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breakin Th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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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살아가기, 생각하기
카이스트 내부 FTP들을 돌아다니던 친구가 발견했다.
98~99년도에 나와 꽤나 유행했던(?) SBS의 드라마 카이스트.

요즘 시간 날 때마다 가끔 다시 보는 중인데 실제로 보니 너무 웃기다. -_-; 예를 들어 행정동이 어디냐고 묻는데 알려주는 길을 들어보니 정반대 방향이라든지, 기숙사 방 내부가 실제(?)보다 너무 잘 정돈되어 있다든지...;; 이제 카이스트 내부가 어떤지를 대충 아는 나로서는 드라마에서 나오는 장면들과 하나하나 비교를 해 보니 상당히 어색한 부분들이 많이 있었다. (뭔가 보통은 카이스트 학생들이 그렇게 하지 않는 곳인데 그런 행동을 한다든지...)

그 드라마에는 매우 괴팍(?)한 캠퍼스 폴리스 아저씨가 나오는데, 소문에 의하면 이전에 있던 캠퍼스 폴리스 아저씨가 실제로 그랬다고 한다. (물론 캠퍼스 폴리스 제도 자체는 실제로 있다 -_- 가끔 기숙사 앞에 순찰차(?)가 돌아다닌다..)

내가 초등학교 5학년 겨울방학일 때 시작한 걸로 기억하는데, 정말 그 당시만 해도 내가 카이스트에 올 줄 누가 알았으랴.

요즘의 드라마와는 또 다르게 약간 '오버'하는 모습도 보이고..-_-

아무튼 재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