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르웨이 여행기 2
Daybreakin Things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지난 화요일(10일)부터 토요일(14일)까지 노르웨이에 다녀왔다. 이번 여행의 모토는 휴식과 기차였다. 특히 오슬로-베르겐 구간 철도는 세계적으로도 손꼽는 아름다운 코스라고 했고, 6~7시간씩 기차에 앉아서 옆자리 사람과 이야기해보는 것도 재미있는 경험이 될 것 같아 기차로 가기로 한 것이다. 사실 스톡홀름에서 베르겐으로 바로 가는 저가 항공을 이용하면 기차로 두 단계 거쳐서 가는 것과 비슷하거나 더 싸지만, 어차피 노르웨이 수도인 오슬로를 놓치기도 아까웠고 풍경을 감상하며 사람들과 이야기해보고 싶었기 때문인 것도 있다.
※ 아래 스크롤 압박 주의!
요즘 들어 느끼는 건데 여행갈 때 절대 짐을 바리바리 다 싸들고 갈 필요가 없다는 것. 3박4일 정도의 짧은 여행이라면 대충 갈아입을 옷만 두어 개 챙기면 되고, 일주일 이상 되는 긴 여행의 경우에는 빨래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 (겨울의 경우 옷이 무거운 대신 덜 갈아입을 수 있으므로 사실 피장파장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여행 필수품:
뭐 아프리카 오지를 탐험한다거나 치안이나 위생 조건이 열악한 국가에 간다면 다르겠지만, 유럽 국가를 여행할 경우는 소매치기를 조심하는 것 말고는 사실 크게 특별히 대비할 것은 없는 것 같다. 혼자 다닐 때 정신 바짝 차리고 적당히 경계를 하면서 다니는 건 기본이고.
스톡홀름에서 오슬로로 가는 기차의 출발은 10일 오후 2시 35분 기차였다. 옆자리의 누군가와 수다 떨 것을 기대했으나 사람이 너무 없어서(...) 다들 자리 두세 개씩 차지하고 다리 쫙쫙 펴고 가는 그런 상황이라 그냥 혼자 경치 구경하고 Lonely planet이나 읽었다. -_-;
사실 스칸디나비아 반도에서 스웨덴 쪽은 노르웨이와의 북쪽 경계 지역을 제외하면 거의 평지(구릉 지대)라서 평화로운 농촌 풍경 말고는 별로 볼 것은 없었다. 스웨덴-노르웨이 국경은 있는지조차 알 수 없을 정도라서 안내방송 듣고 나서야 넘어갔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러시아 여행 갔을 때 울창한 침엽수림 속에 핀란드측과 러시아측 각각이 길게 철조망을 두르고 있던 것과 매우 대조적이었다. 사실 국경을 넘어가도 눈에 보이는 풍경이 똑같아서(집이나 마을 생김새도 그렇고, 표지판이나 언어마저 비슷하니...) 별다른 감흥(?)은 전혀 느낄 수 없었다. 뭐 여권 검사 이런 것도 없어서 여권 안 가져갔어도 됐을 정도다. (물론 호스텔 등에서 체크인할 때 신분증을 요구하기도 하니 당연히 갖고 다니긴 해야 하지만, 국가 차원에서의 신분 검사는 전혀 없었다.)
아무튼 오슬로에 도착해서 미리 예약해둔 Anker Hostel이란 곳을 찾았다. 스톡홀름에 비해 현대적인 건물들도 많고(우리가 보기엔 아니지만 얘네들 입장에선 sky scraper라고 풀릴 만한 것들) 길거리도 복잡해서 처음에 방향이 살짝 헷갈렸지만 무사히 찾아갈 수 있었다. 다음 날 일어나 옆에 붙은 호텔에서 아침을 먹고(80 Kr 였는데 어차피 warm meal 먹으려면 밖에서도 비슷한 가격이라 그냥 호텔밥 먹음) 체크아웃한 후 중앙역 락커에 짐을 맡겼다. (유럽 여행 팁: 숙소 체크아웃을 하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 전까지 각 도시에 있는 중앙역 락커에 짐을 보관해두면 편리하다.) Tourist Information을 찾는데 표지판을 보고 따라갔더니 아무것도 없어서(마지막 장소에 표지판 하나가 지워져 있었는데 임시로 문을 닫은 것 같기도) 그냥 론리 플래닛에 의존하여 일정을 잡았다.
첫번째 방문한 곳은 비겔란드 공원(Viegeland Parken)이었다. 중앙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Majorstuen stasjon에서 내려 10분 정도 걸어가거나 트램을 이용하면 된다.
