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breakin Th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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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있었던 Codefest이지만, 그동안 바이오정보전자개론 시험과 System Programming 프로젝트 제출과 각종 숙제 등으로 인해 정신없이 지내느라 후기를 이제서야 쓰게 되었다.

이번 코페에서는 무엇보다 Tatter&Company의 노정석 사장님과 Tatter&Friends의 대표격이신 inureyes님이 직접 참가하셨다는 것이 눈에 띄었다. 나는 MetaBBS 프로젝트로 참가하였지만, 밤샘할 때 TatterTools Documentatino 프로젝트에 끼어서(-_-) 같이 cmap(마인드맵의 일종)을 그려가면서 태터툴즈의 미래에 대해 아이디어를 모아보기도 했다. 확실히 새로운 수익 모델과 다른 포털들과의 연계 등 비즈니스적인 측면까지 시야를 넓히는 데 도움이 되었고, 아이디어를 구성하는 방법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사실 경영자의 입장에서 본다면 웹표준이니 뭐니 하는 논의들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보게 된다. 앞으로 몇 달 내로 TNC를 주축으로 정말 많은 변화가 벌어질 것임을 알 수 있었다. 이번에 태터툴즈 블로그 호스팅 서비스도 오픈한다.)

한편 MetaBBS는 CN님, lacovnk님, 그리고 전설(..)의 서상현 선배가 참여하여 전체 revision 330 정도 중에서 100 정도를 하룻밤 사이에 이뤄내는 놀라운 집중도를 보여주었다. (물론 삽질해서 한줄 commit한 것들도 좀 있지만 말이다) dev.metabbs.org의 Timeline을 보면 밤을 새면서 몇 분 간격으로 계속해서 코드 업데이트가 이루어졌다는 것을 볼 수 있다. (버그들도 많이 고치고, 새로운 기능들도 추가되고, 또 그로 인한 새로운 버그들이 생겨나기도 했다)

확실히, 온라인에서 IRC 등으로만 대화하던 사람들과 직접 만나서 같이 코딩하는 것이, 비록 1박2일이라는 짧은 시간이긴 하지만, 엄청난 집중도을 이끌어낼 수 있는 것 같다. 덕분에 상당히 geek스런 분위기를 연출하긴 하지만, 그러면서 보다 돈독한 인간 관계도 형성할 수 있다. 다음 번 8회 Codefest는 8월에 3박4일 정도의 일정으로 제대로 된 숙식까지 제공되며 진행된다고 하니 이참에 동아리 사람들 끌고 가서 OCO 플젝이나 해볼까 하는 생각도 든다.;

ps. 그나저나 매번 코페에서 BMS 플레이를 통해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던 토끼군(....)은 태터툴즈 팀의 참가로 인해 만방에 알려지게 되었으니, 이걸 축하해야 말아야 할까. -_-

ps2. 아까 저녁 시간에 Daum에 근무하시는 한 선배가 밥을 사주신다고 해서 동아리 사람들과 함께 저녁을 먹었는데, 그때 tattertools의 블로그 호스팅 서비스 이야기를 했었다. 알고보니 오늘 그 내용이 발표되었고, Daum이 후원자였다. -_-;;