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breakin Th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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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살아가기, 생각하기
요즘 블로그에 글을 못 쓰고 있었는데 오랜만에;; 써 보고자 한다.

전산 대신 논술+생물이 걸려서 약간 냄새다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논술 교수님이 너무 재미있다.

시험 공부는 약간 골초일 것 같지만(한글맞춤법을 통달하라시는....orz), 수업시간에 나오는 교수님의 말투나 분위기는 아주 코믹하다. 그렇다고 가볍게 그냥 웃긴 건 아니고 뭐 여하튼 그렇다. (교수님식 표현인가..;;)

근황을 말하자면,

- [#I_MR|MR|(여기서는 '엠알'이라고 하지 않고 '미스터'로 읽는다. '엠알'이라 부르면 다들 싫어하는데 고등학교 때 학교에 있던 동아리 이름은 '엠알'이었던지라 계속 헷갈려서 고생하고 있다...)_I#]에 들어갔다. (드라마 카이스트를 보셨던 분들은 아마 알 것이다) 로봇축구는 유행이 지나(-_-) 하지 않고 다른 종류의 로봇들을 하고 있는데, 요즘은 격투 로봇이나 암벽 등반(벽에 박힌 못들을 잡고 올라가는) 로봇 등을 다루고 있다. 근데 동아리 분위기나 하는 일이 내 적성에 맞을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 오늘 시스템 프로그래밍 동아리인 SPARCS 면접을 보려고 생각 중. MR와 동시에 두 개의 IT 동아리를 활동한다는 건 약간 무리가 있을 것 같지만, 두 동아리 중 어떤 것이 더 내게 새롭게 다가오느냐에 따라 활동 비중을 정할 계획이다. 선배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여기는 한 동아리에 들었다고 다른 곳에 못 든다든지 그런 암묵적인 룰(?)이 있는 게 아니라 자기가 원하는 쪽으로 선택할 수 있게 flexible하기 때문에 괜찮다고 한다. 어차피 자기 능력 안에서 하는 거니까..

- 일단은 SPARCS에 만약 붙게 되면, MR 쪽 활동이 내가 접해보지 못했던 거니까 1학기 땐 MR 쪽으로 활동을 해 보고 차차 활동 비중을 결정할 예정이다.

- 경기과학고 신입생환영회가 걱정으로 다가오고 있다. 엄청 빡쎄다는 소문이 무성한데.... (예정은 3월 24일..)

- 음악 동아리인 KAIST Orchestra에 들지 말지 고민하고 있다. (조금 이따가 7시부터 오디션인데, 그보다 조금 전에 가서 동아리 분위기나 KAIST Music Festival 등에 대해 알아볼 생각)

- (좀 지저분한 이야기이지만) 발가락에 작은 무좀(-_-)이 생겼었는데 그게 덧나서 염증으로 발전하고 말았다. orz 병원 가서 치료 받고 항생제 먹고, 무좀약 먹고.... (덕분에 '술'은 마시지 말란다..) 앞으로 몇 주 정도는 조심하라고 한다.

- 카이스트 수업은 재밌게 듣고 있다. 생물 시간이 좀 졸리긴 하지만..

- 시청각실 피아노도 가끔(?) 쳐 주고 있다.

- 학부 도서관에 옛날 SF 소설들이 몇몇 있는데 좀 빌려다 읽을까 생각중.

- 일주일에 제발 10 km만이라도 자전거 타라는 아버지의 말씀이 있었는데 그 정도는 기본으로 탈 듯. 하루에도 몇번씩 타는지 모르겠다. (자전거가 일상이 되었다.. 불과 반년 전만 해도 자전거를 못 탔었는데..)

- 군대에 있는 형에게 처음으로(!) 편지를 썼다. 월요일에 부쳤으니 이번 주말 정도면 받아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