비겔란드 공원에서 다시 시내 중심가로 돌아와 오슬로 대학과 시청사를 둘러보고 페리 터미널로 향했다. Byødy 반도를 가기엔 페리가 가장 편리하고 또 일반 교통카드로도 탈 수 있기 때문이다. Byødy 반도에는 folk museum과 viking museum 등이 있는데 그 중에 viking museum만 둘러보았다. 이 박물관은 서기 900년대 당시 유력자의 무덤으로 땅 속에 묻힌 바이킹선을 발굴해 만들어진 것으로, 실제 바이킹선이 어떤 모습인지 볼 수 있다. 박물관 외의 지역은 일종의 부자촌을 형성하고 있는 듯했는데 잘 다듬어진 거리와 고급스런 주택들이 언덕을 따라 주욱 늘어서 있었다.
오슬로 시청을 해안 쪽에서 바라본 모습 (보통 다들 정문 쪽만 찍길래 여기도..-_-)
Bygødy 반도로 가는 페리에서 찍은 스키점프대
바이킹 박물관에 전시된 실제 바이킹선의 뱃머리
다시 시내로 돌아와서 점심을 간단히 때우고 Akershus fortress에 올랐다. 오슬로의 경치가 눈에 잘 들어오기도 했지만 다른 피요르드처럼 험한 지형을 가지지 않아 눈에 잘 띄지 않는 오슬로 피요르드도 대충 어떻게 생겼는지 볼 수 있었다.
베르겐 행 기차가 오후 4시 7분이었기 때문에 3시 40분 정도까지 중앙역에 도착하면 되었으므로 시간이 좀 남아있었다. 이때 domkyrka에서 시간을 보내려고 했으나 아쉽게도 전면 보수공사로 2009년까지 출입금지라서 그냥 트램 타고 시내 한 바퀴 돌았다. 도중에, 교차로 가운데에 물로 채워진 작은 분수가 있고 차가 못 지나가는 그곳에 트램 라인을 놓아 물 위로 트램이 지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노르웨이가 물가 비싸다는 소리는 뭐 예전부터 들어왔지만, 실제로 가보니 장난 아니었다. 현재 환율은 대략 1 Kr1 = ₩200 정도라고 보면 되는데, 오슬로 시내 교통카드 1일 정액권이 60 Kr였던 것 같고 보통 길거리에서 샌드위치를 사먹으면 50 Kr, 좀더 제대로된 warm meal을 먹는다면 적어도 80~100 Kr 정도는 생각해야 한다. (편의점이긴 했지만 프링글스 2통을 묶어서 50 Kr = 1만원에 파는 걸 보고 기겁했다...-_-) 커피 한 잔의 경우 어디서 사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15~25 Kr 범위에 있다고 보면 무리 없을 듯. 노르웨이 학생의 말에 의하면 대학 구내 카페테리아처럼 싸게 파는 곳에선 7 Kr 짜리도 있다고 한다. 스웨덴보다 대충 10 Kr씩 더 비싼데 화폐 가치도 더 높으니(1 NOK = 1.17 SEK) 물가가 당연히 비쌀 수밖에 없다. (사실 스웨덴도 비싼데 5개월 넘게 살았더니 적응이 되어버렸다. orz)
여기는 말이 따로 필요 없을 것 같다. 사진으로 감상.
이런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 이 철도의 장점
해발 1222미터까지 올라가는데 대략 1000미터 정도부턴 이런 풍경이 펼쳐진다.
최고 지점에 도착했을 때 열차 내부 모습. 열차가 굉장히 고급스럽고 깔끔하다.
다시 고도가 내려가며 진짜 피요르드를 감상할 수 있다.
오후 4시 7분에 출발하여 10시 35분에 도착. 그러나 아직 해가 지지 않아서 환하다.
노르웨이 철도청이라고 볼 수 있는 NSB가 판매하는 Sognefjord in a nut shell 투어를 이용했다. 오전 8시에 출발하는 express boat를 타고 깊숙히 위치한 Flåm이라는 작은 도시에 내려 해발 800m 높이의 Myrdal까지 연결되는 Flåmsbana라는 별도 열차 구간을 이용하고 Myrdal에서 Bergen으로 가는 기차로 환승하는 방식이다. (Myrdal은 Oslo-Bergen 철도 구간 중간에 있는 역이다.)
베르겐부터 피요르드 초입까지는 2시간 정도 걸리므로 대충 눈을 붙이든지 해도 괜찮다.;;
피요르드 초입에서 배 뒷쪽 2층 갑판으로 나와봤다.
왜 이런 걸 볼 때마다 Total Annihilation이 떠오르는 걸까;;;
제법 안쪽으로 들어가면 이런 모습을 볼 수 있다.
너무 가파른 곳에는 나무가 그리 많지 않다.
Flåm에 도착해서 어느 독일인 아저씨·할아버지(부자 관계)와 앉아서 점심도 나눠먹고 이런저런 얘기를 조금 하며 1시간 정도 쉰 후 Myrdal로 가기 위한 Flåmsbana에 올랐다. 이 철도는 1940년대 만들어진 것으로 20km 정도를 가는 동안 800m 고도를 오른다.
