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breakin Th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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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과학의 중요성을 한층 높여 주는 신문 기사다. 한편으로는 인지과학이 아직 우리나라에 정착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주기도 하고 그 뿌리는 철학, 즉 인문학에 두고 있다는 것도 알 수 있다.

내가 KAIST 인성면접을 볼 무렵에 인지과학에 깊이 관심을 가졌었는데, 로봇공학 쪽에 막연한 관심이 있는 나로선 잘 접근했다고도 할 수 있겠다.

언젠가 날 잘 아는 어떤 분이 내가 과학고에 진학한 것을 아셨을 때, 나더러 공학이나 자연과학을 발전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문과학의 발전이 미처 그것을 따라가지 못해 발생하는 문제도 많다며 그 방향으로 나가도 좋았을걸 하는 말씀을 하신 적이 있다.

하지만 결국 이공계 분야로 대학까지 가게 되었으면서, 최첨단을 달리는 로봇공학에서 인문학이 기초인 인지과학을 알게 된 것은 우연이랄 수 있는 걸까?

이 기사에서는 미 상무부와 과학재단이 향후 20년간 추진되어야 할 핵심 과학분야로 나노과학, 생명과학, 정보과학, 그리고 인지과학을 꼽았다는 사실을 언급하고 있다.

어쩌면 이 분야를 개척하는 것이 우리나라에서는 매우 새로운 시도가 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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