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breakin Th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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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살아가기, 생각하기

어제 드디어 스웨덴 KTH로부터 최종 입학허가 메일이 날라왔다. 아직 우편으로 온 것은 아니고 그쪽에서 먼저 메일로 스캔본을 보내준 것이다.

그래서... 사전 조사에 들어갔다. -_-;

스톡홀름 대학을 사이에 두고 기숙사와 KTH가 있다. 스톡홀름 북부 지역.

위의 빨간색 동그라미가 기숙사가 있는 지역이고, 아래의 빨간색 사각형이 강의실과 도서관 등이 있는 학교다. 거리는 직선으로 약 2.5 ~ 3km 정도 되는데, 잘 포장된 오솔길들이 중간에 있어서 자전거로 통학하면 딱일 듯. (한겨울엔 좀 춥겠다-_-)

기숙사 지역 확대

전원마을 같은 분위기다. 나는 저기서 Amanuensvagen이라는 곳의 어느 한 건물에 묵게 된다. (길 이름으로 주소를 만드는 것 같다) 사진 오른쪽 위 구석을 보면 작은 선착장과 모래사장이 있다. 이 위는 내륙으로 깊숙히 굽어들어온 바다다. (우리나라의 남해안처럼 해안선이 굉장히 복잡하게 되어 있다.) 사진의 왼쪽 아래에 있는 건물은 스웨덴 자연사 박물관.

이제 학교 전경. KTH는 Kungliga Tekniska Hogskolan의 약자였다. -_-;

위키백과를 찾아보면 잘 나온 사진들은 몇 장 구할 수 있을 것이고, 구글어스를 이용해 각 장소에서 찍은 사진 등의 부가 정보를 표시하면 더 많은 모습을 볼 수 있다. 위성사진이 여름에 찍은 거라 저렇게 아름다운 초록빛을 띠고 있지만 겨울엔 무척이나 황량하고 눈이 많이 올 것 같다.

학교 내에 도서관이 세 군데 정도 있는 것 같다. 아직 강의나 이런 것은 어디서 이루어지는지 잘 모르겠다. 특이한 건 학교 왼쪽으로 기찻길이 지나간다는 것. 구글어스를 잘 들여다보니 철도망이 상당히 발달해 있는 것 같다.

아무튼 재밌는 교환학생 생활이 되었으면 좋겠다. 이번에 우리학교에서 나 혼자만 지원한 줄 알았는데 06학번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한 명 더 있었다. Physical Engineering School로 가는 거 보니 기계공학과인 듯? 외국인들하고도 많이 사귀어야 할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