지형이 험하기 때문인지 터널이 많아서 사진찍기는 쉽지 않다. 저 폭포에서 5분 정도 시간을 주는데, 갑자기 노래소리가 들리며 성벽에서 전통 의상을 입은 여자가 나와서 안무를 하는 걸 보고 좀 황당했었다;;;
베르겐으로 돌아오니 오후 6시 정도였다. 해가 지려면 5시간은 남아있었으므로 무엇을 할까 하다가 일단 호스텔에 들어가서 저녁을 차려먹기로 결정.
전날은 몰랐었는데 이때 보니 호스텔 리셉션 위에 커다란 동양화 같은 것이 있어 살펴보니 한국분이 남기고 간 혁필화였다.
그 다음엔 호스텔 같은 방에 있던 홍콩 출신 친구와 잠깐 얘기를 하다가 저녁은 나중에 먹기로 하고 간단하게 초코렛과 음료수를 사서 케이블카에 올라갔다. 해발 300미터 고도에서 베르겐을 조망할 수 있는 곳으로 풍경은 아래 사진으로...
내려올 때는 굽이굽이 나 있는 산책로를 이용했는데, 깔끔하게 다듬어진 길과 울창한 숲, 그리고 막 보슬비가 내린 산으로 비치는 바다에서 반사된 태양빛 등으로 아주 환상적이었다. 그 홍콩 친구와 이런저런 얘기를 하며 정말 삼림욕을 했던 것 같고, 이번 여행에서 가장 인상적인 시간이었다. (심지어 피요르드보다도.)
다음날은 저녁 10시 58분(...)에 출발하는 오슬로행 기차를 타기 전까지 딱히 정해놓은 할 일이 없었다. 일단은 체크아웃 후 짐을 중앙역 락커에 맡겨둔 다음 관광안내소에 가서 시내에 볼 만한 게 뭐가 있나 대충 봤는데, 베르겐 시립미술관과 Grieg 홀(Grieghallen), fish market 말고는 대부분 시내에서 멀리 나가야 하는 것들이었다. 혹시나 Grieg의 생가 옆에 지어진 실내악 공연장에서 음악 공연이 있으면 보러 갔을지 모르겠으나 평일이라 그런 것도 없어서 패스.
Bryggen의 오래된 목조건물 보존 지역. 다 쓰러져가는 건물들이 서로를 지탱하고 있는 것 같다.
수산시장 모습. 연어와 캐비어 등을 주로 판다.
여기서 훈제연어 진공포장된 것을 사서 스톡홀름에서 맛있게 먹는 중;;
게다가 아래에도 썼듯 오전 내내 호스텔에서 어느 아저씨랑 수다를 떨었더니 Bryggen 경치 구경하고 수산 시장에서 간단하게 연어 샌드위키로 점심 때우고 시립미술관 보고 나오니 이미 어지간한 박물관은 다 문 닫을 시간이었다. 미술관에서는 노르웨이 낭만파 작가들의 그림과 뭉크의 그림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그 유명한 뭉크의 '절규' 그림은 오슬로 시립미술관에 있기 때문에 볼 수 없었다. Grieghallen은 티켓을 따로 사야 들어갈 수 있다고 해서 또 패스; 그래서 시립도서관(어째 요즘 시립도서관 찾아가는 맛들인 듯-.-)에 갔는데, 마침 론리플래닛 코리아편(.....)을 발견하여 들고 있던 스칸디나비아편과 비교를 해봤다.
론리플래닛 한국편 vs 스칸디나비아편. 자세한 비교는 플리커 참조.
여행 중에 여러 노르웨이 사람들과 수다를 떨 기회가 있었다. 아래는 그것을 정리해본 것.
Oslo-Bergen 기차에서 만난 할아버지와 청년. 북유럽 사람들의 식습관이 대륙 쪽 사람들과 어떻게 다른지라든가--이쪽은 warm meal을 보통 하루에 저녁 한 번밖에 안 먹고 점심을 대충 때우는 경향이 있는데 그 청년이 프랑스에서 교환학생했을 때 보니 프랑스 애들은 점심도 다 warm meal로 먹더라는 것과 이쪽은 학생들도 집에서 샐러드 등으로 도시락을 많이 싸와서 학생 카페테리아 장사가 잘 안 된다는 등의 얘기--해발 고도 1000미터 지역을 지날 때 여기 물을 마셔도 되냐고 물으니 기본적으로 마셔도 되지만 10년 정도를 주기로 개구리 만한 크기의 노란색 생명체(노르웨이어로 이름을 말해줬는데 기억이 안 난다)가 급증하여 많은 개체가 죽기 때문에 그 사체로 물이 오염되어 마실 수 없는 해가 찾아온다는 것, Bergen에 거의 다다랐을 때 본 큰 피요르드에서 사실 건너편은 바닷물로 둘러싸인 내륙 '섬'이라는 얘기 등이 기억에 남는다. 또 노르웨이 사람은 스웨덴어를 알아듣지만 스우덴 사람은 노르웨이어를 잘 못 알아듣는 경우가 많다거나, 자기 동네랑 윗동네랑 무슨 스포츠 경기를 매년 벌이는데 자기 팀이 몇십년 동안 계속 이겨서 자기 마을은 매우 좋아하는데 윗동네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얘기 등을 했다.
