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breakin Th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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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살아가기, 생각하기
MR 딸기파티가 끝난 후 방에 와서 침대에 올라가기도 귀찮고(2층인데다 좁다..) 해서 대충 책상에 엎드려 잤다. 딸기 파티는 딸기 자체를 많이 먹지는 않았고(the game of death 같은 걸 할 생각도 하기 전에 딸기가 동났다) 말뚝박기와 엽기 사진(경곽 동아리들과 비슷한..-_-) 찍기가 더 기억에 남는다.

아무튼, 그렇게 해서 꿈을 꾸게 되었다.

어딘지는 잘 모르겠으나 피아노(.....)를 치고 있었다. 악보는 처음 보는 것들이었는데, 지금 생각해도 곡 구성이 생각날 만큼 구체적이었다. (작곡의 영감으로 쓸 수 있을 듯..)
누군가 지나가다가 쳐 보라고 해서 쳤는데, 매우 힘들이지 않고(?) 술술술 잘 쳐지는 것이다. 악보가 쉬운 건 아니었는데.. (한 chopin의 scherzo 2번 정도를 생각하면 되겠다)
기분좋게 치고 있는데 룸메인 상후가 와서 침대에서 자라며 의자를 툭 차는 바람에 깼다..

예전에는 집 피아노에서 피아노를 치던 꿈을 꿨었는데, 그때 쳤던 악보도 생생하게 기억난다. 언제 한번 시간 내서 그런 곡들을 실제 물리 세계-_-로 옮기는 작업을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