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breakin Things
이런 걸 두고 흔히 지름신이 강림하셨다고 하는데... -_- 어쨌든 민규 형과 ㅤㅇㅛㅎ수 형의 축복으로 지른 1 GB 램을 드디어 달았습니다. -_-;;; 컴퓨터 쌩쌩 잘 돌아가는군요.
사실 512 MB로도 잘 쓰고 있었는데, 요즘 들어서 컴퓨터 작업량이 늘어나자 메모리의 압박을 심하게 받기 시작했고 급기야 어제 프로젝트 듀를 한 시간 남기고 xp 블루스크린이 뜨는 사태까지 벌어졌던 겁니다. 안 그래도 바탕화면조차 끄고 살 정도였는데 말이죠. (그때 돌리던 프로그램이 대략, IE 3개, Firefox Tab 10개, gVim, PuTTy터미널 하나, cygwin, Java VM, Python, 포토샵 CS2, 한글2004, 엑셀, 쥬크온플레이어, Acrobat Professional로 논문 2개 정도 띄우고, Konfabulator 위젯 3개, Google Talk, MSN Messanger 창 2개, mIRC 정도였으니.... 사실 밑에 포스트에 쓴 대로 쥬크온이 에러난 것도 이 영향이 없지는 않을 듯. 물론 스샷을 찍었을 땐 최대로 돌린 상태는 아니었습니다)
어쨌든 이제 가상 메모리 사용도 줄이고 작업할 때도 훨씬 여유가 생길 것 같군요. (물론 토탈을 할 때도.. =3=3=3)
그럼 이제 슬슬 그 돈은 어디서 났느냐 궁금해하실 것 같은데..-_- 사실 놋북용 램이 데스크탑용보다 비싸다는 건 다 아실 테고, 더군다나 PC2700 규격은 이미 한물 간 거라 조금 더 비쌉니다.;; 그동안 모아둔 식비에서 살짝 보태어-_- 지른 거지요. 물론 이미 달려있던 256 MB짜리는 팔려고 내놨구요.
어쨌든 나름대로 합당한 이유(라고 쓰고 핑계라고 읽는다)로 달았는데 특별히 메모리 에러만 없으면 앞으로 훨씬 편해질 것 같습니다. :) - 도합 1.25 GB가 되었군요.
덧/ 포토샵을 한 번 실행했다가, 그 다음 번에 다시 실행할 때 로딩이 5초밖에 안 걸리는 감동스런(...) 광경을 볼 수 있었다. 물론 처음 로딩은 노트북 하드의 속도 한계로 데탑보다 못하다.
결국 막판 삽질과 노가다 끝에 2분 늦게 제출했다. OTL 그 결과물은 여기를 참고하기 바란다. -_-
차호정, 토끼군, 그리고 내가 각각 하나씩 총 3개의 알고리즘을 제안하여, 그 중에서 가장 분명하게 판별되는 토끼군 알고리즘을 적용했고, python을 이용한 prototype 제작으로 각각 테스트를 하였다. 마지막에는 1000여개의 sample data에 대해 정확도 비교를 한 후 엑셀을 이용해 similarity 분포도를 그렸다. 보고서를 엄청 급하게 썼기 때문에 일부 빠진 설명도 있고 오타도 있으며 내용도 굉장히 압축되어 있지만-_- 아무튼 고생한 결과물이다. (조금만 자세히 읽어보면 날림으로 한 티가 팍팍 난다.;; 여러 사정으로 인해 시간이 부족해서 그렇지 이걸 충분한 시간을 두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적용했으면 아마 논문화시킬 수 있었을 것이다. 그만큼 주어진 주제가 상당히 높은 수준이었다—실제 AI 랩에서 연구하는 내용이다)
아, 이거 끝내고 나니까 머리가 멍해진다. 지난 주말부터 계속 여기에 올인했는데, 결국 논문 자료를 찾아보기는 했으나 그다지 활용을 못했다. 아무튼 이제 시험 공부 시작이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