특히 그 할아버지는 이 철도 구간을 많이 다녀봐서인지, 내가 사진을 찍으려고 할 때마다 얼마쯤 가면 탁 트인 곳이 나오고 얼마쯤 가면 몇 분 동안 터널이 계속되고 등등 아주 자세하게 잘 알고 있었다.
Marken gjestehus에서 만난 베르겐 출신 아저씨. Bergen의 두번째 날은 그다지 할 일도 없고 시간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오전 내내 숙소 식당에 앉아서 이 아저씨와 수다를 떨었다. Bergen에서 태어나고 자라 지금은 Oslo에 사는데 무슨 행사가 있어 잠깐 고향 방문 차 온 것이라고 한다. 가벼운 인사로 시작해서 마지막엔 철학에 관한 이야기까지 가버린 케이스.;; 한국과 북유럽의 문화 차이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는데, 이 아저씨는 아직 다른 나라에 가본 적이 없어서인지 상당히 흥미로워했다.
전공이 뭐냐고 해서 전산이라고 하고 이것저것 얘기를 하다가 피아노 치는 것도 좋아하고 물리나 생명공학 같은 다른 학문에도 관심이 많다고 이야기하면서부터 주제가 어려워지기 시작했다; Interdisciplinary한 부분을 해보고 싶다면서 내가 여러 다른 분야를 공부할 때 어느 정도 하다보면 결국 다 비슷한 어떤 접근이 가능하더라는 얘길 하니, 인간이란 존재는 '현상 아래에 존재하는 본질을 찾고자 하는 성향'으로 정의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대답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Bergen-Oslo 기차에서 만난 학생. 100 Kr 지폐를 한 장 들고 한국에서 무엇을 할 수 있나로 노르웨이 물가에 대한 불평(...)을 해주니 역시 정작 노르웨이 현지인들은 그렇게 느끼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하고 있단다. 웹디자인과 typography에도 관심이 있다고 해서 영어에 대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한글 글꼴 문제에 대해 이야기해주니 흥미로워했다. 마침 가지고 있던 몰스킨에 그려둔 내 그림 몇 개를 보여주니 스타일이 맘에 든다고 한다.;;
영국산 그래픽 디자인 잡지를 보여줘서 대충 읽어봤는데, 컴퓨터로 디자인 작업을 할 때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레이터를 쓰는 것이 사실상 업계 표준이 되면서 모두가 똑같은 툴을 쓰는 것에 따른 부작용이 없는가, 새 버전에 새로운 기능이 생길수록 디자이너의 입지가 좁아지는가에 대한 몇몇 디자이너들의 토론이 재미있었다. 또, 어린 학생들이 웹디자인을 알바로 하면서 프로디자이너들에 비해 제대로 대우 받지 못하는 현실을 개선하고자 일종의 이익단체를 개설한 한 학생의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공통점
차이점
짐 챙길 때 전에 러시아 여해과 에스토니아 여행 때 써먹었던 휴대용 칫솔·치약을 못 찾아서 한참 삽질했던 것 빼고(-_-) 완벽한 여행이었다. 예약한 거나 이런 것도 모두 기대했던 대로 잘 맞아들어갔고. 아무래도 말이 통하는 친구나 가족이랑 같이 여행하는 게 재미는 있겠지만, 혼자 여행하는 것도 나름대로 현지인들과 대화할 기회가 많이 생긴다는 점에서 매력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아쉬운 점이라면 피요르드를 구경만 했는데 실제로 거기서 낚시를 해본다거나, MTB를 탄다거나(몇몇 유명한 코스가 있는 듯하다), 하이킹을 한다거나 하는 실제 육체적인 활동을 못해봤다는 것이다. 나중에 돈 많이 벌어서 가족과 함께 올 수 있다면 꼭 해볼 것이다. :)
노르웨이도 스웨덴처럼 크로네라는 단위를 쓰는데 국제통화기호는 NOK이지만 보통 Kr을 약자로 많이 쓰며, 현지에서는 ',-'을 원기호(₩)처럼 사용한다. 스웨덴은 ';-' 혹은 ':-'을 쓰는 것과 대조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