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breakin Th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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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살아가기, 생각하기
어제 블로그 잠금 선언을 했건만, 하루 만에 그걸 깨버리게 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말았으니.... 구글신께서 카이스트에 강림하셨던 것이다_-;;

전부터 인터넷(블로그)을 통해 구글 버스에 대해서는 대략 알고 있었고, 서울 쪽만 돌기에도 바쁘지 않을까 하고 애초부터 단념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우리 학교에 나타난 것이다. 미국 본사에 근무한다는 한국인 직원들이나 데니스 황 씨는 없었지만, 어쨌든 구글이라니 반갑지 않을 수가 없었다. (데니스 황 씨는 원래 5월 둘째 주인가 셋째 주인가만 있는다고 했었고, ZDNet Korea에서 보기로도 구글 버스를 5월 29일까지 한다고 했었기 때문에 아마 연장 운영인 것 같다)

아무튼.. 그 구글 버스를 직접 들어가서 체험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써놓고 보니 완전 실험보고서 말투잖아..orz)



구글 버스가 자리를 잘 잡았다. 학부 체육관 앞은 적어도 거의 모든 학부생들이 기숙사와 강의동을 왔다갔다 할 때 지나는 길이기 때문이다. 나랑 아는 사람들도 한두 명씩 들어가는 게 눈에 띄었고, 외국인 유학생들도 가끔 들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구글 버스에 들어가면 구글 검색에는 광고가 없다는 것부터 시작해서, Gmail 계정 신청까지 구글 데스크톱. Gmail, 툴바에 대해 설명해 준다. Gmail에서 한글 깨짐 문제가 해결되었냐는 질문을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지금은 거의 해결된 상태다)

이미 블로그를 통해 퍼진 입소문을 알고 있는지 내가 카메라를 들고 여기저기 찍어 대자 직원이 맘음껏 찍고 싶은 구도로 찍어 가서 블로그에 잘 써 달라고 하더라..-_-;

직접 개발쪽과 관련된 직원들이 없어서인지, 설명에는 깊이가 있진 않았으나, 구글을 좋아하게 된 나로서는 어쨌든 이런 행사 자체가 흥미로웠다. 물론 구글 티셔츠도 받고 말이다. -_-v

구글이 한국에서도 잘 되어서, 한국의 검색 포탈들도 같이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