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breakin Things

Posted
Filed under 살아가기, 생각하기
어제 어영부영 하다가 초치기로 물리실험보고서를 쓰느라 점심도 안 먹고 이 더운 날에 저어기 멀리 떨어진 자과동까지 가서, 그것도 계단으로 5층까지, 게다가 복도 맨 끝에 있는 조교 방에 갔더니 글쎄 워크래프트 3를 신나게 하고 있는 것 아닌가. -_-;;;

누군 힘들게 보고서 내러 거기까지 갔구만, 게임을 하고 있는 조교..-_-
(보고서 기한이 오늘 오전까지였는데 12시를 넘겨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빨리 갔는데...ㅠ)

뭐, 조교도 사람이기에(...) 게임을 하는 거야 좋지만, 또 그렇게 보고서를 촉박하게 쓴 나도 잘못이지만, 어쨌거나 그 순간 황당했음은 말할 것도 없겠다..-_-;; (그렇다고 그 조교가 잘못해다거나 뭐 그런 건 아니다. 다만 순간 어이없기도 하고 웃음이 나오길래 적어 보았다.)

조교가 게임하고 있을 때 뛰어가서 레포트 내고 싶지 않으면(??) 다음부턴 숙제 좀 덜 촉박하게 하자-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