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breakin Th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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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살아가기, 생각하기
토끼군 블로그에서 재미있는 것을 보았다.

이른바 만우절 RFC 문서. 난 처음에 개그로 사람들이 만들어 낸 것인가 했더니 토끼군이 말하길 진짜 RFC 문서라고 한다. -_-;; 걔가 링크해 놓은 위키백과에 들어가 보니 실제로 1989년 이후 IETF에서 매년 4월 1일마다 발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가장 웃긴 것은 RFC 1437로 새로운 MIME-Type에 관한 것이다. 새로운 타입을 정의하고 있는데 이른바 물질 전송 방법. ASCII 코드를 이용하여 원소 목록을 보내는 것이다. Sub-type으로는 생명체와 같은 것들이 있는데 특히 인간을 전송할 경우 메일이 reject되어 삭제되는 경우를 주의하라고 한다. -_-;;;

추가로, 오타도 발견했다. RFC 1437의 3번째 페이지 중간 쯤 보면 correctly라고 해야 할 것은 occrcelty라고 써 놓은 게 있다.. 일부러 그런 건가? -_-

RFC 2550 (1999년) : 궁극의 Y?K 해결책. 무려 무어의 법칙을 들먹이며 clock speed of the Intel Pentium MMDCLXVI (TM) (기원후 1만년의..)까지의 클럭 스피드에 따른 펨토초 아래의 단위까지 표시할 것을 예측하고 있다. (뭐.. base26이라는 새로운 인코딩도 사용하고 있다)

RFC 2795 (2000년) : 원숭이와 사육사 사이의 통신 프로토콜. 중간중간에 BoBoSIM과 SanDiego (동물원?) 사이의 예시 대화가 끼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