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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웹 표준이 반드시 '좋은' 것인가
웹 표준은 다양한 플랫폼(OS)과 브라우저 사이에 호환성을 유지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또한 다음에 자세히 설명하겠지만 내용과 형식의 분리라는 목적도 있다.
그러나 표준이 반드시 좋은 것, 또는 쓰기 편한 것은 아니다. (다음의 두 예를 보라)
ActiveX의 경우는 프로그래머 입장에서는 거부하기 힘든 매력을 가지고 있다. window 프로그램 만들듯이 만들면 웹페이지에서도 그대로 동작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Windows 전용인데다 표준이 아니다.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ActiveX가 다른 OS에서도 되고 보안 문제만 해결한다면 표준이 되었으면 하지만, ActiveX의 강력함은 근본적으로 system API에 직접 접근할 수 있다는 데서 나오기 때문에 어려울 것이다. 칼의 양날과도 같은 존재다. 그 대안으로는 차라리 java applet이 나을 것 같다)
또 하나 XHTML 표준에서 맘에 안 드는 건 b, i, u 태그로만 되던 것이
<span style="font-weight:bold"> (b 태그도 가능)
<span style="font-style:italic">
※ 정정합니다. italic을 나타내는 i 태그는 XHTML 1.1에서도 쓸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오해를 불러일으켜 죄송합니다.
<span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u 태그는 사용 불가)
와 같이 해야 한다는 것이다. 좀더 엄밀하게 구분되긴 했지만 막상 저 코드를 쓰는 입장에선 불편하다고 밖에 할 수 없다. (css 파일에 class를 만들거나 하면 되지만, 태터에서 글 쓰는 것과 같이 class를 선언할 수 없는 경우는 어쩔 수 없다)
표준을 지키는 건 필수적이지만, 표준을 지키는 것이 반드시 쉬운, 편리한 일은 아니다.
ps. b, i, u 태그 테스트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