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breakin Th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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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살아가기, 생각하기
지난 1월 16일의 새 저작권법 시행이 계기가 되어 탄생한 골빈해커님의 freebgm.net.

거기에 내 중학교 2학년때의 작품인 Daybreaker's Kanon, Memories, 꿈, Morning Calm을 올렸는데 반응이 의외로 괜찮았다.

노트북에서 윈엠프만으로 wav로 변환해 만든 것이라 음질은 뻔하지만(-_-;;) 배경음악으로 많이 쓰이고 있다.

그 후로 정진영의 '창백한 푸른점', MAY의 'Sunset', Arnie의 'Welcome home' 등의 새로운 곡들이 나오고, 그 외에도 다양한 장르에서 연일 십여건 씩 올라오고 있다. (존칭 생략한 거 양해해 주세요 ^^)

위에서 언급한 세 곡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곡들이다. (심지어 내가 가진 CD 곡들보다도 더..)

그런데 '창백한 푸른점'의 경우는 컴퓨터를 이용해서 시퀀싱한 것이고(사양에 대한 작곡자의 설명이 코멘트에 달려 있다), 'Welcome home'의 경우는 직접 녹음한 거라고 한다.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역시 음질 때문이다.

그러니까 하고 싶었던 말은 "나도 저렇게 만들어 보고 싶단 말이다!!" -_-;
일단 미디로 작업하려면 특정 종류의 사운드카드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무리였고(노트북은 그나마 바꿀수도 없으니..orz), 저자가 밝힌 사양으로 보았을 때 사운드카드만 산다고 당장 집에서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집에 마이크가 하나 있지만, 컴퓨터와 연결하는 변환 잭(과학전람회 할 때 썼었는데.. ㅜㅜ)이 없어 천상 카세트에 녹음해서 Line-in으로 옮기든지 해야 하는데 그때는 마이크를 쓸 수가 없다. (그 마이크를 꽂을 수 있던 기계는 집에 없고 마이크만 남은 상태다)

이미 FreeBGM 프로젝트가 내 맘에 불을 질러 놓았다. 무슨 말인즉, 이담에(-_-) 컴퓨터 작곡을 취미로 삼아야겠다는 것이다.

나중에 컴퓨터 새로 사든지 해서 사운드카드나 적당히 좋은 거 달고 시도해야지.. (내가 작곡한 곡들도 '창백한 푸른점' 정도의 음질만 나올 수 있다면 더 이상 바랄 것도 없겠다...)

ps. 곡 링크 (태터 버그 때문에 &이 & amp;로 바뀌는 문제가 있어 어쩔 수 없이..)
Daybreaker's Kanon : http://www.freebgm.net/bbs/view.php?id=mybgm&no=46
Memories : http://www.freebgm.net/bbs/view.php?id=mybgm&no=43
꿈 : http://www.freebgm.net/bbs/view.php?id=mybgm&no=45
Morning Calm : http://www.freebgm.net/bbs/view.php?id=mybgm&no=44
정진영 - 창백한 푸른점 : http://www.freebgm.net/bbs/view.php?id=mybgm&no=77
MAY - Sunset : http://www.freebgm.net/bbs/view.php?id=mybgm&no=203
Arnie - Welcome home : http://www.freebgm.net/bbs/view.php?id=mybgm&no=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