데, 모두 다 함께 노래하자는, 모두가 참여하는 web을 상징하는 것 같다. (특히 다국어 지원이 가능해진다는 점에서 그렇게 지은 것 같다. 실제로 중국에서 태터 툴즈를 가져다 쓰는 사례가 있었으므로 정식으로 지원하면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이는 데도 한몫 할 것이다.)

이 정도라면 정말 돈 주고 사서 써도 아깝지 않을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태터 툴즈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