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breakin Th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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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1.0이 나오리라 생각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좀더 개발을 공개적으로 하든가 무리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든다.

JH님의 개인 사정이 그렇게 바쁘고 안 좋은 상황이었다는 것은 충분히 이해하지만(특히 운송업체-_-), 어쨌거나 기다리는 유저 입장에서는 애가 탈 뿐이다. CSS Reboot 프로젝트에 맞춰 XHTML+CSS 기반 디자인으로 리뉴얼을 계획하고 있는 나는 최근엔 꿈속에서까지 태터툴즈 1.0이 나오기도 했고, JH님의 블로그에 달리는 코멘트들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면서 항상 탭 하나를 띄우고 있을 정도다. 지금 이 블로그를 웹표준에 맞게 바꾸려면 태터툴즈 소스를 대폭 수정해야 하고, 어차피 그런 문제가 해결될 새 버전이 나온다고 했으니 기다릴 수밖에 없는 것이다. (워드프레스 등으로의 이전도 생각해봤으나 태터에 대한 정도 있고, 포스트들이 보이는 상태에서 답글을 볼 때 그 포스트만 보이는 화면으로 넘어가지 않는 인터페이스가 마음에 들어서—이글루스나 워드프레스, 수정 등은 모두 refresh되거나 해당 포스트만 보이는 상태로 가야 답글과 트랙백을 볼 수 있다—계속 쓰는 것이다)

정말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태터툴즈가 차라리 오픈소스화되면 직접 개발 작업에 참여하고 싶은 생각까지도 든다. 5월 15일이면 나온다던 게 벌써 8월이 다 되었고, 막연히 한 개발자의 손에서 결과물이 나오기만을 기다려야 하는 게 답답하다. 일단 1.0이 나오고 나면 팀 프로젝트로 해서 패치 개발이나 사용자 피드백 같은 것들을 맡긴다고 하셨지만 아무래도 개인이 혼자 개발하다보니 말 그대로 '개인 사정'에 의한 지연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JH님 본인 스스로가 자신을 너무 촉박하게 만들어서 오히려 역효과가 난 것도 있는 것 같다. 애초부터 버그가 전혀 없는 프로그램은 나올 수 없겠지만 모든 것을 프로그램으로 답하겠다고 하신 만큼 높은 품질로 나오길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