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breakin Th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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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살아가기, 생각하기
어제 저녁 때 아버지께서 방을 정리하시다가 이런 스크랩이 있다며 갖다 주셨다. 뭔고 하니 1년 조금 더 된 신문 기사였다.
(우리 아버지께선 가끔 신문 기사에서 과학이나 KAIST에 관련된 기사가 나면 스크랩해서 내게 보여주시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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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는 철학에 심취했던 과학자들의 이야기, 그리고 인문학과의 연계를 강조하고자 하는 것이다.

나는 철학이 중요하다라는 막연한 인식은 있었지만 이 글을 쓰는 지금도 막연한 건 그대로다. 기초적인 주요 철학자들의 사상이 대체로 어떠했는지도 잘 모른다. (역시 책을 많이 못 읽어서일까..-_-) 다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과학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하기 위해선 그 방법론에 대한 고찰이 끊임없이 필요하다는 것이고 바로 그것은 철학자들에 의해서 이루어져 왔다는 것이다.

전에 올린 글에서도 말했듯 우리나라에선 아직 인지과학, 과학철학 분야가 많이 부족하다고 한다. 순수한 자연과학, 공학만으로는 할 수 없는 그 무언가 더 높은 게 있다. 우리는 지금 서양과학의 방법을 그대로 받아들여왔다. 하지만 우리 선조들이 추구했던 과학의 방법과 철학은 상대적으로 홀대받고 있다고 생각된다.

우리만의, 내지는 동양의 과학철학은 어떤 모습을 띨까? 우리가 하고 있는 학문의 방법은 사실 따지고 보면 서양에서 들어온 것이 아닌가? 진정 방법의 다양성을 원한다면, 우리가 가지고 있었던 방법도 더 발전시켜봐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